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Black Album [Hard Roc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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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9:56 | ||||
부모가 정해놓은 길을 선생이 가르치는 대로 친구들과 경쟁하며 걷는다
각본대로 짜여있는 뻔한 인생의 결론 향해 생각 없이 발걸음만 옮긴다 *세상은 날 길들이려하네 이제는 묻는다 왜 Fight! Be free! The destruction of the shell! 이대로 살아야 하는가 Fight! Be free! The revolution of the mind! 껍질 속에 나를 숨기고 생각할 필요도 없이 모든 것은 정해져 있고 다른 선택의 기회는 없는가 끝없이 줄지어 걷는 무표정한 인간들 속에 나도 일부일 수밖에 없는가 몸부림치면 치면 칠수록 언제나 그 자리일 뿐 뛰어도 돌아도 더 큰 원을 그릴 뿐 세상의 모든 고통과 좌절과 분노를 내게 다오 영원히 마르지 않을 눈물을 함께하고 고독의 늪에서 헤매이게 하라 그러므로 내가 세상에 온 이유를 알게 하고 내게 주어진 시간이 다 가기 전에 내가 누구인지 말하게 하라 언젠가 내 마음은 빛을 가득 안고 영원을 날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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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
2. |
| 9:32 | ||||
흙먼지 자욱한 찻길을 건너 숨 가쁘게 언덕길을 올라가면
단추공장이 보이는 아카시아 나무 그늘 아래에 너는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구멍가게 옆 복개 천 공사장까지가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전부였던 시절 뿌연 매연 사이로 보이는 세상을 우리는 가슴 두근거리며 동경했었다 이제 타협과 길들여짐에 대한 약속을 통행세로 내고 나는 세계의 문을 지나왔다 그리고 너는 다시는 돌아갈 수 없는 문의 저편 내 유년의 끝 저 편에 남아있다 아직도 세상을 보이는 대로 믿고 편안히 잠드는가 그래도 지금이 지난 시절 보단 나아졌다고 믿는가 무너진 백화점, 끊겨진 다리는 무엇을 말하는가 그 어느 누구도 비난 할 순 없다 우리 모두 공범일 뿐 *발전이란 무엇이며 진보란 무엇인가 누굴 위한 발전이며 누구를 위한 진보인가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home automation system's ready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you're the internet hero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the judgement day brings tragedy Welcome to the world we made takes us back to zero 아득한 옛날엔 TV는 없어도 살아갈 순 있었다 그나마 그때는 천장이 무너져 죽어가진 않았다 The world we made… can you see we're getting closer to the e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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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54 | ||||
어둠 속을 도망치는 상처 입은 들짐승의 눈빛처럼
세상 사람모두에게서 나를 지키려 부드러운 웃음 속에 날카로운 이빨을 감추어두고서 때와 장소 계산하면서 나를 바꾸려 *내 마음 깊은 곳에는 수많은 내가 있지만 그 어는 것이 진짜 나인지 이중인격자 외로운 도망자 하지만 해가 갈수록 삶은 힘들어 이중인격자 외로운 비겁 자 어차피 승리와 패배 중간은 없다 내가 만든 허상 속에 갇혀버린 나 자신을 저주해도 돌아나갈 길은 없다 그냥 가야 해 숨길 것이 많을수록 남을 더욱 용서할 수는 없겠지 남은 그저 타인일 뿐 우리는 아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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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5:11 | ||||
Lazenca, Save Us. Lazenca, Save Us.
Lazenca, Save Us. Lazenca, Save Us 스스로 불러온 재앙에 짓눌려 탄식은 하늘을 가리우며 멸망의 공포가 지배하는 이 곳 희망은 이미 날개를 접었나 대지는 죽음에 물들어 검은 태양만이 아직 눈물 흘릴 뿐 마지막 한 줄기 강물도 말라버린 후엔 남은 건 포기뿐인가 강철의 심장 천둥의 날개 펴고 결단의 칼을 높이 든 자여 복수의 이빨 증오의 발톱으로 우리의 봄을 되돌려다오 이미 예언된 미래조차 지킬 의지 없이는 허공에 흩어지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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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06 | ||||
그 어떤 모습의 세상이건 내 손에 쥐어야만 가치 있고
남의 손안에 넘어가느니 차라리 모조리 부숴버리겠다 내 굶주림과 목마름을 채울 것은 힘과 그 앞에 엎드린 자들 피와 화약 냄새만이 내겐 유일한 자극이며 안식일뿐이다 어차피 인간들의 모든 역사는 승리한 자를 위해 꾸며지는 것 누군간 지배하며 나머지는 따른다 헤매는 쥐 떼보단 정원에 메인 개가 나은 것 어떤 대가도 내겐 상관이 없으니 세상 전부를 손에 넣을 계약을 원한다 (합창) 그대 일어나 욕망의 부름 받아라 세상 꼭대기 그 곳만이 너 있어야 할 곳 이제 누구도 너를 막을 수 없으나 그런 너 또한 영원히 편히 잠들 수 없다 나의 영혼 어둠 속에 던져져 이제 다시 돌이킬 수 없구나 그렇지만 이미 던져진 주사위 돌이킬 생각 없다 저 강을 건너가라 The Power 세상 꼭대기, 그 곳만이 내가 있어야 할 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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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5:51 | ||||
나의 마음은 황무지 차가운 바람만 불고
풀 한 포기 나지 않는 그런 황무지였어요 그대가 일궈 놓은 이 마음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기름진 땅이 되었죠. 나의 마음은 솜구름 구름 푸른 하늘을 나는 새들새들 그대는 저 넓은 들판을 수놓은 들판을 수놓은 어여쁜 꽃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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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26 | ||||
we are the children of darkness
