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임수정.. 제2의 “도약(跳躍)”을 꿈꾸며..
1981년에 모델로 데뷔하여, 1982년 최고의 드라마 “아내”의 삽입곡 “연인들의 이야기”를 발표, 30만장 이상의 음반판매를 기록하며 감성적인 목소리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임수정. 음반시장 최초로 성공한 OST가수로 기억되고 있는 그녀가 25년 만에 또 한번의 도약(跳躍)을 예고하며 우리 곁에 돌아왔다.
임수정이라는 이름을 모든 사람에게 알렸던 1집 “연인들의 이야기”와 2집 “사슴여인”과 함께 두곡의 신곡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앨범은 임수정 만의 감성적인 목소리와 마음을 울리는 애틋함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을 담고 있다.
타이틀곡인 “꽃잎”은 왈츠와 디스코가 결합된 음악으로 기타선율로 왈츠의 느낌을 한껏 살리고 후렴부분부터 80년대 디스코리듬으로 변신해 임수정의 가창력을 돋보이게 만드는 곡이다. 이곡은 80년대 디스코음악을 듣고 자란세대는 더욱더 향수에 젖게 만들 수 있는 곡으로 특히 여자를 한떨기 꽃잎으로 비유해 남자를 떠나보내는 시 같은 가사가 눈에 띈다. 왈츠에서 다시 4박자 댄스곡으로 자연스럽게 바뀌는 부분이 포인트 이며 수많은 댄스곡을 만든 이용민의 첫 번째 트로트 댄스곡이다.
“날 버리지마”는 러시아의 문화와 예술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으로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SBS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에 삽입되어 가슴 아픈 선율과 함께 임수정 만의 매력적인 보이스로 드라마 안에서 그 감동을 더하고 있다.
또한 80년대 인기를 얻었던 “연인들의 이야기”, “사슴 여인”을 비롯하여 “꽃잎”, “ 날 버리지마”의 네 곡 모두 경음악 버전으로 새로이 편곡하여 앨범에 담아 80년대를 추억하고 피아노와 기타 연주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과 감동을 전해주고자 했다.
이 겨울.. “도약(跳躍)”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된 이번 앨범을 통하여 또 한번 우리의 가슴속에 애틋한 향수와 감동을 전해주고자 하는 그녀의 노래에 귀 기울여 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