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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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1:10 | ||||
Produced by Jerry.k Written by 김진일 Recorded by Jerry.k at Suraxion Mixed by The Quiett and Jerry.k at Quiett Heaven and Suraxion 발단. 바람을 따라 바다를 향하다 만난 밝게 반짝이는 내 영혼의 파랑. 전개. 난 여기에서 절대 떨쳐낼 수 없게 격해진 내면의 울림을 전해. 절정. 점점 내 목소리는 커져. 번져가는 혁명. 내 이름은 울려 퍼져. 결말. 이 척박한 절망위에 전파할 변화의 첫발. 그 성화를 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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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34 | ||||
힙합의 시대는 도래하는가
어느덧 긴 밤을 지나서 높게 하늘과 맞닿을 만큼 잔뜩 커버린 많은 자들과 이젠 잘만 움직이면 충분히 돈 된다는 말 이미 해질녘 TV에 지겹게 등장하는 인기 가요 그 1위의 치열한 경쟁에 이긴 MC 몽 불황이라며 빌빌 대는 희미해진 현실앞에 판매 차트를 석권한 Dynamic Duo 조립식의 몸뚱이를 조심히 벗은 뒤 열혈청년으로 거듭난 조PD의 얼굴이 어제 읽은 굿데이에 나타나기 전까지 Underground Hiphop을 대변해온 주석까지 이제는 비주류란 핑계로 힘주는 어깨와 함께하는 고뇌따위는 없어도 될까 그들이 들고나온 음악과 성과에 놀랐으나 지금 이 바닥에서 발전을 논하는가 여태 rhyme이 뭔지 모르는 자들이 태반 Primo가 최고라면서 sampling은 싫댄다 영합을 조화라 떠받들며 형태만 부풀어버린 지금 발전을 논할텐가 여태 rhyme이 뭔지 모르는 자들이 태반 Primo가 최고라면서 sampling은 싫댄다 영합을 조화라 떠받들며 형태만 부풀어버린 지금 발전을 논할텐가 잘 나가는 그들이 뛰어다닌 결과 아주 잠깐사이 여기에 일어난 변화 난 죽었다 깨어나도 일편단심 변함 없이 이 전장에다 뼈를 묻겠다는 친구들이 꽤나 늘어난 것 게다가 나도 힙합음악 좋아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도 굉장히 많아졌지 뭐 어찌 보면 전보다는 훨씬 나아졌지 허나 힙합이란 이름표를 달고 나온 이름 모를 쭉정이들이 힘을 모은 큰 자들이 이룬 것을 외면한 채 귀가 얇은 대중 앞에 이게 전부인양 소란스레 떠들어 대는 탓에 이제 우린 웃음거리가 됐어 북치던 후니훈은 개그를 해대고 개콘에선 깜빡이란 촌놈이 MC들의 담금질에 침을 뱉고 조롱을 해 잠깐만 지금 혹시 이 얘기의 당사자가 짧은 내 말을 듣고 있다면 자문해봐 몇 년동안 당신이 쫓아온 이상을 내다 버리고서 댓가로 받은 그 잡음에 찬 돈에 발린 나이트 음악이 두 귀를 자극 했다 한들 제 양심에도 분명 당당한 그댄가 거울에 비친 우스꽝스러운 광대의 모습에 부끄럽지 않다며 눈을 감을텐가 여태 rhyme이 뭔지 모르는 자들이 태반 Primo가 최고라면서 sampling은 싫댄다 영합을 조화라 떠받들며 형태만 부풀어버린 지금 발전을 논할텐가 여태 rhyme이 뭔지 모르는 자들이 태반 Primo가 최고라면서 sampling은 싫댄다 영합을 조화라 떠받들며 형태만 부풀어버린 지금 발전을 논할텐가 이 땅에 뿌릴 