we are the friends of moon and stars now, you are one of us, welcome they never care about us they never do on purpose say, cross the ocean, far beyond the air thru the net they monopolize the mass they paralyze our voices we are not here, we are not there, but we are everywhere turn on the radio turn on the tele screen turn on the laptop g.h.o.s.t network hey hey hey open the fire!! let the faceless war begin summon all the creatures of the night hey hey hey start the fire!! stay awake and go log in there′s a neurotic more fantastic life we are the children of a digital revolution we are the new tribe from the sea of informa- they are trapped by the system we are freed by the modem we are not here, we are not there, but we are everywhere turn on the radio turn on the telescreen turn on the laptop g.h.o.s.t network open the fire!! open the fire!! start the fire!! start the fire!! they never care about us they never care about us they never care about 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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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46 | ||||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8)
짝짝짝짝짝 짝짝짝짝 한국 (*4) 짝짝짝짝 어이(*14) 짝짝짝짝짝짝 짝짝짝짝짝짝 어이 어이 어~ 어~(*2) 대~한민국 대한민국(*2) 어~이 어~이 대한민국 어~이 어~이 짝짝짝짝 어~이 어~이 짝짝짝짝 어~이 대한민국 대한민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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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6:00 | ||||
닥치는 대로 주워 삼켜
배때지는 터지려고 하지만 정작 그 안에 들어찬 건 밑도 끝도 없는 배고픔 빨리 남들보다 빨리 많이많이 존나게 많이 설명할 수 없는 이유를 위해 앞도 뒤도 없는 고달픔 아- 개한민국 아- 우리 조국 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소녀를 돈을 주고 사고 교수를 돈을 받고 팔고 천당을 돈을 주고 사고 팔아팔아 있을 때 사가라 남편은 애 엄마를 패고 선생은 학생들을 패고 의원님은 지들끼리 패고 패라패라 뒤질 때까지 아- 개한민국 아- 우리 조국 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어미는 새끼들을 향해 출세출세 미친 듯 절규하며 아들을 손에 안는 순간 모든 여자들의 적으로 돌변한다 아비는 술에 취해 비틀비틀 처세의 술잔을 마시며 계집과 새끼들 그 위에 해묵은 가부장의 논리로 군림한다 가난은 원하든 원치 않든 대를 이어 상속이 되며 무차별의 증오와 적개심만 자기를 뺀 모두에게 향한다 은밀한 눈빛으로 맺어진 전라도를 엿 먹이는 저 커넥션 학연, 지연, 혈연의 그물에서 떨어지는 달콤한 저 커미션 연예인이나 본보기로 삼아 한 놈을 죽여 광장에 매달 때 가학의 쾌감에 취한 채 떳떳한 공식적 이지메의 파티 그 순간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웃는 큰 도둑놈들과 포식의 긴 트림을 토하는 매스미디어, IT 코리아 아- 개한민국 아- 우리 조국 아- 영원토록 사랑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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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6:58 | ||||
오랜 영광의 고도 위엔 욕된 피들이 흘러내려
헛된 목숨은 모래알처럼 스며든다 찾던 증거는 어디 있는가 어떤 명분을 아직 찾는가 언제쯤이면 만족하는가 인샬라! 안흥찬(Crash) : Murder, crime, genocide! 정욱(Ares) : Murder, crime, genocide! 허재훈(스키조) : Murder, crime, genocide! 요한(피아) : Murder, crime, genocide! 겨눈 총구 누구에게 청구, 전부 천부, 뜻을 버린 정부 cash, pepsi, bush, push 되돌아 올 것이 (crush) 이기고 졌어 지저스 뜻도 아님을 알라 JP : 발가벗겨진 전쟁포로 전쟁보다 더한 호로 세계평활 외쳐도 실상은 역시 쓰레기 포르노 누가 그렇게 만들었게 너 대신 외쳐줄게 빌어먹을 세계에서 제일 잘난 U.S.A 싸이 : 이라크 포로를 고문해 댄 씨발양년놈들과 고문 하라고 시킨 개 씨발양년놈들에 딸래미 애미 며느리 애비 코쟁이 모두 죽여 아주 천천히 죽여 고통스럽게 죽여 MC Sniper : 통제불능의 냉전상태 세계는 지목해 U.S.A 촛불시위는 시대적 위기 세계를 유린한 부시 피부와 종교와 인간의 존엄과 우리시대 신념과 명분이 오염된 이라크 파병을 반대 아, Fuck America Stop The War! Dear America Stop The Crime! Dear America JP rap : 옷 벗길까 입을 막을까 터트릴까 너를 구해줄까 America Stop The War!! 모든 나라 자기 맘대로 원하는 대로 이것이 바로 잘난 america stop the w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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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45 | ||||
아리랑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시는 님은 십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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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Red Album [Pop Rock] | ||||||
1. |
| 5:07 | ||||
R U Ready 4 the music
너의 몸이 움직일 때 너의 맘도 열리는 것을 느껴봐 여기서 랩이 나올 거라는 기대를 이미 했었다면 당신도 공연장 꽤나 돌아다녔군 기껏 간만에 애인 만나 하루 종일 음악 얘기만 하고 (바보) 근데 몸이 따라가지 못하는 건 왜야 눈동자만 굴리고 앉아 있는 건 뭐야 니 얘기 하고 있는데 웃긴 뭘 웃나 되던 말던 일단 흔들어 봐 right now R U Ready 4 the action 어중간한 네 인생도 고민을 위한 고민도 다 날려봐 하루사이에도 열두 번씩 다 때려 치고 싶어도 가족들 얼굴 보기가 미안해 꼬랑질 내릴 수밖에 매일매일 또 똑같은 복제품 같은 하루를 이젠 벗어날 때도 됐잖아 반란의 시간이 왔다 한번도 자유롭지 못했다면 이제는 작은 것부터 바꿔봐 R U Ready 4 the music 너의 몸이 움직일 때 너의 맘도 열리는 것을 느껴봐 R U Ready 4 the action 어중간한 네 인생도 고민도 다 날려봐 (세황) 쟤들은 얼굴에 철판 깔았나봐 (영석) 난 저렇게 못 해 죽어도 못 해 정말 못 해 그럼 기냥 죽으슈(아 그게 아니라)하면 인간성 드럽다고 소문나겠지 we're your worst nightmare U can't hide Baby 이것도 팔자려니 포기하고 되던 말던 일단 흔들어봐 check it out 평생 동안 혹처럼 달고 다닌 그 놈의 체면 때문에 남의 눈치만 보는 너 긴장 풀고 일루 와 봐 R U free? Do you think you really free ! than show me out wanna hear you scream and shout tonight R U ready 4 the music 너의 맘이 움직일 때 너의 맘도 열리는 것을 느껴봐 R U ready 4 the action 어중간한 네 인생도 고민을 위한 고민도 다 날려봐 We're gonna make U scream and shout until tomorrow 코피 쫙 땀 한 방울 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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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2. |
