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고 있어" 의 제이원 두번째 싱글 "하루 만큼씩" 을 가지고 우리 곁을 찾아왔다.
첫 싱글의 서정적이면서도 성숙한 보컬로 익숙한 제이원의 "기다리고 있어" 에 이어 이번 싱글 "FOR YOU" 의 타이틀곡인 "하루 만큼씩" 은 감미롭고 아름다운 기타 선율의 미디움 템포 발라드곡으로, 그의 더욱 성숙해진 보컬과 감미로운 멜로디, 그리고 가슴 아픈 이별의 추억을 내용으로 한 가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듣는 내내 곡 속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가지게 하는 한마디로 제이원표 발라드인 것이다.
특히 잔잔한 기타 소리가 제이원의 목소리와 완벽하게 잘 어우러져 한결 곡의 분위기를 더해간다.
물론 이번에도 프로듀서겸 작곡가 최예규씨가 작곡 및 제작을 맡아 그만의 색조가 확연히 묻어나온다. 세션에는 국내최고라 할 수 있는 이성렬(기타), 한원종(코러스)등이 참여하여 무게감을 주고, 현재 `사랑은’ 리쌍 "정인"', `say[투썸]',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 잡기, 작사가로서 지금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작사가 송수윤 씨가 맡아 더욱 깊은 완성도를 만들었다.
그녀의 노랫말을 들어보면 실제로 풍부한 사랑과 실연의 아픔을 가져야만 나올법한 글들로 문맥 하나하나가 가슴에 묻힌다.
맑고 청명한 하프소리로 시작하는 두번째 곡 "FOR YOU"는 그루브감 있는 리듬이 매우 중독적이다. 작사는 제이원의 쇼타임을 작사했던 권민수씨가 맡았다.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세지를 담는듯한 이 곡은 부드러우면서 밝지만 힘있는 멜로디가 비트있는 베이스드럼과 함께 섬세한 메세지를 더욱 잘 말해준다.
힘겨운 일과후에 이 곡을 들으며 내일을 다시 다짐해 보는건 어떨까 하는 생각을 불러주는 곡이다.
또 한 이번 싱글이 첫 싱글과 다르게 느껴지는 건 바로 리믹스 버전이 아닐까 싶다. "하루 만큼씩"과 "FOR YOU" 두곡 모두 리믹스 버전이 들어가 있는데, 원곡의 재해석이라 느낄 수 있을만큼 완전 다른 분위기의 새로운 느낌을 또 다시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보너스트랙과 같은 느낌을 만들어낸다.
그럼 "하루 만큼씩"의 랩버전부터 들어보자
먼저 랩퍼 TAQ의 서정적이면서 그루브감 있는 랩 메이킹이 애절한 발라드곡과 함께 어울어져 독특한 색깔의 느낌을 주고있다.
이 곡의 가사는 "FOR YOU"의 연장선 상에서 다시 시작하는 느낌의 "하루 만큼씩"의 그 뒷이야기를 그려나감으로 해서 두 곡이 서로 잘 연결되는 이야기로 만들어지는 듯 하다.
그리고 "FOR YOU remix" 는 하우스를 기반으로 하는 유로댄스 버전으로 이 리믹스는 매직피스(Mazik Piece)의 "be my love"(trance album mix) 에서도 리믹스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한 Ag가 담당했다.
깔끔한 진행과 고급스러운 톤의 선택, 브레이크 부분에서 나오는 피아노 선율로 유로 댄스의 공식을 말 그래도 충실히 재현해 놓은 이 곡은 원곡의 차분함을 고풍스러운 박력으로 표현한 클럽믹스라 할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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