자양분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왜 그런지 가짜들을 솎아 낼 줄을 몰라 돈벌이 만을 위해 머릴 돌렸지 덕분에 터줏대감 행세를 하는 저 돌머리들이 쓴 시는 도저히 통역이 없인 뭘 말하고 싶은지를 아는 것조차 허락하질 않네 여기 숨 쉬는 진짜들의 첫 번째 도전이 졸전으로 종결되며 숨이 차오르는 지금 여태껏 화제거리는 진정한 힙합과는 전혀 상관 없이 쓰여진 직설적인 가사 그저 주목받고 싶었다면 찢어버려 당장 영혼 없는 것들 진절머리 난다 여태 rhyme이 뭔지 모르는 자들이 태반 Primo가 최고라면서 sampling은 싫댄다 영합을 조화라 떠받들며 형태만 부풀어버린 지금 발전을 논할텐가 여태 rhyme이 뭔지 모르는 자들이 태반 Primo가 최고라면서 sampling은 싫댄다 영합을 조화라 떠받들며 형태만 부풀어버린 지금 발전을 논할텐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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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9 | ||||
난 당신이 텔레비전과 친해지길 권하고 싶다 텔레비전은 시계이자 달력이고 학교고 집이고 교회며 친구이자 애인이다 하지만 암세포가 증식하듯 세상은 계속 팽창하고 그 세포의 크기만큼 각자의 할 일은 작아져 이것만은 내가 최고라며 전부가 으시대 내 코가 석자 때는 바야흐로 전문가의 시대 늘어난 코 앞에 닥친 것만 처리하기도 어려운데 시대는 세상 도는 꼴을 보라 명령을 해 오 리모콘 버튼 하나로 문은 열렸음에 그들은 말하지 내가 다 걸러줄게 그래서 우린 국민 100명중 80명은 밤이면은 반신욕을 즐기는 줄 알지 파리든 발리든 조명만 밝히면 누군가 사탕 발린 얼굴로 고백 해줄거라 깜빡 믿거든 뉴스에서 A씨가 잘나간다 떠들면 B씨의 지지자는 벌벌 떠는걸 작기만한 대중은 무조건 신뢰하지만 말야 그들은 끊임없이 우리들을 기만한단다 편파보도와 거짓기사 거리 아주멀리 사라져버린 진실은 여기서 찾아볼 수 없지 돈과 힘으로 더러워진 언론이 바로 그 범인 여러가지 사건이 음모로 인해 가려졌지 개성시대 웃기고 있네 온통 거리엔 똑같은 애들뿐인데 10대 20대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 몇개의 채널들이 삶 전체를 결정짓네 Paloalto Jerry k 조금씩 더 재밌게 얘긴 진행 되는데 잘봐 그들은 무책임해 Jerry k Paloalto 멋지게 가오잡고 시대에 발 좀 맞춰 TV에 나올 거라면 Paloalto Jerry k 조금씩 더 재밌게 얘긴 진행 되는데 잘봐 그들은 무책임해 Jerry k Paloalto 멋지게 가오잡고 시대에 발 좀 맞춰 TV에 나올 거라면 어느새 획일화되버린 요즘 현대인들의 머리 유치한 억지 화제거리 따위들 모두가 잿더미 진부하고 뻔한 내용의 멜로드라마 요샌 다들 그런거에 쉽게 감동한다 토크쇼 프로를 보면 참 말도많아 결국 자기들 자랑만 하다가 끝나고 말아 아무리봐도 내가보기엔 텔레비젼은 바보상자 근데 다른사람들은 그게 아닌가봐 네모난 화면 안 아름답고 화려한 장면과 남자 여자 그들이 사랑을 나눈다 현실과는 거의 다른 삶 실제론 불가능 함을 뒤늦게 깨달은 담에 느끼는건 좌절감 대중매체가 정의하는 몇가지 기준 거기에 지배당한 철없는 어린 아이들 자신만의 향기를 절대로 잃지말기를 tv앞에 있는 시간을 조금씩 줄이기를 15년이나 그 누구도 보지 못하는 좁고 구석진 곳 오직 어제와 같은 오늘 역시 오로지 오른 손이 돌리는 채널 안에서만 온 종일 살아가는 Old Boy 보이는 것만 믿으라 그 믿음으로 이루라 힘을 