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지연 3집에 첫번째로 실린 곡. 조금이라도 더 많은 악기를, 더 화려한 스트링과 브라스를 넣고자 애쓰는 한국 대중음악의 메인스트림들은 이런 곡을 들으며 겸허히 반성해야 한다. '40인조 오케스트라' 운운하는 거 이제 좀 그만둘 때도 되지 않았나. 손지연은 점점 초기 자니 미첼의 경지에 다다르는 거 같다. 노래 전체에서 풍기는 심플하면서 또렷한 인상, 곡과 보컬 사이에 흐르는 팽팽한 긴장 같은 측면에서 말이다. 대단한 거다. -오해 없길. 여기서 '.....
새 앨범을 내줬으면('냈으면'이 아니라) 하고 애타게 기다렸던 몇 안되는 국내 뮤지션 중의 한 명인 손지연의 3집이 드디어 이번 주에 발매됐다. 3년만이네. 주의를 기울여 듣지는 못했지만, 개성은 좀 깎여 나간 대신 보편적인 것이 주는 안정감은 더 획득한듯 하다. 소개하는 곡은 8번 트랙 '그리워져라' 08 트랙 8.mp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