| 5:07 | ||||
숨 가쁘게 살아가는 순간 속에도 우리는 서로 이렇게 아쉬워하는걸
아직 내게 남아있는 많은 날들을 그대와 둘이서 나누고 싶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잊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내가 사랑한 그 모든 것을 다 잃는다 해도 그대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이 세상 어느 곳에서도 나는 그대 숨결을 느낄 수 있어요 내 삶이 끝나는 날까지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있겠어요 나나나나--- 나나나나--- 내 삶이 끝날 때까지 언제나 그댈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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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6 | ||||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들 속에선
이렇게 힘든 때가 없었다고 말해도 하지만 이른 게 아닐까 그렇게 잘라 말하기엔 곁에 있던 사람들은 언제나 힘들 때면 어디론가 사라지고 혼자란 걸 느끼지 하지만 그게 세상이야 누구도 원망하지 마 그래 그렇게 절망의 끝까지 아프도록 떨어져 이제는 더 이상 잃을게 없다고 큰소리로 외치면 흐릿하게 눈물 넘어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 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이제는 더 이상 흘릴 눈물조차 남아있지 않을 때 바로 지금이야 망설이지 말고 그냥 뛰어가는 거야 흐릿하게 눈물 넘어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 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흐릿하게 눈물 넘어 이제서야 잡힐 듯 다가오는 희망을 느끼지 그 언젠가 먼 훗날에 반드시 넌 웃으며 말할 거야 지나간 일이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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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45 | ||||
난 아주 어릴 때 우리 반에서 앞에서 첫 번째 줄에 앉았고
여자애들에게도 전혀 인기가 없었어 성격도 소심한 축에 들었고 유난히 몸이 약해 자주 아팠어 한마디로 말해 별 볼일 없었단 얘기지 그러던 어느 날 양호실에서 배탈이 나 드러누운 그 앨 보았고 내 생애 처음으로 사랑에 빠져버렸어 얼마 후 소풍 날 하필 그 애가 우리 반 아이들 몽땅 모인 앞에서 나의 촌스러운 바지를 놀려대는 거야 당황해버린 난 얼굴이 빨개져 숨이 막혀와 어쩔 줄 몰라서 우왕좌왕 하다가 그만 손을 들어 그 애 뺨을 때렸지 I’m sorry I’m so sorry 정말 미안해 나의 천사여 엉엉 울면서 집으로 도망가던 길은 멀기만 했지 I’m sorry I’m so sorry 결국 말하지 못했던 그 말 그토록 오랜 세월이 가도 가슴에 남아 우연히 들러 본 동창회에서 숙녀가 된 그 애를 다시 만났고 우린 진짜로 사랑에 빠졌으면 좋았겠지만 영화에나 나올 법한 그런 얘기지 졸업 후 다시는 그 앨 못 봤어 결국 삶이란 영화가 아니란 얘기야 정말 아주 우연히 어느 하늘 아래 길을 걷다가 스치듯 지나쳐 갔을 수도 있겠지 너는 내 얼굴을 기억할 수 있을까 I’m sorry I’m so sorry 정말 미안해 나의 천사여 엉엉 울면서 집으로 도망갔던 길은 멀기만 했지 I’m sorry I’m so sorry 결국 말하지 못했던 그 말 그토록 오랜 세월이 가도 가슴에 남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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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05 | ||||
어느덧 익숙해진 무표정한 골목길
커다란 입을 벌린 도시 속의 neon lights 좀처럼 나을 수 없는 상처 위를 핥으며 빠르게 닳아가는 립스틱 같은 젊음을 값 싼 눈물과 동정 대신 반짝거리는 지폐를 초록 빛깔의 비상구는 오늘 밤도 멀기만 해 로라 오 마이 로라 어른의 얼굴을 가진 성난 눈의 소녀여 로라 오 마이 로라 어른의 슬픈 비밀을 알아버린 소녀여 팔려는 사람들과 사려하는 사람들 커다란 입을 벌린 도시 속의 neon lights 무뎌진 감각 위엔 가면 같은 화장과 빠르게 닳아가는 립스틱 같은 젊음을 값 싼 눈물과 동정 대신 반짝거리는 지폐를 초록 빛깔의 비상구는 오늘 밤도 멀기만 해 로라 오 마이 로라 어른의 얼굴을 가진 성난 눈의 소녀여 로라 오 마이 로라 어른의 슬픈 비밀을 알아버린 소녀여 이건 아주 오래된 또 누구나 알고 있는 그런 매우 흔한 이야기 로라 오 마이 로라 로라 오 마이 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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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11 | ||||
대낮에 길을 걷다 보면 썰렁함을 느껴
왜 그렇게 황당한 표정으로 날 쳐다들 보는지 난 집에 혼자 있을 때면 책도 봐 내 할 일은 알아서 해왔다고 생각해 물론 내 치마길이가 짧긴 좀 짧지만 내 색채감각이 좀 대담하긴 하지만 그게 뭐 대수라고 하늘이 무너지니 난 그저 나 자신이 소중한 것뿐이야 뭘 봐 때로는 미쳐보는 것도 좋아 가끔 아주 가끔은 그렇게 놀란 표정하지 말고 눈을 감아 그댄 자신 안에 갇혀 있어 이젠 문을 열고 세상을 봐 한평생 남의 눈치만 보면서 살아오다 결국엔 뼛속까지 박혀버린 인종들 있잖니 그 사람들의 공통적인 특징이 뭔 줄 알아 남들도 자기처럼 살길 바라는 거야 쳇! 그렇게 산다고 누가 상주니 또 누가 상준다고 그거 받아 어따 쓰니 난 아무 생각 없이 사는 걸로 보이겠지 그게 너의 편견이고 교만이고 한계야 잘 가 이건 아주 무서운 일이야 넌 마음속 깊은 곳까지 세뇌되어 버렸어 석회처럼 딱딱해진 너의 영혼을 해방시켜줘 남을 위해 사는 건지 나를 위해 사는 건지 헷갈려 하지 마 평생을 후회하느니 한번쯤 미친 척 하는 게 나아 그댄 자신 안에 갇혀 있어 이젠 문을 열고 세상을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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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33 | ||||
위스키 브랜디 블루진 하이힐 콜라 피자 발렌타인데이