가진 이들만의 더러운 게임은 잊으라 내 소중한 가족과 함께 마주 앉은 이른 밤 다정한 말 따위가 무슨 필요야 그냥 TV를 봐 Paloalto Jerry k 조금씩 더 재밌게 얘긴 진행 되는데 잘봐 그들은 무책임해 Jerry k Paloalto 멋지게 가오잡고 시대에 발 좀 맞춰 TV에 나올 거라면 Paloalto Jerry k 조금씩 더 재밌게 얘긴 진행 되는데 잘봐 그들은 무책임해 Jerry k Paloalto 멋지게 가오잡고 시대에 발 좀 맞춰 TV에 나올 거라면 Paloalto Jerry k Paloalto Jerry k 조금씩 더 재밌게 조금씩 더 재밌게 얘긴 진행 되는데 얘긴 진행 되는데 잘봐 그들은 무책임해 잘봐 그들은 무책임해 Jerry k Paloalto Jerry k Paloalto 멋지게 가오잡고 멋지게 가오잡고 시대에 발 좀 맞춰 시대에 발 좀 맞춰 TV에 나올 거라면 TV에 나올 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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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3 | ||||
아못참겠네 이놈의전화가 자꾸잠을 못자게 해 여보세요 깜짝놀랐네 왠여성분이 저편에서 계속뭐라 해대는데 뭐지 가만히 듣자하니 뭘사라는데 싸게준대 뭐라구요 제기랄 이젠 아주 별게 다 잠을 깨우네 거실로 나와서 컴퓨터 앞에앉았어 텅빈 집의 외로운 공기가 날감싸서 TV를 켜고 볼륨을 좀 높여 무슨 프로그램이 나와도 상관 없어 쓸쓸한 고요함을 날려주면 그 뿐 어차피 그들이 뱉는 말은 껍데기 뿐이기에 난 문득 새로 들어온 메일은 없나 em pal에 로긴해 접시타고 대학가자 용기내 접시에 담긴 스팸을 보니 갑자기 머릿 속이 아찔해서 밖으로 나왔지 바람이라도 쐬야지 하며 버스에 올라 타니 라디오에서 흥분된 목소리로 말하길 개편된 버스는 첨단 GPS로 거릴 재서 그만큼이 카드에 찍힌대 과학 기술이란건 갈수록 치밀해져만가 그럴수록 난 실신할 것 같아 소중한 건 눈에 보이지 않는다지 그래서 그 가치를 잊는다 말을 하지 그러나 이건 눈에 보이진 않지만 거의 모두가 알아 공기만큼 갚지단 걸 금새 급소의 근처까지 침투한 주머니 속 수신기에 전 지구가 들썩거리며 귓가는 mobile에 물결치며 누군가 말해 모든 인간은 묶여있어 그렇다면 인간이 지불할 댓가는 뭐지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세상에 없지 내 온 몸을 관통하는 전파의 숲 머잖아 이게 내 목을 죄고 결판낼 듯 해 느낄 수 없겠지만 도시는 혼자 남게 될 두려움에 심장을 돋히는 가시를 뽑기위해 끝도없이 모이는 나약한 인간들의 통신으로 가득한 오지일 뿐 이젠 어딜 가도 혼자가 아니라 좋겠지만 uh 결코 우린 혼자 있을 순 없어 cell phon TV Sky Life Radio GPS 어딜가도 벗어날 수 없어 이젠 어딜 가도 혼자가 아니라 좋겠지만 uh 결코 우린 혼자 있을 순 없어 cell phon TV Sky Life Radio GPS 어딜가도 벗어날 수 없어 이젠 어딜 가도 혼자가 아니라 좋겠지만 결코 우린 혼자 있을 순 없어 cell phon TV Sky Life Radio GPS 어딜가도 벗어날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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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1 | ||||
갑자기 정신이 들어
