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윤권, 새로운 비상을 꿈꾸다
발라드 앨범을 가지고 2년만에 돌아왔다.
나윤권은 2004년 1집'약한남자'와 2005년 1.5집'기대'를 발표하고 뛰어난 가창력과 곡소화력으로 주목받아왔다.
가수들 사이에서 더 인정받는 보컬리스트 나윤권.
음악에 대한 열정과 노력을 이번 앨범에 고스란히 녹였다.
● 2집 앨범, 달라진 점은
나윤권은 크게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다.
“내가 가장 잘 하는 게 뭘까. 대중들은 뭘 기대할까..
힘들어도.. 결론은 역시 ‘사랑받고 싶고, 사랑하고 싶다’란 것.
설레임과 행복, 아픔, 후회.. 여러가지 사랑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나윤권은 앨범을 준비하면서 스스로도 느낄만큼 성숙했다.
보이스는 더욱 깊어졌고, 감성은 더욱 섬세하고 풍부해졌다.
“녹음할 때 주위에서 그러더라고요.
노래에 슬픔이 묻어난다고.. 호흡, 목소리의 작은 떨림으로 느껴진다고...
아마도 지난 2년간 겪은 아픈 사랑덕분일까. 나도 모르게 빠져들었던 것 같아요.
때론 목이 메여 감정추스리기가 힘들정도였으니..”
그는 트랜드가 된 여느 R&B 발라드가수들 처음부터 힘을 실어 감정을 낭비하지 않는다.
한곡 한곡 진심으로 노래했다. 때론 힘을 빼고 건조한 목소리를 담기도 했다.
“너무 아플 땐 악 소리도 못지르는 거잖아요.
처음 한동안은 원망도 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더 못해준 게 더 후회가 되요.”
● 타이틀곡, 이번엔 어떤 느낌으로
타이틀곡 '뒷모습'은 히트메이커 윤종신의 곡.
인트로의 신디사이저와 피아노 건반의 사운드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치 쿵쾅거리는 심장소리같은 베이스리듬이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팝발라드.
나윤권의 보이스는 헤어짐을 경험한 이라면 누구에게나 추억을 되돌려 놓는다.
이별에 관한 섬세하고 사실적인 가사와, 절제되면서도 파워풀한 그의 보컬에서 떠나간 연인을 그리는 절절함이 묻어난다.
특히 '나나나..' 체념하듯 담담하게 읇조리는 후렴부는 중독성 강한 멜로디로, 한번 들으면 귀에서 계속 맴돌게 된다.
● 앨범이 늦어진 이유는
“원래 작년가을에 앨범을 내려했는데 녹음하면서 더욱 욕심이 생겼어요.”
도통 만족스럽지 못했다. 악기소리 하나하나까지도 지나칠 수 없었고, 왠지 노래와 어울리지 않은 듯 목소리가 겉돌았다.
“멋지게만 부르려 했던 것 같아요. 이번앨범에서 작곡가 분들이랑 가장 많은 얘기를 나누었어요. 감정선을 잡기 어려웠던 부분에서 (김)조한, (성)시경 형이 많이 조언해 주셨죠”.
그렇게 처음부터 다시 녹음했고, 녹음을 끝내는 데만 1년이 넘게 걸렸다.
더욱이 김형석과 윤종신을 비롯, 심재희, 김진환, 김도훈, 성낙호 등의 국내 정상급 작곡, 작사가들이 참여하여 음악적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 쟈켓 컨셉은
이번 쟈켓은 세련된 댄디스타일로 연출, 촬영장소였던 홍콩거리와 잘 어우려져 보다 모던하고 성숙한 나윤권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 앨범 활동은
오는 9월 13일 음반매장을 비롯하여 ‘멜론(Http://www.melon.com)’ 등을 비롯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이번 2집 앨범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후 공중파 TV와 케이블, 라디오 등 음악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음반활동에 들어간다. 연말에는 오랜만의 단독 콘서트도 개최할 예정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