까만 머리 까만 눈의 사람들의 목마다 걸려있는 넥타이 어느 틈에 우리를 둘러싼 우리에게서 오지 않은 것들 우리는 어떤 의미를 입고 먹고 마시는가 빨간 립스틱 하얀 담배연기 테이블 위엔 보석 빛깔 칵테일 촛불 사이로 울리는 내 피아노 밤이 깊어도 많은 사람들 토론하는 남자 술에 취한 여자 모두가 깊이 숨겨둔 마음을 못 본 척하며 목소리만 높여서 얘기 하네 흔들리는 사람들 한밤의 재즈 카페 하지만 내 노래는 누굴 위한 걸까 사람들 돌아가고 문을 닫을 무렵 구석자리의 숙녀는 마지막 메모를 전했네 노래가 흐르면 눈물도 흐르고 타인은 알지 못하는 노래에 담긴 사연이 초록색 구두 위로 떨어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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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07 | ||||
눈을 감으면 태양의 저편에서 들려오는 멜로디 내게 속삭이지
이제 그만 일어나 어른이 될 시간이야 너 자신을 시험해봐 길을 떠나야 해 니가 흘린 눈물이 마법의 주문이 되어 너의 여린 마음을 자라나게 할 거야 남들이 뭐래도 니가 믿는 것들을 포기하려 하거나 움츠려 들지 마 힘이 들 땐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 앞만 보며 날아가야 해 너의 꿈을 비웃는 자는 애써 상대하지 마 변명하려 입을 열지 마 그저 웃어 버리는 거야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너의 날개는 펴질 거야 (Now we are flying to the universe) 마음 이끄는 곳 높은 곳으로 날아가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마 앞만 보며 날아가야 해 너의 꿈을 비웃는 자는 애써 상대하지 마 변명하려 입을 열지 마 그저 웃어 버리는 거야 아직 시간이 남아있어 너의 날개는 펴질 거야 더 높이 더 멀리 너의 꿈을 찾아 날아라 소년아 저 모든 별들은 너보다 먼저 떠난 사람들이 흘린 눈물이란다. 세상을 알게 된 두려움에 흘린 저 눈물이 이다음에 올 사람들을 인도하고 있는 것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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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6:34 | ||||
눈을 뜨면 똑같은 내방 또 하루가 시작이 되고
숨을 쉴 뿐 별 의미도 없이 그렇게 지나가겠지 한 장 또 한 장 벽의 달력은 단 한 번도 쉼 없이 넘어가는데 초조해진 맘 한 구석에선 멀어져 가는 꿈이 안녕을 말하네 난 천천히 혼자 메말라가는 느낌뿐이야 우- 언덕 너머 붉은 해가 지고 땅거미가 내려올 무렵 아이들은 바삐 집으로가 TV 앞에 모이곤 했었지 매일 저녁 그 만화 안에선 언제나 정의가 이기는 세상과 죽지 않고 비굴하지 않은 나의 영웅이 하늘을 날았지 다시 돌아가고픈 내 기억 속의 완전한 세계여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영웅을 맘에 갖고 있어 유치하다고 말하는 건 더 이상의 꿈이 없어졌기 때문이야 그의 말투를 따라 하며 그의 행동을 흉내내보기도 해 그가 가진 생각들과 그의 뒷모습을 맘속에 새겨두고서 보자기를 하나 목에 메고 골목을 뛰며 슈퍼맨이 되던 그 때와 책상과 필통 안에 붙은 머리 긴 락스타와 위인들의 사진들 이제는 나도 어른이 되어 그들과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그들이 내게 가르쳐준 모든 것을 가끔씩은 기억 하려고 해 세상에 속한 모든 일은 너 자신을 믿는 데서 시작하는 거야 남과 나를 비교하는 것은 완전히 바보 같은 일일 뿐이야 그대 현실 앞에 한없이 작아질 때 마음 깊은 곳에 숨어있는 영웅을 만나요 무릎을 꿇느니 죽음을 택하던 그들 언제나 당신 안의 깊은 곳에 그 영웅들이 잠들어 있어요 그대를 지키며 그대를 믿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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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53 | ||||
오랜 둥지를 떠나 저마다 앞의 하늘을 날아간
친구들아 지금 모두 어디 있니 누구는 잘 나간다 하고 누구는 무지 힘들게 살았대 누구는 벌써 아깝게 삶을 접었대 우리가 지금 사는 세상이 맘에 드는 모습은 아니지만 하지만 나 지금 이대로 우리 다 이대로 그냥들 열심히 사는 게 내겐 너무 좋아만 보여 옛 동네 어느새 변해버리고 우리도 딱 그만큼 변해 버렸지만 죽는 날까지 가져갈 우리 기억들 또 약속들 오늘 하루는 그 모든 근심들을 버리자 추억의 향기로 취하기 전에 그 술잔을 들어라 오랜 둥지를 떠나 저마다 앞의 하늘을 날아간 친구들아 지금 모두 어디 있니 우리가 지금 사는 세상이 맘에 드는 모습은 아니지만 하지만 나 지금 이대로 우리 다 이대로 그냥들 열심히 사는 게 내겐 너무 좋아만 보여 옛 동네 어느새 변해버리고 우리도 딱 그만큼 변해 버렸지만 죽는 날까지 가져갈 우리 기억들 또 약속들 오늘 하루는 그 모든 근심들을 버리자 추억의 향기로 취하기 전에 그 술잔을 들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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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58 | ||||
K-O-M-E-R-I-C-A-N KOMERICAN KOMERICAN Blues
아주 먼 옛날옛적 당신들이 생각하던 세상이 아니다 아차 하는 사이에도 길모퉁이 한 곳에는 빌딩들이 들어선다 여자들의 옷차림은 계절 따라 뒤바뀌고 남자들의 머리칼은 길어졌다 짧아졌다 점점 더 빨리빨리 이것이 천구백구십년대 이다 과연 왜 이게 뭘까 지금 무얼 하고 있나 생각을 하지 마라 앞뒤를 이리저리 저리이리 재다간 평생 촌티를 벗어날 수 없다 요즘 젊은 애들은 정말 알 수 없다고 말을 하지만 이미 먼 옛날 옛적 당신들이 생각 하던 세상은 갔다 상투 틀던 머리 위에 무스를 머리에서 발끝까지 상표를 변하는 건 세상인가 사람인가 너무 빨라 현기증만 나누나 K-O-M-E-R-I-C-A-N KOMERICAN KOMERICAN Blues 뉴욕 런던 L. A. 보스턴 PARIS TOKYO ROME BERLIN 예! 이 모든 것이 이 거리에 가득하게 줄을 지어있고 그대의 이름은 코스모폴리탄 K-O-M-E-R-I-C-A-N Who is the Komerican Komerican blues 신문 사회면에 실리는 얘긴 나와 전혀 상관없는 남들의 얘기 평생 남대문엔 가본 적도 없다 머리에서 발끝까지 상표를 달자 내가 남들보다 못한 게 뭐 있나 남들에 관한 얘긴 말할 필요 없지 않나 남이 하는 얘기들은 신경조차 쓰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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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5:21 | ||||
우리 지난날의 꿈들이 이제 다시 너 떠나갔던 빈자리에서
