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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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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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나비에게 말했다 꿈만 같다고
하지만 나비는 꽃에게 말하지 못했다 그건 정말 꿈이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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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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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 지나간 언덕에 햇살이 무지개 드리우면
풀내음 너른 땅 빛에 곱게 물든 나비의 춤을 추네 귓볼을 간지른 바람에 살며시 두 눈을 실띄우면 얄미운 아침 햇살을 미루게 하는 그대의 숨결이여 나의 소중한 손길로 야윈 그대 어깨 안을 수 있게 나의 따듯한 숨결이 지친 그대 마음 품을 수 있게 오 아침이여 조금만 더디게 밝아다오 오 태양이여 오늘은 나의 방을 비켜가 주오 소나기 지나간 언덕에 햇살이 무지개 드리우면 맑은 창 너머 꿈속의 그대와 나 행복한 춤을 추네 오 아침이여 내 사랑의 꿈이 깨지 않게 오 태양이여 평온한 게으름을 허락해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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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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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 Hey 밖으로 나와
어두컴컴한 그 좁은 세상에서 뛰어나와 나의 손을 잡아 니 친구가 되어줄게 밖으로 나와 불이 꺼진 그 좁은 방 안에서 뛰어나와 나와 함께라면 넌 너와 함께라면 난 할 수 있을 것 같아 소리가 없는 세상에 살아 붕어처럼 입만 벙긋거리는 지쳐 쓰러질 때까지 나만 따라하는 넌 내게 형편없이 멋진 친구가 되어줄 것 같아 심심할 땐 어김없이 나타나 바보처럼 멍청한 표정으로 지쳐 쓰러질 때까지 나만 따라하는 난 너에게 누구보다 멋진 친구가 되어줄 것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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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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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두시 종이 땡 하고 울리면
나는 집에 가고 싶은데 눈치를 보니 아무래도 이 인간들 새벽까지 술잔을 돌릴 것 같은데 책상 앞에서든 술상 앞에서든 나는 이 시간은 힘든데 어떻게 된건지 옆에 있는 인간들은 아무렇지 않아 보이네 달님이 내게 속삭이는데 어서 집에 들어 가라고 마법에 걸린 내 눈꺼풀이 온 몸을 집어 삼키기 전에 Bye bye Good bye My friend 나 이제 돌아갈래 너무 마신 것 같아 Bye bye Good bye My friend 나 이제 잠 좀 잘래 너무 신경 쓴 것 같아 별것도 아닌 일로 달님이 내게 속삭이는데 어서 집에 들어 가라고 마법에 걸린 내 눈꺼풀이 온 몸을 집어 삼키기 전에 Bye bye Good bye My friend 나 이제 돌아갈래 너무 마신 것 같아 Bye bye Good bye My friend 나 이제 잠 좀 잘래 너무 신경 썼나봐 Bye bye Good bye My friend 나 이제 돌아갈래 너무 마신 것 같아 Bye bye Good bye My friend 나 이제 잠 좀 잘래 너무 신경 쓴 것 같아 별것도 아닌 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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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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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를 팔고 오는 길 기타를 팔고 돌아오는 길
편의점에 들러 빵과 우유를 사고 배가 터질듯이 먹어댔지 기타를 팔고 오는 길 기타를 팔고 돌아오는 길 숨이 막힌 듯이 너무 어지러워 아까 먹은 빵에 체한 것 같아 손가락 끝을 바늘로 찌르네 검붉은 피가 흘러 손가락을 타고 내려와 빨간 기타 대신 돈을 움켜쥔 내 손가락을 타고 내려와 검붉은 피가 흘러 손가락을 타고 내려와 빨간 기타 대신 돈을 움켜쥔 내 손가락이 너무 아파와 어떻게 해 어떻게 해 빨간 기타 대신 돈을 움켜쥔 내 손가락이 너무 아파와 기타를 팔고 오는 길 기타를 팔고 돌아오는 길 편의점에 들러 빵과 우유를 사고 배가 터질듯이 먹어댔지 기타를 팔고 오는 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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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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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빨갛게 노을이 타고 있어요 허수아비 팔 벌려 웃음짓고 초가지붕 둥근박 꿈꿀 때 고개 숙인 논밭의 열매 노랗게 익어만 가는 가을바람 머물다간 들판에 모락모락 피어나는 저녁연기 색동옷 갈아입은 가을 언덕에 붉게 물들어 타는 저녁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