대체 뭐지 어둔 여기가 어딘지 물어 볼 사람도 없이 나는 지금 혼자야 뭔가 무너진걸까 손바닥만해진 하늘을 보다가 아 아 소리가 심하게 울리는데 바닥은 질척 으 냄새도 죽이는데 지금 내 꼴은 마치 우물안의 개구리야 내가 우물에 빠진게구나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언젠가 친구들이 수군대길래 무슨일인데 물어보니 어느 동굴에 깊게 잠들어있는 보물을 누군가 발견해서 대박 부자된 소문을 들은것 그러더니 모두가 너는 포부가 크니까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꺼라고 웃으며 말해주더라고 솔직히 솔깃하네 그래 전설을 향해 나 돌진할래 그 전설은 바로 천번을 봐도 질리지 않을 보물을 척 손위에 다 올려놓을 수 있다는 거야 이 지도만 있다면은 아무 어려움도 없겠지 하지만 어깨에 짊어진 무게에 허깨비가 눈 옆에 진을 쳐 가져온 담배 몇 개비도 떨어지고 처음으로 후회란걸 느낄무렵 희뿌연 안개가 걷히고 난 다시 걷기로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거친 돌 사막을 수없이 거치고 마침내 어느 숲 구석진 곳 지도를 보니 저기 저 동굴안에 보물이 고르기도 고민일 만큼 들어있다네 좋구나 뛰듯이 들어가니 가슴이 울려왔지 그러나 지금 내 앞에 드러난 광경은 우울하다 겨우 흩어진 금화와 작디 작은 우물하나 저 안에 뭐가 들어나 있을까 의심은 들었다만 뚜껑을 들고 나서 다가가 들여다보니 어둠 속에 드러난 반짝이는 무언가 오우 밧줄을 끌어다 난 안으로 들어가 차츰 밧줄을 잡은 손의 감촉이 자꾸만 불안하고 난 순간 아무런 욕심없이 다시 나가고 싶었지 하지만 도망치진않아 소신없이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거의 다 내려왔어 과연 뭘까 거창한 걸 바란건 아니였어 난 몇 평 땅만 살 수 있으면 만족 할 수 있어 커다란 구멍안을 열나게 뒤졌으나 어라 몇번을 봐도 별다른게 없다 반짝이던건 바로 이 거울이 었나 허탈함 전설관 전혀 상관 없는 작은 거울과 정말 절망적인 적막 처절하게 젖어간 천박하던 초점만 처참하게 점점 더 흩어져가 내가 찾은 건 단지 거울 안의 얼간이의 형상 대체 뭐가 엇나간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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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1:44 | ||||
verse 2004년 여름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10년만의 폭염 이몸하나 보전하기도 쉽지않아 온도계가 자꾸만 체온계로 보여 사람들은 누구나 할것없이 그늘을찾아가 꿈꾸듯 잠깐을즐겨 그러면 그늘은 맘속에 음지를 만들어 그래서인지 오늘 불쾌지수도 꽤 높을걸 자동차는 철판에다 화의 씨앗을 저장했다 내가 다가서면 어?게 알고 앞에다 뜨거운 입김을 불어 내 인지 능력을 없애니 난땀에 빠진 생쥐 오늘하루동안 흘린땀을 모아 마실수도 있을만큼 목마르고 허기지네 마리위에 올라앉은 두통과 현기증에 집으로 향하지 난지하철을 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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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27 | ||||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오늘도 지네 