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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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5 | ||||
마지막 잎이 진다고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리 처음 한 꽃이 핀다고 해도 세상은 변하지 않으리 헤어져야 할 사랑이라면 사랑하면서 잊어야지 가난한 내 침묵의 사랑 바람속으로 흩어져 가네 * 달려가자 새벽열차야 이 어둠속을 빠져 나가자 늙어 버린 내 방황을 새벽 하늘 속에 버리고 가자 아무리 생각해 봐도 사랑은 사랑일 뿐이야 해가 동쪽으로 진다고 해도 인생은 인생일 뿐이야 별빛같은 지난 얘기들 하나둘씩 사라지고 동녘하늘이 밝아오면 넓은 들판이 나타나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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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2 | ||||
비 내리는 밤 쓸쓸한 밤에
집으로 가는 버스 안에서 문득 마주친 풀죽은 얼굴 그건 바로 내 얼굴 차창 밖으로 비쳐진 얼굴 슬픈 눈으로 나를 꾸짖네. 누굴 위하여 무엇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수많은 사람들 틈에 내가 살아있네 집에 가며는 달빛 한 잔에 외로움에 가득 찬 내 마음을 씻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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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2 | ||||
산삼은 다 캐먹고 인삼이 남았구나 그나마 농약에 찌들은 인삼이 판을치네 허우대는 멀쩡하지 희멀걸 인삼이여 바로 그것이 우리의 모습인걸 그대는 아는 가 사라지는 산삼이여 나약해진 내 겨레여 우리는 어디로 가고있나 우리는 누구인가 병든 내 나라여 신음하는 내 나라여 어디가 그렇게 하픈거냐 산삼이 업다더냐 이산 저산 모두 산삼밭이 되는날 허약해진 내 나라 내 겨레 되살아 나리라 백두산에 산신령님 지리산에 산신령님 이제는 하나가 되야지요 통일을 해야지요 # 산삼을 심어보자 산삼을 심어보자 우리의 뿌리를 심어보자 흔들리지 않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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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28 | ||||
우리에게 땅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울어머니 살아 생전에 작은 땅이라도 있었으면 콩도 심고 팥도 심고 고구마도 심으련만 소중하고 귀중한 우리땅은 어디에 서울 가신 우리 아빠는 왜 아직 안오실까 나의 꿈이 하나 있다면 자갈밭이라도 좋겠네 오늘도 저멀리 기적소리 들리건만 깔담살이 내꿈은 구름타고 떠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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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7 | ||||
마음의 옷을 벗고 달빛으로 몸 씻으니 설익은 외로움이 예쁜 꽃이 되는구나
해맑은 꽃 내움을 한 사발 마시고나니 물젖은 눈가에 달빛이 내려앉는구나 고운동 계곡이 잠긴다네 고운동 달빛이 사라진다네 꽃들의 희망도 잠기겠지 새들도 말없이 떠나가겠지 사랑이, 사랑이 아님을 알게 되리라 아프게 사라지지만 산은 울지 않는다 외로운 구름아 어디로 떠나려는가 꽃과 새들의 눈물 속에 산도 지쳐 돌아눕는구나 고운동 계곡이 잠긴다네 고운동 달빛이 사라진다네 꽃들의 희망도 잠기겠지 새들도 말없이 떠나가겠지 지리산, 지리산아 사랑하는 지리산 지리산, 지리산아 나의 사랑 지리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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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53 | ||||
저 멀리 동해 바다 외로운 섬 오늘도 거센 바람 불어오겠지 조그만 얼굴로 바람 맞으니 독도야 간 밤에 잘 잤느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 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금강산 맑은 물은 동해로 흐르고 설악산 맑은 물도 동해 가는데 우리네 마음들은 어디로 가는가 언제쯤 우리는 하나가 될까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 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백두산 두만강에서 배타고 떠나라 한라산 제주에서 배타고 간다 가다가 홀로섬에 닻을 내리고 떠오르는 아침해를 맞이 해보자 아리랑 아리랑 홀로 아리랑 아리랑 고개를 넘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 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가다가 힘들면 쉬어 가더라도 손 잡고 가보자 같이 가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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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09 | ||||
머물고 싶은 삶을 찾아서
나는 방랑의 길을 떠나가지만 떠도는 것은 아니라네 나에게도 머물고 싶던 아름다운 날들이 있었지마는 다 지나버린 세월이네 사랑이 있을땐 꿈이 흩날리더니 꿈이 머물렀을땐 사랑이 손짓해 그러다가 꿈마저 사라지면은 나는 다시 방랑의 길을 누구나 떠나는 삶은 빈들판에 풀잎처럼 쓸쓸하지만 그렇다고 머물수는 없네 오늘도 술 한잔에 밤은 깊어만가고 외로움은 쌓이고 또 다른 아침이 오겠네 길은 멀어도 가기는 가야지 여기서 이대로 머물수는 없네 가노라면 아름다운 노래가 있는 내가 쉴 곳이 있겠지 떠나는 것은 기다림이라 회색빛 하늘을 바라보면서 푸른 하늘 기다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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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5 | ||||
비가 내리네. 비가 내리네.