이렇게 시작되고 있다네 우리 하나둘씩 흩어져 세월 속에 흐릿하게 잊혀져간 약속 나는 아직 기억하고 있다네 철없던 시절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 우린 꿈꾸어 왔지 노래여 영원히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 길들여짐이지 남들과 닮아가는 동안 꿈은 우리 곁을 떠나네 낡은 전축에서 흐르던 가슴 벅찬 노래 알 수 없는 설레임은 지금까지 잊혀지지 않았지 처음 기타를 사던 날은 하루 종일 쇼윈도 앞에서 구경하던 빨간 기타 손에 들고 잠 못 잤지 비웃던 친구들도 걱정하던 친구도 이젠 곁에 없지만 노래여 영원히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 길들여짐이지 남들과 닮아가는 동안 꿈은 우리 곁을 떠나네 남들과 닮아가는 동안 꿈은 우리 곁을 떠나네 Dream! Forever!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세상에 길들여짐이지 남들과 닮아 가는 동안 꿈은 우리 곁을 떠나네 나나나나---- 나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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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6:42 | ||||
바다 검푸른 물결 너머로 새는 날개를 펴고
바다 차가운 파도 거품은 나를 깨우려하네 기쁨도 슬픔도 좌절도 거친 욕망들도 저 바다가 마르기 전에 사라져 갈 텐데 그대여 꿈을 꾸는가 너를 모두 불태울 힘든 꿈을 기나긴 고독 속에서 홀로 영원하기를 바라는가 사라져가야 한다면 사라질 뿐 두려움 없이 처음 아무런 선택도 없이 그저 왔을 뿐이니 이제 그 언제가 끝인지 몰라도 나의 것은 아니리 세월은 이렇게 조금씩 빨리 흐르지만 나의 시간들을 뒤돌아보면 후회는 없으니 그대여 꿈을 꾸는가 너를 모두 불태울 힘든 꿈을 기나긴 고독 속에서 홀로 영원하기를 바라는가 사라져 가야 한다면 사라질 뿐 두려움 없이 그대. 불멸을 꿈꾸는 자여 시작은 있었으나 끝은 없으라 말하는가 왜. 왜 너의 공허는 채워져야만 한다고 생각하는가 처음부터 그것은 텅 빈 채로 완성되어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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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3 : Blue Album [Ballad] | ||||||
1. |
| 4:05 | ||||
흐린 창문 사이로 하얗게 별이 뜨던 그 교실
나는 기억해요 내 소년시절에 파랗던 꿈을 세상이 변해갈 때 같이 닮아가는 내 모습에 때론 실망하며 때론 변명도 해보았지만 흐르는 시간 속에서 질문은 지워지지 않네 우린 그 무엇을 찾아 이 세상에 왔을까 그 대답을 찾기 위해 우리는 홀로 걸어가네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 앞에 생이 끝나갈 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 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회는 없노라고 그대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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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3 | ||||||
2. |
| 4:11 | ||||
이 세상 살아가는 이 짧은 순간에도
우린 얼마나 서로를 아쉬워하는지 뒤돌아 바라보면 우리 아주 먼 길을 걸어 왔네 조금은 여위어진 그대의 얼굴 모습 빗길 속을 걸어가며 가슴 아팠네 얼마나 아파해야 우리 작은 소원 이뤄질까 그런 슬픈 표정 하지 말아요 난 포기하지 않아요 그대도 우리들의 만남에 후횐 없겠죠 어렵고 또 험한 길을 걸어도 나는 그대를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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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51 | ||||
너에게 전화를 하려다 수화기를 놓았네 잠시 잊고 있었나봐
이미 그곳에는 넌 있지 않는 걸 내 마음 깊은 곳에 너 마지막 작별의 순간을 너의 눈 속에 담긴 내게 듣고 싶어 한 그 말을 난 알고 있었어 말하진 못했지 내 마음 깊은 곳에 너 너에게 내 불안한 미래를 함께 하자고 말하긴 미안했기에 내게로 돌아올 너를 또다시 혼자이게 하지는 않을 거야 내 품에 안기어 눈을 감을 땐 널 지켜줄 꺼야 언제까지나 너를 기다려 내 마음 깊은 곳에 너 만남의 기쁨도 헤어짐의 슬픔도 긴 시간을 스쳐가는 순간인 것을 영원히 함께할 내일을 생각하며 안타까운 기다림도 기쁨이 되어 너에게 내 불안한 미래를 함께 하자고 말하긴 미안했기에 내게로 돌아올 너를 또다시 혼자이게 하지는 않을 거야 내 품에 안기어 눈을 감을 땐 널 지켜줄 꺼야 언제까지나 너를 기다려 내 마음 깊은 곳에 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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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34 | ||||
햇살 속에서 눈부시게 웃던 그녀의 어린 모습을 전 아직 기억합니다.
그녀는 나의 작은 공주님 이었지요. 지금도 전 그녀가 무척 보고 싶어요. 우리 어릴 적에 너는 내게 말했지 큰 두 눈에 눈물 고여 난 어두운 밤이 무서워 나의 인형도 울고 있어 난 누군가 필요해 나는 잠에서 깨어 졸린 눈을 비비며 너의 손을 꼭 잡고서 내가 너의 기사가 되어 너를 항상 지켜 줄 거야 큰소리로 말했지 (이제는) 너는 아름다운 여인 (이렇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해 (언제나) 그 말은 하지 못했지 오래 전부터 사랑해 왔다고 하얀 웨딩드레스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오월의 신부여 어린 날의 기억 속에서 영원히 내게서 떠나네 행복하게 웃으며 (이제는) 너는 아름다운 여인 (이렇게) 내 마음을 아프게 해 (언제나) 그 말은 하지 못했지 오래 전부터 사랑해 왔다고 너 떠나가는 자동차 뒤에는 어릴 적 그 인형이 놓여 있었지 난 하지만 이제는 너의 기사가 될 수 없어 작별 인사를 할 땐 친구의 악수를 나눴지 오랜 시간 지나갔어도 널 잊을 순 없을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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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28 | ||||
어둠보다 더 검은 눈을 가진 소녀여
이제 작은 손을 내밀어 너의 운명을 잡아라 단 한 번 고개를 끄덕이는 순간 전부 너의 것이 되리라 이 모든 세상이 너의 흘린 눈물은 보석이 되고 남 몰래 숨긴 한숨은 노래가 되며 지나간 아픈 시간은 꿈이 되리라 아침 해가 떠오르기 전에 wake up, my queen 한 겨울의 여왕이여 now arise, my queen 자신의 주인이여 고난과 시련이란 이름의 마차를 타고 폭풍 이는 벌판 위에 영원히 피어나라 wake up, my queen 첫 눈물의 여왕이여 now arise, my queen 운명의 주인이여 너 홀로 의지의 배를 타고 내게로 오라 이 영겁의 고독에서 몸부림치는 날 구해다오 dear my queen, out from the screen dream on forever dear my queen, twisted heroine shine on forever, and ever and ever 너 자신조차도 미처 알지 못하던 네 깊은 곳에 숨겨진 너를 찾아내야 해 너의 바램은 나의 소원이 되고 누구도 너를 함부로 대하지 못하리 소녀여 이제 일어나 나에게 오라 아침 해가 떠오르기 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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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8:10 | ||||
아주 오래 전, 내가 올려다본 그의 어깨는 까마득한 산처럼 높았다.
