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거창한 수식어조차도 필요 없는 국민댄스가수, 신나는 거북이가 ‘몸풀기’라는 리메이크 싱글앨범으로 4개월 만에 돌아왔다.
매 앨범마다 1년 이상의 공백기를 갖던 그들이 4개월 만에 돌아온 까닭은 바로 ‘몸을 풀기’ 위해서 라고 말한다.
올여름 발매될 정규 5집에 앞서 싱글앨범으로 우선 몸을 풀어보겠다는 얘기다.
듣는 이로 하여금 절로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마력을 지닌 거북이가 이번 리메이크 앨범의 발표로 한시적 활동이 아닌, 1년 내내 부지런히 활동하는 거북이가 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최초로 민중가요의 리메이크라는 위험한 시도로 출발한 거북이, 지금은 왜 리메이크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명쾌한 답이라도 하듯이, 그들은 주옥같은 선배들의 명곡을 과감한 편곡과 그들만의 독특한 기법으로 재구성해 거북이표 노래를 만들어냈다.
단순히 ‘옛날 노래를 요즘 사운드로 녹음하기.’가 아닌, 진짜 리메이크를 할 줄 아는 거북이의 이번 리매이크 앨범은 총 7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체적인 색깔은 클랩(Clab) 박자의 클럽풍이다. 편하게 흐느적거리며 흔들 수 있는 클럽 분위기를 연상하면 쉬울 것 같다.
또한 이번앨범은 거북이와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선배뮤지션 전영록 과 R&B가수 The Ray가 함께 참여해 이번 앨범의 신선함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사계, 왜이래, 빙고, 비행기 등등... 그동안 거북이의 히트곡들이 잘 나타내듯이, 속칭 ‘뜨느냐 마느냐’가 관심이 아닌, 얼마만큼 사람들을 즐겁고 신나게 하느냐가 목적인 거북이의 이번 싱글앨범이 안팎으로 시끄러운 대한민국 우리 모두의 가슴에 새로운 활력과 희망을 주길 기대해 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