오늘 같은 날. 비는 왜 올까. 바람 부네. 바람이 불어오네. 오늘 같은 날. 바람은 왜 불까.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볼까. 아, 아무데도 갈 곳이 없네. 비가 내리는데 바람 부는데 고향 식구들은 무엇을 할까 나는 누굴까. 나는 누구일까. 거울 속에 비쳐진 너는 누구냐 일기를 쓸까. 책을 읽어볼까 그리운 어머니께 편지나 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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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37 | ||||
(옥에 티가 옥이 됐구나) 눈 눈 눈 아이들의 눈 자연스런 눈빛이여 나이가 들고 어른이 되어도 변하지를 말았으면 눈 눈 눈 부모의 눈 태양보다 강한 빛이여 내맘속에 깊이 깊이 용기를 심어 주셨네 눈 눈 눈 젊은이의 눈 타오르는 눈빛이여 한번 지나면 다시 못오는 길을 어찌하여 걸어갑니까 눈 눈 눈 대학의 눈 민족의 등불이여 일년의 두번 가을 하고 봄 축제가 진수로구나 눈 눈 눈 농부의 눈 자랑스런 눈빛이여 저 들판에 패인 벼들이 물결처럼 춤추는 구나 눈 눈 눈 새하얀 눈 아기눈과 닮았구나 신들여 왜 인간들에게 싸움을 주셨나이까 하얀눈이 내리네 눈을 맞으며 눈길을 걸어가네 눈 눈 눈 할머니의 눈 세월속에 흰머리가 주름살과 함께 같이 살았네 황혼의 눈빛이여 눈 눈 눈 할아버지의 눈 무엇을 아쉬워 할까 젊은 날의 그날을 생각하면서 담배불만 태우시네 눈 눈 눈 패자의 눈 아름다운 빛이여 구름속에 지나면 다시 제 빛을 찾는다네 눈 눈 눈 어둠의 눈 언제나 슬픈 눈이여 눈물어린 세월이지만 잊지마라 고향 하늘을 눈 눈 눈 대한의 눈 하얀 옷과 무궁화 꽃 배달의 민족 부모 형제야 조국의 나무들아 눈 눈 눈 민족의 눈 비바람에 씻긴 눈이여 우리의 소원 통이이여 모두가 기다리네 이땅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아 눈한번 다시 떠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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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05 | ||||
여기서 조금만 더 가면 금강산이지건만
아무 말 못하고 돌아섰네 산도 말이 없었네 구름바다에 배를 띄워 종을 울리고 싶다 구름이 제 멋에 흩어지니 배는 못 띄우겠네 고개만 숙이고 살았는가 금강초롱아 이제는 뭐라고 말해야지 종을 울리려무나 금강산에도 설악산에도 종을 울리려무나 흩어진 구름아 모여보자 큰 배를 띄워 보세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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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5:05 | ||||
보라 빛 가지꽃, 가지꽃 위에
고추잠자리 날아와서 무슨 얘기일까 가지를 따다가 지게에 담아 장에 나가 팔아보니 별것 아니구나. 우리 동생 순이가 서울 간다는데 서울에 가면 무슨 수로 돈을 번단 말이냐 느티나무 그늘 밑에 동네 아저씨들 이런 얘기 저런 얘기 막걸리 한잔 터벅터벅 걷다보니 목이 타오르네. 나도야 냉 막걸리 마시고 싶다 마시고 갈가 그냥 갈까 머뭇거리다가 순이 얼굴 떠올라 그냥 걸었네. 점잖은 자동차가 내 옆을 지나 흙먼지 날리면서 마구 달려가네. 남의 속도 모르면서 먼지는 왜 날린담. 까닭 없이 미워지네. 검은 자동차 하늘을 바라보니 구름 한 점 없네. 비라도 내려주면 참 좋겠다. 가지 밭에 순이 혼자 무슨 생각일까 보라 빛 가지꽃 쓸쓸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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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 3:27 | ||||