그는 젊고, 정열이 있었고, 야심에 불타고 있었다. 나에게 그는 세상에서 가장 강한 사람이었다. 내 키가 그보다 커진 것을 발견한 어느 날, 나는 나 자신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서서히 그가 나처럼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알았다. 이 험한 세상에서 내가 살아 나갈 길은 강자가 되는 것뿐이라고 그는 얘기했다. 난, 창공을 날으는 새처럼 살 거라고 생각했다. 내 두발로 대지를 박차고 날아올라 내 날개 밑으로 스치는 바람 사이로 세상을 보리라 맹세했다. 내 남자로서의 생의 시작은 내 턱 밑의 수염이 나면서가 아니라 내 야망이, 내 자유가 꿈틀거림을 느끼면서 이미 시작되었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저기 걸어가는 사람을 보라, 나의 아버지, 혹은 당신의 아버지인가? 가족에게 소외 받고, 돈 벌어 오는 자의 비애와, 거대한 짐승의 시체처럼 껍질만 남은 권위의 이름을 짊어지고 비틀거린다. 집안 어느 곳에서도 지금 그가 앉아 쉴 자리는 없다. 이제 더 이상 그를 두려워하지 않는 아내와 다 커버린 자식들 앞에서 무너져가는 모습을 보이지 않기 위한 남은 방법이란 침묵뿐이다. 우리의 아버지들은 아직 수줍다. 그들은 다정하게 뺨을 부비며 말하는 법을 배운 적이 없었다. 그를 흉보던 그 모든 일들을 이제 내가 하고 있다. 스폰지에 잉크가 스며들 듯 그의 모습을 닮아가는 나를 보며. 이미 내가 어른들의 나이가 되었음을 느낀다. 그러나 처음 둥지를 떠나는 어린 새처럼 나는 아직도 모든 것이 두렵다. 언젠가 내가 가장이 된다는 것. 내 아이들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이 무섭다. 이제야 그 의미를 알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누구에게도 그 두려움을 말해선 안 된다는 것이 가장 무섭다. 이제 당신이 자유롭지 못했던 이유가 바로 나였음을 알 것 같다. 이제, 나는 당신을 이해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오랜 후에, 당신이 간 뒤에, 내 아들을 바라보게 될 쯤에야 이루어질까. 오늘밤 나는 몇 년 만에 골목을 따라 당신을 마중 나갈 것이다. 할 말은 길어진 그림자 뒤로 묻어둔 채 우리 두 사람은 세월 속으로 같이 걸어갈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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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21 | ||||
그녀의 고운 눈물도 내 맘을 잡지 못했지
열병에 걸린 어린애처럼 꿈을 꾸며 나의 눈길을 먼 곳만을 향했기에 세상의 바다를 건너 욕망의 산을 넘는 동안 배워진 것은 고독과 증오뿐 멀어지는 완성의 꿈은 아직 나를 부르는데 난 아직 내게 던져진 질문들을 일상의 피곤 속에 묻어 버릴 수는 없어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이제는 쉽게 살라고도 말하지 힘겹게 고개 젓네 난 기억하고 있다고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난 아직 내게 던져진 질문들을 일상의 피곤 속에 묻어 버릴 수는 없어 언젠가 지쳐 쓰러질 것을 알아도 꿈은 또 날아가네 절망의 껍질을 깨고 눈물과 기도 속에서 아직도 날 기다리는지 이제는 이해할 것도 같다며 나의 길을 가라 했었지 영원히 날 지켜봐 줘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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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5:11 | ||||
육교 위의 네모난 상자 속에서 나와 만난 노란 병아리 얄리는
처음처럼 다시 그 상자 속으로 들어가 우리 집 앞뜰에 묻혔다 나는 내게 처음 죽음을 가르쳐 준 1974년의 봄을 아직 기억한다 내가 아주 작을 때 나 보다 더 작던 내 친구 내 두 손 위에서 노래 부르면 작은 방을 가득 채웠지 품에 안으면 따뜻한 그 느낌 작은 심장이 두근두근 느껴졌었어 우리 함께한 날은 그리 길게 가지 못했지 어느 밤 얄리는 많이 아파 힘없이 누워만 있었지 슬픈 눈으로 날개짓 하더니 새벽 무렵엔 차디차게 식어있었네 Good bye 얄리 이젠 아픔 없는 곳에서 하늘을 날고 있을까 Good bye 얄리 너의 조그만 무덤가엔 올해도 꽃은 피는지 눈물이 마를 무렵 희미하게 알 수 있었지 나 역시 세상에 머무르는 건 영원할 수 없다는 것을 설명할 말을 알 순 없었지만 어린 나에게 죽음을 가르쳐 주었네 굳바이 얄리 언젠가 다음 세상에서도 내 친구로 태어나 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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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33 | ||||
뜨겁던 내 심장은 날이 갈수록 식어 가는데
내 등 뒤엔 유령들처럼 옛 꿈들이 날 원망하며 서있네. 무거운 발걸음을 한 발자욱씩 떼어 놓지만 갈 곳도 해야 할 것도 또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는데. 눈물 흘리며 몸부림치며 어쨌든 사는 날까지 살고 싶어. 그러다 보면 늙고 병들어 쓰러질 날이 오겠지. 하지만 그냥 가보는 거야 내 목을 졸라오는 올가미처럼 그 시간이 온다. 내 초라한 삶의 이유를 단 한번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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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53 | ||||
Promise Devotion Destiny Eternity and Love
I still believe in these words forever 난 바보처럼 요즘 세상에도 운명이라는 말을 믿어 그저 지쳐서 필요로 만나고 생활을 위해 살기는 싫어 하지만 익숙해진 이 고독과 똑같은 일상도 한해 또 한해 지날수록 더욱 힘들어 등불을 들고 여기서 있을게 먼 곳에서라도 나를 찾아와 인파속에 날 지나칠 때 단 한번만 내 눈을 바라봐 난 너를 알아볼 수 있어 단 한순간에 Cause Here I stand for you 난 나를 지켜가겠어 언젠간 만날 너를 위해 세상과 싸워 나가며 너의 자릴 마련하겠어 하지만 기다림에 늙고 지쳐 쓰러지지 않게 어서 나타나줘 약속 헌신 운명 영원 그리고 사랑 이 낱말들을 난 아직 믿습니다 영원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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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10 | ||||
나 거친 삶 속에서 너와 마주친 그 순간
모든 게 바뀌어졌어 나 표현 못해도 내가 못 가진 그 따뜻함 싫지는 않았어 감추고 싶은 나의 지난 날들 기억하기 싫은 내 삶의 흔적을 (말하지 않아도) 넌 그저 눈빛만으로 날 편안하게 해 먼 훗날 언젠가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시련이 끝나면 내 곁에 있어 줘 넌 내가 잊어버린 마음을 여는 법을 처음부터 다시 가르쳐줬어 넌 내가 포기했던 일상 속의 행복을 내게 돌려줬어 좀 더 다정하게 말하려 해도 그럴 재주 없는 이런 나지만 (말하지 않아도) 넌 그저 눈빛만으로 날 편안하게 해 먼 훗날 언젠가 나를 둘러싼 이 모든 시련이 끝나면 네가 편히 잠들 수 있도록 너의 머리맡을 나 항상 지킬게 네가 무서운 꿈을 깨어나 내 이름을 부를 땐 나 언제나 말하지 않아도 넌 그저 눈빛만으로 날 편안하게 해 먼 훗날 언젠가 나를 둘러 싼 이 모든 시련이 끝나면 내 곁에 있어 줘 먼 훗날 언젠가 먼 훗날 언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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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6:31 | ||||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책을 보고 생각에 잠길 때
