한국 스트릿 펑크씬의 대안 썩스터프의 첫번째 풀랭스 앨범 [City Rebels]
펑크란 무엇인가. 펑크란 무엇인가를 정의내릴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섹스 피스톨즈, 클래쉬, 라몬즈 등 수많은 펑크록스타들이 출연했고 지금도 수많은 펑크밴드들이 외지에서 끊임없는 생성을 반복하지만 '펑크가 뭐냐?'고 물으면 '삶이 뭐냐?' 묻는 것과 똑같다. 그만큼 정의내리기 힘든 것이 펑크이며 결코 정의 내려선 안 된다고 생각되는 것도 펑크이기 때문이다. 펑크밴드인 썩스터프는 가사와 태도, 행동 면에서 충분히, 적어도 한국에선 충분히! '스트릿펑크'라고 생각된다.
2001년에 결성, 지금껏 BPJC Generation 이라는 크루를 만들어 많은 하드코어 펑크키드들과 함께 D.I.Y, 말 그대로 스스로 펑크 공연을 기획해 온 펑크밴드. 한국 2세대 스트릿 펑크씬의 새로운 대안이자 큰 기폭제 역할을 해오며, 21세기 한국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가 느끼는 분노와 감정들을 직설적이고 솔직하게, 또한 그들이 갖춰야 할 새로운 자아를 한국의 모든 펑크키드들에게 노래해왔다. 특히 이 땅을 밟고 서있는 모든 로워클래스(Lower Class)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그들을 대변해 온 썩스터프의 가사는 이제껏 느낄 수 없었던 그들만의 분노와 정의이다.
2001 년부터 활동한 썩스터프의 첫번째 풀랭스 앨범 'CITY REBELS'는 Ska , Rock`n Roll, 락커빌리, 하드록, 77, pogo 까지 올드스쿨 스타일의 펑크가 가질 수 잇는 최대한의 모든 스타일을 수용한 앨범이다. 지금까지 그래왔지만 이런 다양성으로 오히려 썩스터프의 색깔이 강하게 배어나올 것을 의심할 수 없는 것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며 총 16곡 수록, 50분이 넘는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스타일의 트랙들로 가득 찼기에 지루함이란 찾을 수 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