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홈런"이 2년만에 2집앨범 "스코어링 포지션"을 들도 돌아왔다.
1집 앨범이 1만장이 넘는 판매고를 보이며 많은 매니아들을 만들어 낸 달빛요정의 2집 앨범에는 강렬한 드라이브 기타, 펑크지향의 시원시원한 사운드, 포크풍의 노래, 재치넘치는 가사등 다분히 천재적인 사운드와 노래들을 소개하고 있다.
초판 한정수량에만 삽입된 히든트랙 <오즈>는 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의 주제가 의뢰를 받아 만들어진 곡으로 1집앨범 수록곡 <361타고 집에 간다>의 일렉기타버젼인 듯한 느낌이며 달빛요정스럽지 않게 꽤나 희망적인 노래말을 들려준다.
앨범 전체적으로 느껴지는 기본적인 흐름은 달빛요정의 장기이자 추구하는 바인 포크락위에 달빛요정이 어린 시절 열광하던 헤비메탈의 영향이 간간히 느껴지는 헤비한 트랙들 사이사이 약간은 이질적인 깔끔한 노래들이 오랫동안 그를 기다려온 팬들과 이제 그의 음악을 처음 듣는 새로운 청취자들 모두를 만족시키는 음반이다.
전작에서 사용되었던 어쿠스틱기타대신 일렉트릭기타의 클린톤이 많이 사용되어 보다 락적인 사운드에 가까워진 것이 변화라면 변화일 뿐, 달빛요정의 재기발랄하고 감동적인 노랫말은 여전하다. 노랫말을 중시하는 소수의 청취자들에게는 진정한 필청의 음반이 아닐가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