요즘에 뭔가 텅 빈 것 같아 지금의 난 누군가 필요한 것 같아 친굴 만나고 전화를 하고 밤새도록 깨어 있을 때도 문득 자꾸만 니가 생각나 모든 시간 모든 곳에서 난 널 느껴 내게로 와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게 새로울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달라질거야 서로에 대해 거의 모든 걸 지켜보며 알게 된다는 게 말처럼 그리 쉽진 않겠지 그렇지만 난 준비가 된 것 같아 너의 대답을 난 기다려도 되겠니? 난 내가 말할 때 귀 기울이는 너의 표정이 좋아 내 말이라면 어떤 거짓 허풍도 믿을 것 같은 그런 진지한 얼굴 니가 날 볼 때 마다 난 내 안에서 설명 할 수 없는 기운이 느껴져 니가 날 믿는 동안엔 어떤 일도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야 이런 날 이해하겠니 내게로 와 줘 내 생활 속으로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새로울거야 매일 똑같은 일상이지만 너와 같이 함께라면 모든 게 달라질거야 내게로 와 줘 해가 저물면 둘이 나란히 지친 몸을 서로에 기대며 그 날의 일과 주변 일들을 얘기하다 조용히 잠들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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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26 | ||||
좁고 좁은 저 문으로 들어가는 길은
나를 깎고 잘라서 스스로 작아지는 것뿐 이젠 버릴 것조차 거의 남은 게 없는데 문득 거울을 보니 자존심 하나가 남았네 두고 온 고향 보고픈 얼굴 따뜻한 저녁과 웃음소리 고갤 흔들어 지워버리며 소리를 듣네 나를 부르는 쉬지 말고 가라 하는 저 강물이 모여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다가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익숙해 가는 거친 잠자리도 또 다른 안식을 빚어 그 마저 두려울 뿐인데 부끄러운 게으름 자잘한 욕심들아 얼마나 나일 먹어야 마음의 안식을 얻을까 하루 또 하루 무거워지는 고독의 무게를 참는 것은 그보다 힘든 그보다 슬픈 의미도 없이 잊혀지긴 싫은 두려움 때문이지만 저 강들이 모여 드는 곳 성난 파도 아래 깊이 한 번만이라도 이를 수 있다면 나 언젠가 심장이 터질 때까지 흐느껴 울고 웃으며 긴 여행을 끝내리 미련 없이 아무도 내게 말해 주지 않는 정말로 내가 누군지 알기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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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4 : Purple Album [Synth Pop & Electronica] | ||||||
1. |
| 13:17 | ||||
Let the emotions flow like a stream
And we're going fly into the dream i've got nothing so i'm free i haven't got anything so i'm free I've been wandering around in search of knowledge but the more I do, there's always more to know I've been working my ass off for blood money but the more I do, feels like a puppet in a show crawling like a snake to the edge of the ridge but the more I do, seems like only cold winds blow I've been wasting my time with bad bad company but the more I do, there are fewer places to g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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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4 | ||||||
2. |
| 3:34 | ||||
선물가게의 포장지처럼 예쁘게 꾸민 미소만으로
모두 반할 거라 생각해도 그건 단지 착각일 뿐이야 부드러운 손길 달콤한 속삭임 내가 원한 것은 그것만은 아니었지 내가 사랑한건 당신이 아니야 내 환상일 뿐 난 이제 더 이상 당신을 원하지 않아 난 이제 더 이상 눈물을 흘리긴 싫어 난 이제 더 이상 당신을 원하지 않아 난 이제 더 이상 거짓을 말할 수 없어 Many guys are always turning your round. I'm so tired of their terrible sound. Darling. you' re so cool to me and I was a fool for you. You didn't want a flower, you wanted honey. You didn't want a lover, you wanted money. You've been telling a lie. I just wanna say "Good-by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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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34 | ||||
사는 게 무섭지 않냐고 물어봤었지
대답은 그래 Yes야 무섭지 엄청 무섭지 새로운 일을 할 때마다 또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을 때마다 근데 말이야. 남들도 그래 남들도 다 사는 게 무섭구 힘들구 그렇다구 그렇게 무릎이 벌벌 떨릴 정도로 무서우면서도 한발 또 한발 그게 사는 거 아니겠니? 난 잃어버린 나를 만나고 싶어 모두 잠든 후에 나에게 편지를 쓰네 내 마음 깊이 초라한 모습으로 힘없이 서있는 나를 안아 주고 싶어 난 약해질 때마다 나에게 말을 하지 넌 아직도 너의 길을 두려워하고 있니 나의 대답은 이젠 아냐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이제 나의 친구들은 더 이상 우리가 사랑했던 동화 속의 주인공들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고호의 불꽃같은 삶도 니체의 상처 입은 분노도 스스로의 현실엔 더 이상 도움될 것이 없다 말한다. 전망 좋은 직장과 가족 안에서의 안정과 은행구좌의 잔고액수가 모든 가치의 척도인가. 돈 큰집 빠른 차 여자 명성 사회적 지위 그런 것들에 과연 우리의 행복이 있을까. 나만 혼자 뒤떨어져 다른 곳으로 가는 걸까. 가끔씩은 불안한 맘도 없진 않지만 걱정스런 눈빛으로 날 바라보는 친구여 우린 결국 같은 곳으로 가고 있는데 때로는 내 마음을 남에겐 감춰왔지 난 슬플 땐 그냥 맘껏 소리 내 울고 싶어 나는 조금도 강하지 않아 * 언제부턴가 세상은 점점 빨리 변해만 가네 나의 마음도 조급해지지만 우리가 찾는 소중함들은 항상 변하지 않아 가까운 곳에서 우릴 기다릴 뿐 거울을 보니까 표정이 좀 청승스러워 보이길래 이렇게 편지를 써 놓았다 내일 아침이 되면 머리맡에서 제일 먼저 이 편지를 보게 되겠지 내일 걱정은 내일 하구 잘자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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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32 | ||||
아침엔 우유 한잔 점심엔 FAST FOOD 쫓기는 사람처럼 시계바늘 보면서
거리를 가득 메운 자동차 경적소리 어깨를 늘어뜨린 학생들 THIS IS THE CITY LIFE! 모두가 똑같은 얼굴을 하고 손을 내밀어 악수하지만 가슴속에는 모두 다른 마음 각자 걸어가고 있는 거야 아무런 말없이 어디로 가는가- 함께 있지만 외로운 사람들 어젯밤 술이 덜 깬 흐릿한 두 눈으로 자판기 커피 한잔 구겨진 셔츠 샐러리맨 기계 부속품처럼 큰 빌딩 속에 앉아 점점 빨리 가는 세월들 THIS IS THE CITY LIFE! 한 손엔 휴대전화 허리엔 삐삐 차고 집이란 잠자는 곳 직장이란 전쟁터 회색 빛의 빌딩들 회색 빛의 하늘과 회색얼굴의 사람들 THIS IS THE CITY LIF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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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52 | ||||
6. |
| 5:51 | ||||
아주 오래 전에 느껴왔던 나를 보는 눈동자
그 어느 곳에 있어 봐도 피할 수 없어 내게 무슨 말을 하고픈지 이미 알고 있지만 그댄 그저 나를 바라볼 뿐 말하지 않네 사랑은 은은하게 다가오기도 하지만 순간에도 느껴지는 것 이제 내게 말을 해주오 그대 나를 처음 본 순간 이미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었다고 그대 나를 처음 본 순간 이미 나를 사랑하고 있었다고 그대 나를 사랑하기에 오랫동안 바라보고 있었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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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28 | ||||
너의 눈빛 너의 몸짓 너는 내게 항상 친철해