한 마리처럼 길게 진행하는 지체된 지하철에 기대 교통의 오지에 사는 난 하루의 십분의 일은 이곳에서 보내 참 힘들겠지 열차에 올라타면 사람들 절반은 신문에 집중해 그 종이쪽은 그들에게 짖굳게 질문해 요즘 이런 씹을 게 있는데 알고 싶지 않아 좀 관심을 내비출래 그 애타는 유혹에 내 정신을 뺏기기에 내 옆사람 걸 보려 눈길을 떼니 그 위엔 베리 본즈는 또 홈런을 쳤고 베이비 복스는 또 사고를 쳤어 이런 일간 주간 할 것 없이 시끌해진 쓸개 빠진 말들 따윈 곧 식을테지 근데 또 수많은 남녀들은 이런 찌끄레기들에 좋아라고 달려들어 히죽대니 우엑 오 이거 나 또 꽤 심각해지는데 그냥 가만 놔둬 이건 히스테리 증세의 일종이야 아직 뭐 2절이 남았으니 또보자 내릴 문은 이 쪽이야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아까 1절에서 신문에 온갖 신경을 집중하던 님들 중에 고작 한 30%만 깨어있고 나머지는 오만가지 고난을 겪고난듯 고단하게 곯아 떨어졌어 아주 곤한 잠을 자네 옆사람 어깨에 코 박고 자는 사이에 놓치지 않을까 내가 다 걱정이 되는데 참 웃긴건 내릴 정거장은 잘도 찾네 먹고 살기만도 바쁜거지 뭐 오늘 아침에도 밥은 먹지도 못한 데다 열차 안은 바글거리고 뿐만 아니라 어제 밤은 역시 oh 왜 이런 나라에 태어나셨나요 뭔가 새콤한 걸 만들 생각은 없나요 워낙 좁은 땅 속에서 놀랄 일을 꾸미려다 보니 행복과 여유는 언제나 꿈인걸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제는 목적지에 거의 다 왔어 집 밖에 잘 안나와서 걷질 않았더니 다리가 자꾸만 후들대는데 으 이래서 어떻게 그 죽음의 군대를 가나 싶어 가면 무쟈게 구른대 문제제기 따위를 하지 그럼 죽는대는데 남 걱정 하면서 두리번거리다 딱 보니까 내가 바로 이 모든 문제의 탁본이야 앞으로 뭘 해먹고 살까에 대한 고민과 연예가 화제를 모를 때 느끼고만 고립감 매일 밤새 노니까 또 매일 낮엔 졸기만하고 너 자신을 알라 이 말 명심하자고 이렇게 다짐을 하고 지하철은 다시금 달려 맘을 좀 놓으려는데 문득 닥치는 상념 내가 지금 탄건 순환선인데 한 번 더 살 수 없는 인생 한숨만 터지네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이름 없는 얼굴들이 지나쳐간 사이 돌아보면 그들은 내 얼굴을 하고있거든 그래서 오늘도 지하철을 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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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9 | ||||
자랑스런 대한의 건아로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지러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어 소릴 질러봐 라며 군중을 움직여 가던 지난 날의 내 모습도 조금은 지쳐가 이제 곧 난 이병으로 2년간의 입영을 해 나의 일련의 인연과의 이별을 해야돼 내게 또 누군가 이렇게 말해 주겠지 진일아 잘 참고 이겨내야 해 남들 다 가는 데에 나도 간다는데 다들 하라는대로 걍 따라하면 될거야 뭐 달라 그게 초중고 12년간 해온거랑 판박인데 다만 걱정되는 것 하난 매일 듣게 될 건 강한 비트가 아닌 나팔 소리라는 것 가만 몇 마디 쓰다말고 저장된 가사는 어쩌나 고작 가사가 걱정야 사실 담담한 척 하려고 애쓰는 이 분위기에서 찾자면 근심거리가 어디 그것 뿐이겠어 2년 후 이 순간을 기억할 수 있을까 사람들은 Jerry k를 