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던펑키락, Funny People
정규 앨범 <Stand up> 발표!!
퍼니 피플! 이들의 등장은 지금까지 나왔던 락밴드들과는 확실히 차별화 노선이 보인다. 데뷔앨범 <stand up>은 전통적인 락스타일에 익숙한 이들에게 신선한 충격이 될것같다.[Club퍼니피플] [You’re my way],[stand up]은 우리가 흔히 들어왔던 락음악이아니다. 힙합이나 라운지음악을 떠올리게도 하고 마치 존메이어 나 스티비원더, 자미로콰이 등과 같은 소울 적인 느낌마저 안겨준다.
처음, 이들이 락밴드일까? 이런생각을 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락밴드이다 아주 엉뚱하면서도 독특한 락밴드이다.
허스키 보이스 도 아닌 그렇다고 미성도 아닌 리더 싱어 이자 기타리스트인 (오승련)의 독특하면서도 부드러운 보컬은 강한 끌림을 지니고 있다. 흔히 락밴드 보컬이라 함은 거칠고 공격적이거나 하이 톤 위주의 창법이 주류를 이루는 반면 그의 소리는 이시대 락음악 과는 다르다. [you are my way][좋을 거야<부제:Tell me Fine>]같은곡은 마치 기분좋은 미디엄 템포에 발라드를 듣는 착각이 생길 정도로 수려한 멜로디 장치와 가사를 지니고 있으며 타이틀곡인 [Club 퍼니피플]은 일반대중과 매니아층 모두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겠다
이 음악을 접하는 음악 팬 이라면 그 신선함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할 수 있다 .겉으로는 모던 펑키 락 이지만 막상 이들에 연주와 노래를 들여다보면 락 의 범주에서 한참 벗어나 있다. 이를테면 힙합,R&B 그리고 펑키,소울등 흑인적인 냄새를 락음악 에 접목시킨 아주 지능적이면서 감각적인 밴드이다.[Club퍼니피플]과[Stand up]을 들어보면 알수있듯이 퍼니피플이 크로스 오버적인 재간꾼이며 음악성과 대중성을 모두 겸비한 밴드임을 확연히보여준다. 이들의 귀에 감기는듯한 멜로디와 고무공 같은 탄력을 지닌 연주는 새로운 락의 역사를 쓰기에 충분하다.
퍼니피플은 철저하게 21세기형 밴드이다.만약 전통하드락이 득세하던 1990년대에 이런 앨범이 나왔다면 아마도 팬들에게 외면 당했을 것이다. 다시말해 아주 현대적인 사운드와 장치를 가진 밴드라 할수있다 그래서 인지 이들의 무명생활도 꽤나 길었다. 아마도 시대를 기다려온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곡작업만 무려 5년 이상 걸렸다고 한다.
그렇다면 그들은 그 긴 시간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나 하는 의문이 든다. 먼저 기타리스트이자 보컬리스트인 (오승련) 의 음악행로를 들여다보면 이렇다. 말하면 누구나 알만한 유명가수 들과의 작업과 세션 연주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을 했왔다는 걸 볼 수 있다. ‘싸이’’보아’ 박완규 ’등 과 같은 무대에 있었으며 홍대의 재즈바나 락바 어디에서도 그는 볼수있었고. 신인가수 들의 프로듀서로 활동도 찾아볼 수 있다. 그속에서 끊임없이 곡 작업과 연주활동을 하면서 지금의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그에게도 하나의 딜레마가 있었다 이음악들의 양념과도 같은 탄력있는 연주가 필요 했다. 그러던중 베이시스트인 ( 홍요셉 )을 승선시킨다. 그의 연주는 마치 외국 동영상에 나올법 한 그루브함을 지니고 있었다. 재즈밴드와 CCM 에서 활약하던 그는 자기 연주를 펼칠수 있는 밴드를 찾던중 (오승련)을 만나게 되고 팀에 그림이 갖쳐져간다. 팀에 마지막으로 승선한 (조민혁)은 ( 홍요셉 )의 오랜 연주 파트너로서 둘의 연주 교감은 극치를 이룬다고 말할 수 있다. 현재 여러 밴드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The the 밴드]등, 완벽한 자기 자리를 찾고 있던중 팀에 합류하게 되고 그의 자유로운 연주가 시작된다. 이렇게 완성된 팀은 불과 6개월 만에 앨범을 만들어 내고 벌써 2집을 가득 채울 곡 까지 가지고 있다고 한다.
국내 음반업계의 불황을 감안하면서 까지 오프라인 음반 판매에 고집하지 이유에 이렇게 답한다 그들은 자신 있게 음악만으로 앨범의 소장가치를 극대화 시킬수있다고 자부한다. 또,그들은 라이브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음원으로만 느껴지는 이시대 음악은 뭔가 빠져버린 음악이라고 말한다.항상 라이브를 쉬지않고 해와서 인지 그들의 진짜 음악은 라이브에서 볼수 있다고 말한다. 음반에서 느끼지 못한 그루브를 느낄수 있다.다시 말해 덩실거림과 정제되지 않은 그런 신선함이 볼 수 있다 말한다.
데뷔앨범[Stand Up]은 총11곡을 가지고 있으며 제각기 다른 색깔을 지니고 있다. 1번 트랙부터 11번 트랙까지 모두 타이틀이 아닐까 의심될 정도로 좋은 곡들로 이루워져 있다 .그래서 인지 타이틀 정하는 데도 한참이 걸렸다고 한다. 또한 전곡을 프로듀싱과 작곡,작사 까지 한 (오승련)의 싱어송 라이터로서의 역량을 한눈에 알수 있고 음악적 베이스가 아주 탄탄하다는걸 짐작할 수가 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새로운 사운드에 목말라하는 음악팬 들에게 단비와도 같다 할 수 있으며 기존팬 층 에겐 청량제와도 같은 음악이라 말할 수 있겠다. 모두 한가지색만 고집하는 이시대 음악에 이들은 분명 큰 대안이 될 것이며 선구자 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 감히 짐작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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