너를 만지고 너를 느끼고 너를 구겨버리고 싶어 걷잡을 수 없는 소유욕 채워지지 않는 지배욕 암세포처럼 지긋지긋하게 내 몸을 좀 먹어 드는 외로움 나의 인격의 뒷면을 이해할 수 없는 어둠을 거길 봐줘 만져줘 치료할 수 없는 상처를 내 결점을 추악함을 나를 제발 혼자 두지마 아주 깊은 나락 속으로 떨어져가고 있는 것 같아 나의 마음은 구르는 공 위에 있는 것 같아 때론 살아있는 것 자체가 괴롭지 날 봐 이렇게 천천히 부서지고 있는데 아주 천천히 끝없이 쉴 곳을 찾아 헤매 도는 내 영혼 난 그저 마음의 평화를 원했을 뿐인데 사랑은 천 개의 날을 가진 날카로운 단검이 되어 너의 마음을 베고 또 찌르고 자 이제 날 저주하겠니 술기운에 뱉은 단어들 장난처럼 스친 약속들 나이가 들수록 예전 같지 않은 행동들 돌고 도는 기억 속에 선명히 낙인 찍힌 윤리 도덕 규범 교육 그것들이 날 오려내고 색칠해서 맘대로 이상한 걸 만들어 냈어 내 가죽을 벗겨줘 내 뱃살을 갈라줘 내 안에 내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나도 궁금해 나의 마음은 구르는 공 위에 있는 것 같아 때론 살아있는 것 자체가 괴롭지 날 봐 이렇게 천천히 부서지고 있는데 아주 천천히 끝없이 쉴 곳을 찾아 헤매 도는 내 영혼 난 그저 마음의 평화를 원했을 뿐인데 커튼 사이로 햇살이 비칠 때 기억나지 않는 지난밤 내 마음을 언제나 감싸고 있는 이 어둠은 아직 날 놔 주지 않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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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49 | ||||
9. |
| 4:57 | ||||
10. |
| 4:20 | ||||
사는 대로 사니 가는 대로 사니
그냥 되는 대로 사니 사사 사는 대로 사니 가는 대로 사니 그냥 되는 대로 사니 사사사 사는 대로 사니 가는 대로 사니 그냥 되는 대로 사니 사사사 사는 대로 사니 가는 대로 사니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게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게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머야 머야 머야 머야?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게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 그 나이를 퍼 먹도록 그걸 하나 몰라! 그 나이를 퍼 먹도록 그걸 하나 몰라! 그 나이를 그 나이를 그 나이를 퍼 먹도록 그걸 하나 몰라! 그 나이를 그 나이를 그 나이를 퍼 먹도록 그걸 그걸 하나 하나 몰라! 그 나이를 그 나이를 퍼 먹도록 퍼 먹도록 그걸 하나 그걸 하나 몰라! 이거 아니면 죽음, 정말 이거 아니면 끝장, 진짜 내 전부를 걸어 보고 싶은 그런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게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머야 머야 머야 머야? 사는 대로 사니 가는 대로 사니 그냥 되는 대로 사니 사사 사는 대로 사니 가는 대로 사니 그냥 되는 대로 사니 사사사 사는 대로 사니 가는 대로 사니 그냥 되는 대로 사니 사사 사는 대로 사니 가는 대로 사니 그냥 되는 대로 사니 니가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게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게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게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 니가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게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 게 머야 ? 그 나이를 퍼 먹도록 그걸 하나 몰라! 그 나이를 퍼 먹도록 그걸 하나 몰라! 그 나이를 그 나이를 그 나이를 퍼 먹도록 그걸 하나 몰라! 그 나이를 그 나이를 그 나이를 퍼 먹도록 그걸 그걸 하나 하나 몰라! 그 나이를 그 나이를 퍼 먹도록 퍼 먹도록 그걸 하나 그걸 하나 몰라! 이거 아니면 죽음, 정말 이거 아니면 끝장, 진짜 내 전부를 걸어 보고 싶은 그런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이거 아니면 죽음, 정말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이거 아니면 죽음, 정말 이거 아니면 끝장, 진짜 내 전부를 걸어 보고 싶은 그런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이거 아니면 죽음, 정말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니가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게 진짜로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니가 진짜로 원하는게 머야 머야 머야 머야 머야 머야 머야 머야 머야 머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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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28 | ||||
거울에 비친 내 얼굴이 일그러져 보이는 것은
내 마음 때문일까 거울 때문일까 네온사인 빛나는 거리 걱정 없어 보이는 사람들 나는 왜 그들 중의 하나가 아닐까 내일로 가는 문을 찾아 헤매다 지쳐 잠들어 다시 눈뜨면 변한 게 없는 오늘 오늘 다시 오늘 이렇다 말할 만한 추억도 없이 이대로 흘러가고 있는 내 청춘 안타까워도 내겐 선택이 없구나 느끼지 않는 법을 배운 후엔 눈물이야 말라 버렸지만 웃는 법조차 함께 잊었다네 내일로 가는 문을 찾아 헤매다 지쳐 잠들어 다시 눈뜨면 변한게 없는 오늘 오늘 다시 오늘 이렇다 말할 만한 추억도 없이 이대로 흘러가고 있는 내 청춘 안타까워도 내겐 선택이 없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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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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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절망의 바닥끝까지 떨어지게 하소서
잊고 살아온 작은 행복을 비로소 볼 수 있게 겁에 질린 얼굴과 떨리는 목소리라 해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그런 입술을 주시고, 내 눈물이 마르면 더 큰 고난 닥쳐와 울부짖게 하시고 잠 못 이루도록 하시며 내가 죽는 날까지 내가 노력한 것 그 이상은 그저 운으로 얻지 않게 뿌리치게 도와주시기를.. 거친 비바람에도 모진 파도 속에도 흔들림 없이 나를 커다란 날개를 주시어 멀리 날게 하소서 내가 날 수 있는 그 끝까지 하지만 내 등 뒤편에서 쓰러진 친구 부르면 아무 망설임 없이 이제껏 달려온 그 길을 뒤돌아 달려가 안아줄 그런 넓은 가슴을 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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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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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hmmmm 원래 놀아본 놈은 이튿날 아침에 티가 안나요 아직 초짜들은 부어라 마셔라 밤새 추태를 떨어요 여기서 찝적 저기서 찝적 꼴에 그걸 기술이래요 진정한 선수 조용한 고수 절대 표실 내지 않아요 그렇게 한평생을 살수 있을 것 같지만 진짜 사랑에 빠진 그 순간 hey man give it up 택도 없는 말 개풀 뜯는 소리 너도 한번만 임자한테 걸려봐 fall in love the real love the final love 이것이 바로 플레이보이의 최후 택도 없는 말 개풀 뜯는 소리 너도 한번만 임자한테 걸려봐 fall in love the real love the final love 이것이 바로 플레이보이의 최후 guitar solo 워어 원래 놀아본 놈은 맘만 잡으면 더 잘해요 아직 초짜들은 늦바람 맞바람 아주 꼴갑을 떨어요 세계의 평화 인류의 번영 그걸 위해 지고 살아요 진정한 선수 은퇴한 고수 절대 표실 내지 않아요 그렇게 삭 죽어선 살수 없을 것 같지만 진짜 사랑에 빠진 그 순간 hey man give it up 택도 없는 말 개풀 뜯는 소리 너도 한번만 임자한테 걸려봐 fall in love the real love the final love 이것이 바로 플레이보이의 최후 택도 없는 말 개풀 뜯는 소리 너도 한번만 임자한테 걸려봐 fall in love the real love the final love 이것이 바로 플레이보이의 최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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