또 잊을까 함께 한 시간으론 잴 수 없을만큼 익숙한 그 사람과 난 결국 하나를 이룰까 이런 걱정을 왜 하는거지 대체 부모님도 건강하셔야 될텐데 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남자는 군대를 갔다 와야 정신도 강해지고 두말할 것 없이 몸도 건강 해지고 이런 말들 예비군 훈련 갈 때쯤이면 후배들에게 똑같이 반복 하겠지 뭐 물론 알지 군대 다녀 오면 철도 들고 없던 근육도 절로 늘고 놀때는 또 확실하게 잘 노는 거 근데 난 왜 차라리 절로 들어 가는게 내게 더 많은 걸 가능케 할 거란게 뻔히 보일까 눈 감은 채 비판과 일갈은 군화 안에 감추네 스스로 명령과 복종안에 날 가둔 채 눈 오는 날의 낭만도 한껏 늘어진 낮의 단상도 두쪽으로 나뉜 한반도를 지키려면 느낄 수 없겠지 한번도 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10년 전 난 아저씨께 편지를 썼지 5년 전 난 그들을 형이라 불렀지 1년 전 그들은 내 친구가 됐다네 이제는 내가 그들이 될 차례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난 곧 떠나는 자가 되니 한껏 더 나은 자가 되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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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54 | ||||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완벽한 꿈을 채워 여기까지 견뎌왔지 해답은 없지만 몇가지 머리 곁에 심어놨던 인생사전을 조용히 펼친 후에 난 처음 냇가에 혼자 발을 담그려고 해 내가 예언자는 아니지만 메모장에 기록된 꿈만큼은 또 다른 기회가 온다는 걸 알고있는 건 똑같은걸 어쩌면 현실을 못 본 채 여지껏 눈감았지 이제 새롭게 여린 껍데기를 벗고 계속될 출발선 위에 냉정하게 나란 존재가 서있어 한 손에 쥐고 있던 지팡이를 쉽사리 내려놓지 못한 채 가끔 긴장이 긴 잠을 덮어버린 꿈속으로 도착해 하지만 두려워 하지마 기회가 지나칠 때까지만 입가를 떫은맛이 뒤덮을 순간이 또 바람에 떠는 가지가 자신을 떨굴 때까지 기다린 덜 익은 녀석에게 던져 비웃음을 그리고 뿌리를 내리려 스스로 떨어지는 성숙한 열매가 더듬은 땅의 옆에는 더운 낮의 열기와 어둔 밤의 연쇄뿐 텃밭과도 같던 모체를 벗어나 척박한 사막에 선 자 나의 몸은 떨려와 하지만 도망자가 아닌 더 나은 자가 되기 위해 또 한차례 나는 이 자리를 떠난다 먼 훗날 발전한 날 기대하며 때마침 날 찾은 고통 따윈 잊어달라 내게 전한다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지금껏 나는 허릴 굽혀 남은 짐을 그저 다른 자들이 대신 대신 져주길 매일 구걸하듯 애들의 책임은 어른 몫이라는 금과옥조를 조그만 목소리에 담던 구관조 그 흔한 소년의 인생에 대한 구상도 없이 그냥 뭐 눈앞 목표면 충분한걸 열심히 꿈만 꿔도 근사한 선물은 금방 쥐어진다는 구름 같은 그 말은 그만둬 부모 학교 그리고 친구들이나 그치지 않는 인연의 끈이라는 그리 작지 않은 문지방의 안에서 머릴 굴리다 급기야 큰 실망으로 다가온 근시안의 그림자 혹 얕은 구덩이 속에 작은 구더기가 파리로 태어나는 구겨진 변화일지라도 이젠 아주 굳건히 각주구검이란 울타릴 분명히 떠날 시기라고 때마침 어느덧 날 가렸던 자리에 놓고 간 멍청한 놈을 찾으면 올가미에 속고만다 매 순간 날 따르는 화살의 표적이 또다시 나에게 쏟아질 때 저 하늘에 다시 