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추억, 안혜지
1989년 혜성같이 나타나 김완선, 이지연 등과 함께 간판급 여가수로 활동한 안혜지를 기억하는가?
‘벌써 이 밤이 다 지나고’, ‘댄스댄스’를 연이어 히트시키며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여고생 가수 안혜지
당시 그의 노래를 카세트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듣고 또 들은 학생 팬들이 꽤 될 정도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그가 하반기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훨씬 성숙한 모습으로 또다시 남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결코 가볍지 않은 수준의 음악으로 중무장한 타이틀 곡 ‘어쩌면 좋아요’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러나 세월은 흘렀고 트렌드도 바뀌었다.
이제는 훌쩍 커버린 올드 팬들이 달라진 자신을 어떻게 봐줄지, 10대 위주의 음악에 익숙해진 팬들의 시선을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처음엔 모든게 의문스럽고 두려웠지만 그가 난간을 헤쳐 나가는 방법으로 선택한 것은 역시 맹훈련
1년 반의 피나는 노력 끝에 창법을 바꾸고 섹시한 라틴댄스와 트롯을 접목한 신선한 곡으로 음반작업과 뮤직비디오를 마친 그는 9월 중순 앨범출시를 기다리며 제2의 데뷔전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컴백이 아닌 예전 명성을 빌어 편승하지 않겠다는 그이 의지와 걸맞게 무대연출, 안무, 작곡까지 이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전문팀들만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팬들의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다.
그런 그의 컴백 소식을 어떻게 알았는지 벌써부터 인터넷에 글을 올리며 환영해주는 팬들이 더없이 기쁘고 고맙다는 그
세월을 거치면서 상처도 있었고 시련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그는 더욱 성숙해졌고 강해져 있었다.
몇 해 전부터 짬짬이 자신의 얼굴을 알리며 오늘을 위해 나름대로 신호탄을 쏘았고 그 결과로 벌써부터 공연행사와 TV출연섭외가 쇄도하는 등 화려한 만찬이 준비되어 있다.
최근 여성솔로 기근에 시달리는 가요계에 춤을 추며 라이브를 소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그는 이 곡 외에 후속곡으로 늦가을에 어울리는 지금과 또 다른 기교와 분위기의 발라드 ‘사랑했었어’ 와 자신의 팬들이 항상 맹목적인 사랑을 보내준 ‘벌써 이 밤이 다 지나고’를 새롭게 리메이크 한 버전으로 보너스 활동 계획도 갖고 있다.
가창력 외에 섹시미, 비주얼도 새롭게 검증받고 싶다며 과거 더없이 뜨거웠던 인기와 화려한 활동도 잊고 대장정을 나서겠다고 출사표를 밝힌 그녀 안혜지
우린 다시 출발선에 선 그가 디바로서 오래오래 새로운 모습으로 항상 우리 곁에 있길 바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