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ry at Night' - HipHop Kids의 HipHop Classic
'Classic'의 조건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Classic의 가장 큰 필요조건은 그것이 일년이든 10년이든시대를 앞서간 내용물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Classic은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에게 그 진정한 가치를 조금씩 맛보여주고,
서서히 작품으로써의 완결성을 이루어가는 것이다. 물론 그런 연유로 많은 위대한 예술가들이 당대에는 인정받지 못하였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또한 위대한 작품탄생의 토양이 되는건 아닐까?
각설하고, 조금은 뜬금없는 Classic론이지만 -이미 On-Line EP로 발매되었던 'Story at Night'의 뒤늦은 CD발매에 대한 가장큰이유가 이 EP가 Hiphop Classic이기 때문에/ 혹은 그에 상당히 접근한 앨범이기에 -한번 되씹어 보았다.'이미 3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많은 Listener들이 이 앨범의 정식발매를 요청하고 있다는 사실'에서 이 작품은 Classic에 상당히접근하였다 할수 있으며, 이제 CD가 발매되어 2003년의 가사와 랩을 2006년의 Listener들에게 평가받게 되었으니 어느정도의Classic인지도 평가받을수 있게되었다.
'RHYME-A-' - 다재다능한 이야기꾼
Mouth Scratch로도 재능을 인정받은바 있는(실재로 이 EP의 Scratch Sample중 상당부분은 그의 Mouth Scratch로 실재 DJ의 스크래치 사운드와 비교해 듣는 재미가 있다.) 'RHYME-A-'는 이 EP에서 Producer로도 발군의 재능을 발휘했다.앨범전체를 아우르는 Concept과 적절히 조화되기도 튀기도 하는 트랙들과 내용의 Match는 가히 수준급이다.또한, 마치 한권의 단편소설집을 듣는(?)듯한RHYME-A-의 가사 느낌은 EP의 제목 'Story at Night'과도 그 맥을 같이 한다고 할 수있다.
결정적으로 MC로서의 뛰어난 재능이 이러한 요소들과 융합되어 21살의 청년이 원맨쑈로 만든(그것도 2003년도에) 앨범이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나도 phat한 'Story at Night'가 탄생된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