항의해봤자 대답은 없을 테니 하긴 개박살 나기 전까진 무얼 알수있겠냐만 현재의 위치를 확인해 바짝 숨결을 고른 후 겸손함 까지는 챙겨놔 이 자리의 허전함을 모른 채 돌아선 공백 어둡던 밤하늘에 그려나갔던 성공책 안정과 평화의 바깥 그 허공에서 만날 차가운 바람에 맞서보네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어찌 이 선명함에 작별을 전하는가 떠나는 자 그는 과연 무엇을 원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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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33 |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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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정신이 들어
대체 뭐지 어둔 여기가 어딘지 물어 볼 사람도 없이 나는 지금 혼자야 뭔가 무너진걸까 손바닥만해진 하늘을 보다가 아 아 소리가 심하게 울리는데 바닥은 질척 으 냄새도 죽이는데 지금 내 꼴은 마치 우물안의 개구리야 내가 우물에 빠진게구나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언젠가 친구들이 수군대길래 무슨일인데 물어보니 어느 동굴에 깊게 잠들어있는 보물을 누군가 발견해서 대박 부자된 소문을 들은것 그러더니 모두가 너는 포부가 크니까 조금만 노력하면 가능할꺼라고 웃으며 말해주더라고 솔직히 솔깃하네 그래 전설을 향해 나 돌진할래 그 전설은 바로 천번을 봐도 질리지 않을 보물을 척 손위에 다 올려놓을 수 있다는 거야 이 지도만 있다면은 아무 어려움도 없겠지 하지만 어깨에 짊어진 무게에 허깨비가 눈 옆에 진을 쳐 가져온 담배 몇 개비도 떨어지고 처음으로 후회란걸 느낄무렵 희뿌연 안개가 걷히고 난 다시 걷기로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거친 돌 사막을 수없이 거치고 마침내 어느 숲 구석진 곳 지도를 보니 저기 저 동굴안에 보물이 고르기도 고민일 만큼 들어있다네 좋구나 뛰듯이 들어가니 가슴이 울려왔지 그러나 지금 내 앞에 드러난 광경은 우울하다 겨우 흩어진 금화와 작디 작은 우물하나 저 안에 뭐가 들어나 있을까 의심은 들었다만 뚜껑을 들고 나서 다가가 들여다보니 어둠 속에 드러난 반짝이는 무언가 오우 밧줄을 끌어다 난 안으로 들어가 차츰 밧줄을 잡은 손의 감촉이 자꾸만 불안하고 난 순간 아무런 욕심없이 다시 나가고 싶었지 하지만 도망치진않아 소신없이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믐날의 보름달 그가 찾아 나선 우물안의 보물 다름아닌 그것은 그믐날의 보름달 거의 다 내려왔어 과연 뭘까 거창한 걸 바란건 아니였어 난 몇 평 땅만 살 수 있으면 만족 할 수 있어 커다란 구멍안을 열나게 뒤졌으나 어라 몇번을 봐도 별다른게 없다 반짝이던건 바로 이 거울이 었나 허탈함 전설관 전혀 상관 없는 작은 거울과 정말 절망적인 적막 처절하게 젖어간 천박하던 초점만 처참하게 점점 더 흩어져가 내가 찾은 건 단지 거울 안의 얼간이의 형상 대체 뭐가 엇나간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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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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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어 