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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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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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든부모 정든고향 철없을때 떠나와서 타국땅 밟아든지 반평생 흘렀는데
그리운 고국산천 지척이 천리드니 뜨거운 혈육의정 다정한 품에 안겨 불효한 이자식은 용서를 비옵니다 그리운 부모님께 용서를 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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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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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향살이 몇해던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떠난 십여년에 청춘만 늙고 부평같은 내 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버들피리 꺾어불던 그때는 옛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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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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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 한목숨을
바다에 걸고 오늘은 이 항구로 내일은 저 항구로 마도로스 파이프에 서리는 옛 추억 못믿겠네 못믿겠네 뜨내기 사랑 사나이 내 순정을 등대에 걸고 따르는 이 한잔에 탄식만 길더라 흘러가는 타관길이 여기만 아닌데 번지없는 이 주막을 왜 못 잊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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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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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소리 구슬프다 안개 내린 남강에서
너를 안고 너를 안고 아~ 울려주던 그날 밤이 울려주던 그날 밤이 음~ 다시 못 올 옛 꿈이여 ~ 간 주 중 ~ 촉석루 옛 성터에 가을 달만 외로히 낙엽 소리 낙엽 소리 아~ 처량쿠나 그날 밤은 너를 안고 울었소 음~ 불러라 망향가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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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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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팔고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켜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길을 너는 지켜라 구름에 쌓인달을 너는 보았지 세상은 구름이요 홍도는 달빛 하늘이 믿으시는 내사랑에는 구름을 걷어주는 바람이 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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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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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이 그리워도 못가는 신세
저하늘 저산아래 아득한 천리 언제나 외로워라 타향에서 우는 몸 꿈에 본 내 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을 떠나온지 몇몇해던가 타관을 돌고돌아 헤매는 이몸 내부모 내형제를 그 언제나 만나리 꿈에본 내고향이 차마 ?잊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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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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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달이 날 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룻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 그님은 소식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네 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바람에 달도 기울고 별도 기울고 강물도 흘러 갔어 가슴에 안겨 흐느껴 울던 그님은 간곳없고 나만 홀로 이밤을 새워 울어 보련다 쓸쓸한 밤 야속한 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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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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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악시 아롱 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임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임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설움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찧다 옛상처가 새로워지나 못오실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에 맺은 절개 목포의 설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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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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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요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 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니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무엇이 사랑이고 청춘이련가 모두가 흘러가면 덧없건만은 외로히 느끼면서 우는 이 밤은 바람도 문풍지에 애달프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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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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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땅을 가고 오것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삼팔선을 탄한다 아 꽃 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 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넘는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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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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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의 시체를 넘고 넘어
앞으로 ~ 낙동강아 잘 있거라 우리는 전진한다 원한이야 피에 맺힌 적 군을 무찌르고서 꽃 잎처럼 떨어져 간 전우야 잘 자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