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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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0:44 | ||||
이마를 스쳐 구두코를
맴도는 바람에게 물어 사거리, 내가 갈 곳은 어디 아무도 돌아보지 않지만 길은 언제나 내 발걸음 따라 가만히 하루를 속삭이네 언덕 위 바보의 사랑과 연애, 그의 무용담을 조금 전까지 포옹하던 연인과 잠 못 드는 나를 노래하는 바람에 안기어 설레이는 불빛 아무도 멈춰서진 않지만 길은 지금 여기에 언덕 위 바보의 사랑과 연애, 그의 무용담을 조금 전까지 포옹하던 연인과 잠 못 드는 나를 노래하는 바람에 안기어 설레이는 불빛 아무도 멈춰서진 않지만 길은 지금 여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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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1 | ||||
꿈은 여기 서점 카운터에서
지도를 펴 언덕 나무를 타고 날아가네 너의 사진 속 고향을 닮은 아스팔트 누워 꿈을 꾸네 이국의 아침을 바람은 어디로 시간을 데려가고 나의 언덕 꿈을 허락할까 바람은 어디로 시간을 데려가고 나의 언덕 꿈을 허락할까 꿈은 여기 서점 카운터에서 지도를 펴 언덕 나무를 타고 날아가네 너의 사진 속 고향을 닮은 아스팔트 누워 꿈을 꾸네 이국의 아침을 꿈은 여기 서점 카운터에서 지도를 펴 언덕 나무를 타고 날아가네 너의 사진 속 고향을 닮은 아스팔트 누워 꿈을 꾸네 이국의 아침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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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16 | ||||
구름에 피어오는 소리 두근두근 하늘의 용 번개를 따라 두근두근 아득한 옛적 열기로 가득한 세상이 두근거려 웅성이던 우뚝 솟아난 산의 소리 두근두근 날개 속에 묻힌 노래 두근두근 아득한 옛적 열기로 가득한 세상이 두근겨려 술렁이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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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30 | ||||
오늘 다음
내일이 오지만 내게 한 번도 반복되지 않은 내일이 오겠지 미래는 저기 선술집 가수 노래처럼 맴돌아 맴돌고 도네 좋아해 농담처럼 쉽게 얼버무리고 엷어진 우리 미안해 말꼬리를 흐린 너의 아침은 주말 거리에 있네 계절은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 우린 언제쯤 설명을 멈출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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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7 | ||||
좋아해 농담처럼 쉽게
얼버무리고 엷어진 우리 미안해 말꼬리를 흐린 너의 아침은 주말 거리에 있네 계절은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 우린 언제쯤 변명을 멈출까 미안해 말꼬리를 흐린 너의 아침은 주말 거리를 잇네 계절은 이제 겨우 시작했을 뿐 우린 언제쯤 설명을 멈출까 좋아해 농담처럼 쉽게 얼버무리고 엷어진 우리 미안해 말꼬리를 흐린 너의 아침은 주말 거리를 잇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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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15 | ||||
커다란 달이
노래 하는 하늘 아래 동네 골목길 아이들 돌을 쥐어 달리고 밤이 깜빡거리는 거리는 시대를 잊어 돌아갈 집도 잊었네 커다란 달이 노래 하는 하늘 아래 동네 골목길 아이들 돌을 쥐어 달리고 밤이 깜빡거리는 거리는 시대를 잊어 돌아갈 집도 잊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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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00 | ||||
겨울 속으로 깊이 잠이 들어
아무도 모르게 마음속 소리가 새어나와 흐르는 이 노래 하늘 아래 바람이 웃고 아이들은 추위를 잊네 겨울 속으로 깊이 잠이 들어 아무도 모르게 마음속 소리가 새어나와 흐르는 이 노래 겨울 속으로 곤히 잠이 들어 아이가 자라고 얼음 개울가 놀던 동무들이 꿈에서 부르네 겨울 속으로 깊이 잠이 들어 아무도 모르게 마음속 소리가 새어나와 흐르는 이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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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35 | ||||