네가 지금 뭘 쫓고있는지 똑같은 것들이 매일 나와 커플이 되는 프로그램에 주목하기엔 아까운 젊음인데 잘나가는 애들이 손을 뻗어 건드릴 때마다 빛나는 명품에 그만 다 속물이 돼 Sexy star들의 몸값은 천정부지 이번 화보집의 예상 수입을 점쳐보지 댄스가수들은 툭하면 활동 전격중지 두 달 뒤 컴백무대에서 우리를 노려보지 출근길 잠도 아직 덜 깬 이들이 입을 맞춘 듯이 그녀의 결혼 소식을 얘기해 주름이 하루 새 두 배는 늘어버린 그녀의 열성 팬은 어깨마저 축 쳐졌지 비젼 없는 미래 뭘 고민하니 대체 21세기 남성은 꽃미남이 대세 피부관리도 좀 받아야 면접을 본다구 똑같은 놈들끼리 또 어쩌구저쩌구 하루걸러 하루 꼴로 터지는 파문 거기에 의견이랍시고 생각없이 던지는 말들 충격이라는 제목에 엮이는 날은 만나게 되지 기자님들의 낚시꾼다운 솜씨 SF영화가 현실이 된다는 소식 뒤쳐지면 안 된다며 세상을 나를 쫓지 손안의 TV 주머니 속의 컴퓨터 DMB PMP에 어머니는 카드를 긁지 무대에선 벗어줘야 노래도 잘되지 춤도 대충 추는데 Live는 왜 그리 안되니 뜨는 노래들은 다 미디움 템포 R&B 난 똑같은 것 같은데 넌 뭔 노랜지 알겠니 Neo House Neo Rock 누가 Neo를 불렀지 그냥 댄스에 뽕짝에 누가 이름을 붙였지 새로운 장르라면서 얼굴을 붉혔지 근데 House니 Rock을 알긴 아는 거니 돈다발을 입고 뻔한 사진 찍고 똑같은 책 읽고 니가 누군지는 잊고 꽁무닐 쫓아가 니가 누군지는 잊고 꽁무닐 쫓아가 뒷걸음질 칠까봐 돈다발을 입고 뻔한 사진 찍고 똑같은 책 읽고 니가 누군지는 잊고 꽁무닐 쫓아가 니가 누군지는 잊고 꽁무닐 쫓아가 뒷걸음질 칠까봐 웰빙시대 20대를 위시해 자기집에 김치냉장고를 비치해 불만 가득한 아들과 마주앉아 풀만 남은 밥상을 향하는 숫가락 최근 수년간 최고 중요한 키워드는 건강 그여파로 늘어난 평균 수명과 무병장수 추종자 그러나 그 후 정작 흡연자는 불어나 다이어트나 미용에 관심도 없던 당신도 이제 감식초와 반신욕의 광신도 까짓거 남이 좋다면 다믿고 파리꼬이듯이 유행 따라가지 꼭 사실 모두 나와 남 비교하며 낭비벽과 사치로 싹 씌웠지만 자기건 없어 단지 겉만 잘 입혀놓은 바비인형 같았지 넌 해질녘 텔레비젼에 비춰진 획일적 캐릭터에 미쳐대니 저질 프로그램이 더 활개치고 애들이 또 베끼고 대세니 뭐니 하겠지 곧 재미도 없는 코메디쇼 안보면 얘기도 안통하는데 지쳐 괜히 속는 셈치고 유행어를 배워 흉내도 못내면 너는 학교 직장에서 찐따돼 지딴에 비싼 새옷으로 치장해도 집밖엔 너와 똑같이 쫙뺀 사람들이 광대처럼 하나둘씩 활개쳐 식상해 진작에 진지하게 짐작했어야지 자기의 진짜 개성 이 참에 비참해진 니 삶에서 참된 너 자체를 찾게 알겠어 참된 너 자체를 찾게 돈다발을 입고 뻔한 사진 찍고 똑같은 책 읽고 니가 누군지는 잊고 꽁무닐 쫓아가 니가 누군지는 잊고 꽁무닐 쫓아가 뒷걸음질 칠까봐 돈다발을 입고 뻔한 사진 찍고 똑같은 책 읽고 니가 누군지는 잊고 꽁무닐 쫓아가 니가 누군지는 잊고 꽁무닐 쫓아가 뒷걸음질 칠까봐 축구를 통해 뜨겁게 불 붙은 저 수많은 군중들 속에 모두가 꿈꾸는 척하지만 그들은 결국 구름을 쫓을 뿐 그저 어느새 죽은 듯 없어지는 붉은 물결 한글이 아닌 언어에 맛들인 아이 어느새 깡그리 바뀐 녀석의 상스런 말씨 눈 감으면 아직 여태 많은 걸 갖지 못해 잔뜩 토라진 놈에게 삶은 험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