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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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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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아픈 추억의 발길을 따라
외로운 해변길을 거닐었네 하이얀 파도따라 어디로 갔나 텅빈 해변에 미련두고 덧없이 밀려오는 허무한 파도는 아득한 그리움으로 채워주네 머물수 없도록 그렇게 외로웠나 떠나버린 그대는 언제 우리가 만난것도 아닌데 언제 우리가 사랑한것도 아닌데 우후~ 우후~ 의미없이 깜박거리는 전등불만이 텅빈 해변을 바라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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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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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어주오 그대떠나기 전에 말은 없어도 허탈한 이 마음을 바람결에 날리는
검은 머리 그대모습엔 쓸쓸히 낙엽지내 그대 두 눈에 눈물 고이면 외로이 고개 숙이네 안녕이라 말아요 믿어주오 그대 떠나기전에 말은 없어도 허탈한 이 마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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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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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바라기 꽃송이가 가을바람에 흔들거리네
저 꽃밭에 울고있는 저 작은 소녀는 꽃을 닮았네 구름한점 없는 하늘에 희미한 추억뿐 그대모습 잊을길 없어 나홀로 생각하네요 해바라기 꽃송이가 가을바람에 흔들거리네 바람결에 흔들리는 해바라기는 나를 닮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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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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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창가에 밤이오면 나는 달빛이 되어
당신의 아픈 마음을 감싸주고파 당신의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 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 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 당신이 잠든 그곁에 안기고 싶어 당신이 눈물을 흘리면 나는 꽃으로 피어 당신이 흘렸던 말들을 간직하고파 짧았던 인연일지라도 내게는 소중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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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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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서 울던 자리는 안녕
나는 모두 잊으리 낙엽지던 가을 속으로 훌쩍 떠나고만 싶어라 애띤 너의 옛모습을 닮아 따스한 애손길 기다리듯 조그만 탁자위엔 아직도 찻잔이 다소곳이 놓여 있겠지. *둘이서 울던날 그유리벽찻집 창가엔 빗물이 흐르고 있겠지. 언제나 해맑게 너를 바라보던 작은 꽃은 아직 피고 있을까. 눈물 흘리며 떠나리 안녕 나는 가을 나그네 처럼 단발머리 나풀 거리던 지난날 너의 모습 간직 한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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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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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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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엔 우리아빠가 다정하신 모습으로 한 손에는 크레파스를 사가지고
오셨어요 음음 그릴 것은 너무 많은데 하얀 종이가 너무 작아서 아빠 얼굴 그리고 나니 잠이 들고 말았어요 음음 밤새 꿈 나라엔 아기 코끼리가 춤을 추웠고 크레파스 병정들은 나뭇잎을 타고 놀았죠 음음 어제밤엔 달빛도 아빠의 웃음처럼 나의 창가에 기대어 포근히 날 재워 줬어요 음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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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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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밖의 낙엽은 아직도 그대론데 오실날 안오시는 내님 손 끝에 떨리는
찾잔은 따스해 그대떠난 ㅡ겨울처럼 아련히 느껴져 우울한 날 그 약속 모두 다 잊기로 해요 우울한 날 그 슬픈 약속을 이젠 모두 지워요 창밖의 낙엽은 아직도 그대론데 오실날 안오시는 내님 손끝에 떨리는 찾잔은 따스해 그대 떠난 겨울처럼 아련히 느껴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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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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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비가오면 추억속에 잠겨요 그댄 바람소릴 무척 좋아하나요 나는요 바람불면 바람속을 걸어요 외로운 내가슴에 남몰래 다가와 사랑 심어놓고 떠나간 그사람을 나는요 정말 미워하지 않아요 그댄 낙엽지면 무슨 생각 하나요 나는요 둘이걷던 솔발길 홀로 걸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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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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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창밖엔 비가 내리죠
그대와 나 또 이렇게 둘이고요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지금 창밖엔 낙엽이 져요 그대모습은 낙엽속 잠기고 비와 찻잔을 사이에 두고 할말을 잃어 묵묵히 앉았네요 그대모습 낙엽속에 있고 내모습은 찻잔속에 잠겻네 그대모습 낙엽속에~ 낙엽속에~ 낙엽속에~ 잠겼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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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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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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