지금도 달리고 있지 하지만 꼴찌인것을 그래도 내가 가는 이길은 가야 되겠지 일등을 하는 것보다 꼴찌가 더욱 힘들다 바쁘게 달려가는 친구들아 손잡고 같이 가보자 보고픈 책들을 실컷 보고 밤 하늘의 별님도 보고 이 산 저 들판 거닐면서 내 꿈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보다는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아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보고픈 책들은 실컷 보고 밤 하늘의 별님도 보고 이산 저들판 거닐면서 내 꿈도 지키고 싶다 어설픈 일등보다는 자랑스런 꼴찌가 좋다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가는 길 포기하지 않는다면 꼴찌도 괜찮은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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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3 | ||||
서울하늘의 밤거리 가로등 불빛 너머로 어렴풋이 들려오는 달빛의 노래 희미한 달빛 아래로 들려오는 차소리 고향하늘의 밝은달이 보고 싶어요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고향으로 갈래 갈래 조그만 내 방안에 달빛이 스며들면은 오늘은 또 무슨 꿈이 피어 날까요 가고싶은 내 고향 그렇지만 너무멀어 서울하늘이 밉지마는 울면 안된다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고향으로 갈래 갈래 지난 밤 꿈 속에서 소한마리 사가지고 고향으로 내려가는 꿈을 꿨지요 그리운 내 어머니 보고싶은 내 동생 집지키던 누렁이도 잘들있는지 갈래 갈래 갈래 갈래 내고향으로 갈래 갈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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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3 | ||||
비에 젖은 그대 뒷모습 아무 말 못하고 떠나가네
나도 모르는 미움 속에서 그대 이름 불러보네 말없이 눈물을 글썽이며 가시밭길을 가는 사람아 내 어찌 그대의 추운 가슴을 안아주지 못했는가 우우~ 소낙비야 날 용서해다오 내 마음속에 먼지를 모두 씻어다오 비에 씻긴 저 산의 초록을 보라 얼마나 예쁘고 아름다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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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6:00 | ||||
저 멀리 저 산마루에 해가 걸리면
쓸쓸한 내 마음에도 노을이 지네 물결 따라 출렁이는 그리운 얼굴 혼탁한 강 내음이 내 맘을 적시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싶지만 나는 갈 수가 없네 이따금씩 지나가는 기차를 보면 내 고향 산 하늘이 그리워지네 뜨겁던 지난 여름날 더운 바람 속에 설레이던 가슴 안고 서울로 서울로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갈 수 없는 그리운 그리운 내 고향 나는 가고 싶지만 내가 갈 수가 없네 내가 갈 수가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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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42 | ||||
달아달아 밝은달아
이태백이 놀던달아 저기저기 저달속에 계수나무 박혔으니 옥도끼로 찍어내어 금도끼로 다듬어서 초가삼강 집을짓고 양친부모 모셔다가 천년만년 살고지고 천년만년 살고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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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5:07 | ||||
저 산맥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살았네 모진 바람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저 강물은 말도 없이 오천년을 흘렀네 온갖 슬픔을 다 이기고 이 터를 지켜왔네 설악산을 휘휘돌아 동해로 접어드니 아름다운 이강산은 동방의 하얀나라 동해 바다 그 태양은 우리의 희망이라 이 내몸이 태어난 나라 온 누리에 빛나라 자유와 평화는 우리 모두의 손으로 역사의 숨소리 그 날은 오리라 그날이 오면은 모두 기뻐하리라 우리의 숨소리로 이 터를 지켜나가자 한라산에 올라서서 백두산을 바라보며 머나먼 고향을 생각하니 가슴이 뭉클하구나 백두산의 호랑이야 지금도 살아있는냐 살아있으면 한번쯤은 어흥하고 소리쳐봐라 얼어 붙은 압록강아 한강으로 흘러라 같이 만나서 큰 바다로 흘러가야 옳지않겠나 태극기의 펄럭임과 민족의 커다란 꿈 통일이여 어서 오너라 모두가 기다리네 불러라 불러라 우리의 노래를 그날이 오도록 모두 함께 부르자 무궁화 꽃내음 삼천리에 퍼져라 그날은 오리라 그날은 꼭 오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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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46 | ||||