태양이 밝지 않아 달이 기울고
계절은 오지 않고 나이만 자라 슬픔이 잦아 들어 즐거운 기억 뿐 거리의 밤은 오지 않고 나이만 음음 태양이 밝지 않아 달이 기울고 계절은 오지 않고 나이만 자라 슬픔이 잦아 들어 즐거운 기억 뿐 거리의 밤은 오지 않고 나이만 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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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02 | ||||
구름을 따라 걸으며 뭉게 솟은 음을 생각해 하늘이 저리도 맑아 노래 불러 함께 가보자 마주치는 꽃송이들 흐느적 인사를 하고 숨어있던 고양이는 발을 들어 딴청을 피네 구름을 따라 그리며 뭉게 솟은 음을 기억해 강물이 저리도 맑아 노래 불러 함께 가보자 마주치는 꽃송이들 흐느적 인사를 하고 숨어있던 고양이는 발을 들어 딴청을 피네 구름을 따라 그리며 뭉게 솟은 음을 기억해 강물이 저리도 맑아 노래 불러 함께 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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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13 | ||||
언덕 그림자를 지고
하루를 안식하네 밝지 않은 태양이 날을 저물게 하고 어제의 어제가 그려내는 꿈 달빛이 숨어서 웃네 길게 처진 그림자 허리춤에 달고 한숨에 내달아 언덕을 오르는 아이의 걸음이 그려내는 꿈 달빛이 흐려져 웃네 언덕 그림자를 지고 하루를 안식하네 밝지 않은 태양이 날을 저물게 하고 어제의 어제가 그려내는 꿈 달빛이 숨어서 웃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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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38 | ||||
숨겨진
시간의 골목 틈새를 지나 그곳에 가면 이층집 빨강초록노란 대문이 우릴 반기네 어서 오세요 여기는 느린 시간의 마을 나른한 향기로 당신의 바쁜 맘을 멈춰드리지요 빨간 간판 시끄런 폭죽 소리 우릴 반기는 낯설은 말로 하루를 노래하는 차이나타운 어서 오세요 여기는 느린 시간의 마을 나른한 향기로 당신의 바쁜 맘을 멈춰드리지요 숨겨진 시간의 골목 틈새를 지나 그곳에 가면 이층집 빨강초록노란 대문이 우릴 반기네 빨간 간판 시끄런 폭죽 소리 우릴 반기는 낯설은 말로 하루를 노래하는 차이나타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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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18 | ||||
여름의 끝에서
우리들 맘을 흔들던 바다 어릴적 할머니 머리맡 불경을 외던 여름 마음은 분명히 조용한 하늘을 닮아가고 여름의 끝에서 우리들 맘을 흔들던 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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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5 | ||||
크리스 마스 천원짜리
데이트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마음을 놓친 우린 스무살이 되어버리고 겨울이 다시 오고 우린 또 커피를 마시며 말문을 이으려 애쓰고 만나고 또 헤어져 익숙한 사랑을 하지 잊거나 잊혀지며 겨울을 또 맞이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만나고 또 헤어져 우리 마음은 단단해지고 크리스 마스 천원짜리 데이트 커피를 마시며 서로의 마음을 놓친 겨울이 다시 오고 우린 또 커피를 마시며 말문을 이으려 애쓰고 잊거나 잊혀지며 겨울을 또 맞이하고 서로의 안부를 묻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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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25 | ||||
가거라 하백으로 가죽신 고쳐 신고
하얀새 지도삼아 가거라 하 낮엔 동굴을 파고 밤엔 물을 건너 도깨비 눈을 피해 가거라 하백으로 가거라 하백으로 가죽신 고쳐 신고 하얀새 지도삼아 가거라 하 낮엔 동굴을 파고 밤엔 물을 건너 도깨비 눈을 피해 가거라 하백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