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힙합그룹 45rpm 이 돌아왔다
45rpm 정규 2집 [HIT POP]
신나고 재미있는 힙합그룹 45rpm이 3년 만에 2집 앨범 <HIT POP>으로 돌아왔다.
1999 년에 결성된 45rpm은 오랜 언더그라운드 활동으로 탄탄히 실력을 쌓아왔고 지난 2005년이 돼서야 1집 앨범 <Old Rookie>을 발표하며 뒤늦게 가요계에 데뷔한 신인 아닌 신인이었다,
당시 어둡고 심각했던 기존의 힙합음악들과는 달리 신나는 리듬과 깔끔한 랩으로 데뷔한 45rpm의 1집 앨범은 ‘리기동’ 과 ‘즐거운 생활’ 등 그들만의 엉뚱함과 재기 발랄함을 대중적인 코드와 잘 조화시켜 새로운 힙합 스타일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총 14곡이 수록된 45rpm의 2집 앨범 <HIT POP> 역시 그들의 특징대로 밝고 희망적인 이야기를 꺼내지만 지난 1집 앨범에 비해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타이틀곡인 ‘살짝쿵’은 70년대를 풍미했던 가수 정훈희의 ‘그 사람 바보야’를 45rpm만의 느낌으로 재해석한 곡으로 선배가수인 정훈희가 45rpm의 리듬 위에 예전 곡을 다시 노래하며 피처링에 참여했다.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정훈희의 한국적인 멜로디가 45rpm의 감성적인 랩과 만나 세대를 초월하는 색다른 느낌의 힙합으로 탄생됐다.
그 외에도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이 보컬로 참여한 ‘행복을 찾는 속삭임’, 들국화의 곡을 리메이크한 ‘제발’ 웨스턴 풍의 ‘Show Time’ 레게 뮤지션 쿤타(쿤타앤뉴올리언스)와 함께한 ‘Summer Day’ 80년대를 추억하는 디스코 ‘Hey DJ’ 등등 다양한 장르가 담긴 이번 2집 앨범은 45rpm이 장르에 구애 받지 않는 힙합그룹임을 다시 한번 시사한다.
45rpm의 지원군으로는 뛰어난 가창력의 여가수인 거미와 빅뱅의 프로듀서인 용감한 형제, 그리고 언더그라운드의 힙합 동료들인 라임버스(PeeJay, J-DoggSugar Flow(Instant Romantic Floor), DJ Murf 등이 참여했으며 김덕남, 유타, 정길, 차성운, 에시리, Soul ONE 등이 가세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