강물 따라 흘러버린 꿈같은 내 청춘
사랑 타령 눈물 타령 모두가 허사로다 젊음도 가고 님도 가고 꿈마져 다 털렸네. 남은 건 저 강물에 서성이는 달 뿐일세 흘러가는 강물 속에 옛 꿈이 남았는지 임자 손에 끼워주던 은가락지 생각나네. 한 때는 이내 몸도 귀하신 몸이었지 황혼에 물든 얼굴 술 사발로 가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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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32 | ||||
1. 수 많은 꽃들 중에서
무궁화는 어디있을까 사월이라 하늘푸르면 벚꽃놀이 한창이겠지 하필이면 벚꽃이냐 왜 하필이면 벚꽃이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무궁화는 어찌하라고 2. 저 북녘땅에도 무궁화는 피어있겠지 우리들 마음속에는 언제라도 피어있는 꽃 삼천리 강산에 무궁화를 피워보자 아름다운 내 나라의 꽃 한 겨레 한 마음의 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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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0 | ||||
사랑한다 말하지 마라
무엇이 사랑이던가. 사랑의 껍질 그 속에서 사랑이 울고 있네. 꿈이었다 말하지 마라 무엇이 꿈이었던가. 꿈길에서 헤매는 꿈들이 울고 있네. 한줄기 햇살을 찾아 샘물 같은 노래를 찾아 유혹의 술 한 잔을 뿌리치며 어둠 속을 달려왔지만 비겁하다 말하지 마라 무엇이 비겁이던가. 어둠의 껍질 그 속에서 햇살이 울고 있네. 막다른 골목길에서 피멍들은 세월 속에서 몸부림치던 내 사랑마저 쓰레기가 되어버렸네 더럽다고 말하지 마라 무엇이 더러움인가 사람의 껍질 그 속에서 사람이 울고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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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5:09 | ||||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제 우리가 가보자 두만강 건너 가고 싶다 잃어버린 내땅에 말을 타고 달리고 싶다 아아 한맺힌 사잇섬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제 우리가 가보자 빼앗기고도 말을 못하는 안타까운 내 겨레 언젠가는 찾아야겠지 잊혀져가는 사잇섬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제 우리가 가보자 가자 두만강 건너 가자 우리 땅에 슬픈 세월을 넘어 이제 우리가 가보자 가자~ 가자~ 가자~ 사잇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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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25 | ||||
겨울이 끝날 무렵 봄이 오는 길목에서
겨울을 버린 사람들이 봄을 찾아 떠나가네 겨울은 사라지고 꽃이 피는 봄이 왔네 외로웠던 사람들이 사랑을 찾아 떠나가네 너무나 많은 사람이 가네 봄이 끝날 무렵 여름 하늘 밑에서 봄을 찾던 사람들이 봄을 버리고 떠나가네 이편엔 소낙비가 저편에는 무지개가 내리는 비 맞으면서 무지개를 바라보네 무지개빛 사랑이여 나뭇잎 떨어지는 깊어가는 가을 밤에 멀리서 들려오는 귀뚜라미 우는 소리 가을이 익어가네 겨울을 버렸던 사람들이 또 다시 겨울을 찾네 아- 떠났던 철새들이 철이 되어 다시 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