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고 경쾌한 날들이 계속 되고 싶은
Every Single Day 3집 ? Tom’s Diary 출시!!
이번엔 대중에게 좀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곡 <Wonder>로 돌아왔다.
90년대 후반부터 불어온 홍대 인디씬의 발전은 한국음악사에 새로운 공연문화를 형성하면서 2000년대 초반까지 젊은이들의 문화코드로 자리를 잡고 있었다. 크라잉넛, 노브레인을 필두로 수많은 밴드가 홍대 인근의 클럽에서 공연을 하며 자신을 알렸으며 몇몇 밴드들은 소위 오버그라운드라 불리는 방송으로 진출하기 위한 발판으로 삼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수 많은 밴드들이 결성되고 해체되는 일이 반복되었고 그나마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중견 밴드들은 잦은 멤버교체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한번의 멤버교체 없이 결성 10년을 맞는 인디씬의 대부격인 밴드가 다시 홍대 인디씬에 락의 모래바람을 일으킨다는 각오로 새 음반을 들고 나왔다.
EVERY SINGLE DAY
이들이 작은 꿈을 가슴에 담고 부산의 작은 클럽에서 서울로 상경한 것이 벌써 10년이 되어 간다.
문성남(BASS,VOCAL), 정재우(GUITAR), 최승원(DRUM)으로 구성되어 있는 EVERY SINGLE DAY는 결성당해의 락페스티발,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휩쓸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년 뒤인 1999년 데뷔음반을 내고 바로 이어 싱글 음반을 내 놓으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기 시작했고 “신데렐라”라는 공존의 히트곡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 하지만 한국에서 락음악을 한다는 것 자체 만으로도 이들은 대중에게 크게 어필할 기회조차 마련되지 못하고 결국 수많은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사장된 2집을 끝으로 무기한 은둔에 들어가게 되었다.
이들은 은둔기간 동안 새 음반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쳐있었고 결국 태어나게 된 것이 EVERY SINGLE DAY의 3집 “Tom’s Diary”이다. 자신들의 생활을 가장 잘 대변해줄 수 있는 인물을 “마크트웨인”의 소설 “톰소여의 모험” 속 톰소여로 설정했고 그에 맞춰 음악을 만들어가고 컨셉을 설정해 소위 “칼”을 갈기 시작한 것이다.
꿈을 잃지 않는 소년, 그렇기에 결국 자신이 진실이라 믿었던 보물을 얻게 된 소년…EVERY SINGLE DAY가 원하는 모습, 현재의 절망을 딛고 일어설 수 있는 희망을 이들은 외치고 있는 것 바로 EVERY SINGLE DAY의 일상 모습이면서 희망인 것이다.
더욱이 이번 3집은 여태껏 EVERY SINGLE DAY가 할 수 있을 거라고 상상하지 못한 대중적 접목이 눈에 띈다. 이들의 타이틀곡 “Wonder”가 바로 그 곡이다. 락의 자존심보다는 멜로디에 더욱 충실한 이 곡은 처음 듣는 사람도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락커라고 자신만의 음악에 빠져 사는 걸 원치 않습니다.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음악을 하면서 즐겁게 사는 것이 목표일 뿐입니다. 그 과정에서 우리를 알리기 위한 수단이 대중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린 충실히 그 코드를 따라갈 것이며 그렇게 되길 바랄 것입니다.”라면서 이번 음반에 대해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는 그들의 말은 허언이 아니라는 것을 음악을 들으면 쉽게 알 수 있다.
이번 음반도 2집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김성수PD”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면서 국내 최고의 사운드를 만들기 위해 고생했으며 인디밴드답지 않게 국내 최고의 스튜디오에서 모든 녹음을 마쳤다.
음반 제작사인 “노랑잠수함”은 국내 최고의 OST음반제작사로 인디밴드 EVERY SINGLE DAY의 이번 음반이 최고의 음반이 되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이번 음반의 마스터링도 국내 최고의 가수들만이 한다는 미국의 Sterling Studio에서 진행하여 주위를 놀라게 하고 있다.
이제 다시 인디씬의 대부 EVERY SINGLE DAY의 전설은 시작된 것이다. 락의 불모지 한국에서 이들의 음악이 인정 받고 사랑 받을 수 있을 때까지 EVERY SINGLE DAY의 무한한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