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장 임권택 감독의 백번째 영화 ‘천년학’ 그리고 음악가 양방언의 만남
- 국내 영화음악 최초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협연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 녹음작업
- 음악적 장르와 국경을 넘어 한국 전통 요소와 클래시컬한 요소가 조화를 이룬 양방언 음악의 결정체.
음악을 맞게 되기까지...
한국의 고유한 ‘한’의 정서를 국악과 판소리등를 통해 영화에 담아온 임권택 감독은 그의 백번째 영화를 서편제를 잇는 음악영화로 제작할 것을 결정하고, 영화의 중요한 역할을 할 음악적인 부분에 대해 고심하게 된다.
2005년 배우 오정해의 추천으로 양방언의 한국 라이브 공연장(세종문화회관)을 찾은 영화 ‘천년학’의 주요 스탭들은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 배우 오정해 등) 함께 공연을 관람하면서, 역동적이면서도 동양적인 색채가 서양음악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양방언의 공연을 보고, 공연이 채 끝나기도 전 백 스테이지로 찾아와 양방언에게 백번째 영화에 음악을 제안하게 된다.
동양의 매력적인 요소들을 음악에 잘 접목하여 음악적 장르와 국경을 넘는 역동적이고 스케감 있는 음악세계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음악가 양방언.
영화 ‘천년학’에서는 기존의 한국적인 정서에 충실한 음악적 색을 넘어, 한국적인 맛을 표현하면서도 현대적인 음악과 조화롭게 어우러진 그 이상의 음악을 담고 싶었다는 임권택 감독, 그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에 임권택 감독과 음악가 양방언은 음악적 파트너로 만나게 된 것이다.
작업의 진행...
음악작업은 초기 촬영단계에서부터 함께 진행되었다.
땅끝마을 해남, 제주도, 그리고 부천세트장 등... 영화의 주요 장면의 촬영현장마다 참여하여, 실제 촬영현장을 보고, 임권택 감독 그리고 여러 스탭들과 영화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누며, 영화 속 한국적인 정서 그리고 그 이상을 음악에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음악적인 완성도와 퀄리티를 위하여 국내 최초 영국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녹음작업에 참여하였으며, 반지의 제왕, 해리포터 등의 다수의 유명한 영화가 녹음되고 있는 영국 ‘애비로드 스튜디오’에서 레코딩 작업을 진행하였다. 부족한 예산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의 레코딩 작업은 음악적 완성도적인 면뿐 아니라 이 시대의 장인 임권택 감독에게 드리는 양방언의 마음의 표현이기도 하다.
녹음작업에 임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멤버들 그리고 애비로드 스튜디오의 스탭들도 음악에 대해 그리고 한국에서의 백번째 영화작품에 대해 큰 관심과 박수를 보냈다.
천년학의 음악...
이러한 과정을 통해 완성된 영화 ‘천년학’의 음악은 기본적으로는 국악기, 판소리 등의 한국적인 요소에 충실하면서도 음악적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현대음악, 클래시컬한 요소들과 조화롭게 어우러져 탄탄한 구성과 웅장한 스케일로 영화에 힘을 더하고 있을뿐 아니라, 양방언의 색을 담은 하나의 음악으로서도 충분한 가치를 담고 있다.
이번 OST에는 영화 ‘천년학’의 ‘학’이 비상하는 모습을 표현한 스케일감 있는 곡 ‘비상’을 비롯하여 영화 ‘천년학’의 스토리와 영화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표현한 메인 테마곡 ‘천년학’ 그 외 영화에서는 공개되지 않은 양방언의 영화에 대한 이미지 곡들을 포함 총 18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판소리, 가야금, 소금, 대금, 태평소, 피리, 해금, 거문고, 국악 타악 등의 한국 전통요소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중심으로 서양의 클래시컬한 요소가 조화를 이룬 양방언 음악의 결정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