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록이라는 장르에서는 사용하는 일이 드물었던 바이올린, 첼로, 아코디언 등의 사운드를 도입하면서 화려하고 대중적인 곡과 서정적이고 클래식한 분위기가 묻어나는 곡이 공존하여 다양하고 섬세한 곡 구성과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또한 날카로운 탐미감각과 뼈대 굵은 그루부가 보컬의 열기와 함께 어우러진 GACKT 특유의 독특한 사운드를 자랑한다. 그룹에서 솔로로 이적 후 본인의 목소리의 다면적인 개성을 확실하게 자각한 라인업으로 완성되어 있는 이 앨범은 GACKT의 음악세계에 대해 더욱 깊은 이해를 돕는 첫 걸음이라 하겠다. 뿐만 아니라 그의 팬이 아니더라도 듣는 이로 하여금 음악에 대한 이해, 장르의 폭을 넓혀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몇 곡인가에 여성 소프라노 목소리가 들리는데, 놀랍게도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GACKT라고 하니 그 부분도 염두에 두고 들어볼 만 한 포인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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