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Bad Boys’의 유쾌한 두 주인공을 연상시키는 가요계 악동들...Stutz
그들이 펼치는 화려한 버라이어티 전초전 [MEMORY OF LAST SUMMER].
STUTZ(스터츠):
60년대 강렬한 컬러와 개성으로 인기를 얻었던 전설의 클래식 자동차 이름과도 같은 Stutz는 신선한 옛 추억과 복고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두 남자의 장난 끼 넘치고 유쾌한 음악세계를 함축적으로 표현한 팀명이다. 복고적인 사운드 속에 담아 낸 이들의 메시지는 지친 일상에서잠시 탈출하고자 하는 작은 희망을 담고 있다.
Mc the Max의 <볼때기 사랑>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얼굴을 알리면서, 각종 케이블 방송을 통해 재치 있는 입담과 진행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휘와 브라운 아이즈 출신의 윤건이 활동했던 그룹 팀(Team)의 멤버로 데뷔해 하하와 김현정 등 많은 가수들의 앨범에서 맛깔스런 랩 메이킹을 선보였던 랩퍼 MC 창진(송창진)이 만들어 낸 이번 싱글은 올 가을 정규 앨범 발매에 앞서 이들만의 색깔을 살짝 엿볼 수 있는 해피 바이러스의 전초전이라 할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에 대한 아쉬움과 다가올 가을에 대한 설레임을 담아낸 첫 번째 수록곡 <소금인형>은 잔잔한 파도 소리와 함께 이어지는 건반의 조화가 인상적인데 지나간 사랑과 다가올 사랑을 주제로 하여 여기에 쉬운 멜로디와 랩이 속삭이듯 더해지면서 달콤하게 다가오는 스위티 트랙이다.
두 번째 트랙 <No Pain, No Gain>은 Betty Wright의 동명의 곡을 샘플링 한 곡으로서 힙합 앨범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보컬 위주의 곡이다. Stutz가 전하는 메시지이자 현대인들에게 지친 하루의 삶을 잠시 내려놓고, 그 뒤에 돌아올 희망찬 내일을 꿈꿔보자는 내용을 담고 있다. 피처링으로 참여한 Kjun의 담백한 목소리와 Stutz의 멤버들의 잔잔한 교감이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며 당신의 지친 귀를 달래줄만 하다.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는 <Rainbow(feat.김현정)>에서는 <멍>, <B형 남자>, <굳세어라 현정아> 등의 댄스음악으로 사랑받고 있는 김현정의 또 다른 보컬을 만나게 되는데 트레이드마크인 시원한 가창력을 앞세워 뮤지컬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에서 영감을 얻은 만큼 마치 한편의 뮤지컬을 듣는 듯 한 구성이 인상적이다. 중독성을 지닌 “Singing In The Rainbow”란 가사는 반복이 거듭 될수록 묘한 매력을 발산하며 곡이 끝날 때 쯤 입가에 미소를 짓게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