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톤의 자켓은 이번 앨범의 성격이 지난번 발표했던 “하하하송”이 수록되어 있는 5집 앨범 “5”의 핑크톤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1997년 데뷔하여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의 록밴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우림의 이번 앨범은 자우림이 그간 발표했던 앨범들과는 달리 완전한 밴드 악기 사운드를 과감히 탈피하여 일렉트로닉 리듬을 사용하는등 사운드적인 차별성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들이 가지고 있었던 음악적인 궤적을 일치시키고 있는 것을 그 특징으로 하고 있다. 자우림 스스로 “짝수 앨범은 무겁고 우울하다”라고 얘기하고 있는 것 처럼 6집은 앨범 타이틀인 “ashes to ashes”가 의미하는 바와 같이 전체적으로 무거운 잿빛의 곡들을 수록하고 있다. 특히 가요앨범으로서는 좀처럼 지키기 어려운 앨범전체의 동일한 정서적 컨셉을 유지시키면서도 7분여에 달하는 곡을 포함한 15곡의 긴호흡을 잡아내는 성숙한 뮤지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윤아 작사 작곡의 “You and Me”는 연인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김윤아가 자신의 저술과 음악을 통하여 항상 제기를 해왔던『사람 사이의 소통의 문제』를 주제로 하고 있고 밴드 개개인이 구사하는 리얼악기 외에도 일렉톤의 드럼과 건반악기의 솔로 사용등 이번 앨범의 대표곡으로 자우림이 이번 앨범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것들을 보여주기에 손색이 없는 곡이다. 그 외에도 앨범의 첫트랙으로 이번 앨범의 정서적인 측면을 다분 강조하고 있는 “Seoul Blues”, 7분여에 달하는 러닝타임 동안에도 긴장감을 늦출수 없는 “Beautiful Girl” 단아한 톤의 보컬과 멤버들이 낼 수 있는 소리로만 담담하게 구성되어 있는 “샤이닝” 등의 각각의 곡들이 주목해야 할 곡들이다.
자우림은 지난 앨범의 활동들과 마찬가지로 공연중심의 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으로, 그 첫번째로 앨범발매 콘서트를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용산 국립박물관내 극장 용에서 시작한다. 이 공연은 기존의 비쥬얼을 강조한 체육관 공연에 비해 6집 앨범의 성격을 가장 잘들어낼 수 있도록 약 800여석의 중형극장에서 갖게되어 보다 음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과 레퍼토리를 펼칠 예정이다. .... ....
bring me down from this cloud, I’m lying on a feather bed bring me out off this day dream and fake memories a mirror veils the door this is not my place the jester plays a runaway
face me down my tongue is stiff, greeting with a bitter sneer blind me out dissociated from old memories a mirror veils the door this is not my face the jester plays in a glass
half of trick big applause get me find a place to hide days of life well acquainted, I can’t be at all a mirror veils the door there is no egress the jester plays tonight
넌 미안하다며 나를 버리고 사랑했다고 거짓말하고 난 괜찮을 거라 나를 속이고 다 잊을 거라 거짓말하고 어디까지가 사랑인 건지 언제부터 난 혼자였는지 사랑했는지 미워했는지 습관이었는지.. 어디까지가 사실인 건지 언제부터 넌 여기 없는지 사랑해 봐도 미워해 봐도 난 너무 아픈걸.. <간주중> 너와 나는 그렇게 만나 사랑을 하고 너와 나는 사랑을 하고 너와 나는 지금 헤어져 타인이 되고 너와 나는 타인이 되고 어디까지가 사랑인 건지 언제부터 난 혼자였는지 사랑했는지 미워했는지 습관이었는지.. 어디까지가 사실인 건지 언제부터 넌 여기 없는지 사랑해 봐도 미워해 봐도 난 너무 아픈걸..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 you always tell me that I’m to blame. you always tell me that I’m to blame.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me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me I don’t know what is wrong with me I don’t know what is wrong with me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me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 you always tell me that I’m to blame. you always tell me that I’m to blame.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 oh, I cannot stop thinking of you and me oh, I cannot stop thinking of you, an enemy. over and over again I think of you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가난한 나의 영혼을 숨기려 하지 않아도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풀리지 않는 의문들 정답이 없는 질문들 나를 채워줄 그 무엇이 있을까 이유도 없는 외로움 살아 있다는 괴로움 나를 안아줄 사람이 있을까 목마른 가슴 위로 태양은 타오르네 내게도 날개가 있어 날아갈 수 있을까 별이 내리는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 바보처럼 나는 그저 눈물을 흘리며 서 있네 이 가슴 속의 폭풍은 언제 멎으려나 바람 부는 세상에 나 홀로 서있네 지금이 아닌 언젠가 여기가 아닌 어딘가 나를 받아줄 그곳이 있을까
RELEASES
2006-10-13
T Entertainment (TE-273-01, 8809069415082)
2006-10-13
T Entertainment (TE-273-02, 8809069415099)
CREDITS
Performed by 자우림 1기 (1997) - 김윤아 : 보컬 - 이선규 : 기타 - 김진만 : 베이스 기타 - 구태훈 : 드럼
왜 자우림을 듣냐고?음 대답하기 쉽지 않은 질문인데... 일단 한국에서 락 음악을 듣는 사람이라면 다 알겠지만, 사실 자우림도 이제는 주류의 몇 안 되는 중견밴드 중 하나가 되었잖아. 그 동안 그 정도의 명성을 유지하며 지금까지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버티고 있다는 사실 자체가, 어떤 면에서는 대단한 거란 생각이 들어.이번 앨범이 어떠냐고?자우림의 높은 자존감은 언제나 앨범을 휘감고 있지. 이번 앨범도 물론이고. 왜 이번에 김윤아가 결혼하고 밴드가 나름 경사스러울 때인데, 앨범은 자켓부터 무진장 어둡게 냈잖아. 인터뷰 내용을 보니 '짝수 앨범은 원래 어둡게 해왔기 때문'이라는데, 음반 컨셉 정도야 마음대로 주무를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라고 봐도 무리는 없겠지?사실 자우림은 예리한 칼날이나 묵직한 한 방을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