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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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고 싶은 내마음 벌써 엄마가 아셨나봐 엄마 어제는 날보고 시집가고 싶으냐고 물어보렸어
*아무렴 그렇다고 말은 못해도 산속에 묻혀있는 돌도 아닌데 내나이 지금 벌써 스무살인데 이제는 시집갈 나이 아직 빠른 것도 같지만 벌서 나도 이제 어른인데 엄만 아직도 날보면 아직 어린애라 생각하시나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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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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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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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비오는 날 창가에 나홀로 앉아 뿌옇게 빗물어린 유리에 낙서를 해본다
귓가엔 감미로운 노래가 들릴듯 멀고 빗물은 눈물처럼 그위를 흐른다 *그리운 목소리 그리운 그얼굴 언제까지 언제까지 너를 잊지 못하리라 아 얼룩진 유리창엔 못다한 이야기들 눈물은 빗물처럼 내 마음을 흐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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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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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손을 모으고 기도를 드려요 어두운 이밤엔 기도를 드려요
*눈가엔 눈물이 흘러요 왠지도 모르는 채로 무언가 슬픈일도 없으면서 내마음 서러워져요 아얗게 하얗게 내마음 비우고 어두운 이밤엔 기도를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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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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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동물나라 온가족들 축구대회 열렸네 목이 긴 기린이 헤딩은 최고
발없는 뱀아저씨 심판을 보네 고슴도치 힘껏차다ㅏ축고공이 터졌네 호랑이 감독은 소리지르고 부엉이 아저씬 졸면서 뛰네 운동하는 날만은 아무도 싸우지 않고 모두다 한뜻으로 열심히 뛰네 생쥐와 고양이도 오늘만은 한팀이라오 상대편 팀 멸치가 강슛을 때렸네 토끼 수문장 낮잠자다 한골을 먹었네 2.동물나라 온가족들 축구대회 열렸네 발이 많은 문어는 개인기 최고 다리 짧은 펭귄은 바쁘게 뛰네 멍게 애인 해삼양이 신이나서 응원하네 심술궂은 상어는 반칙만 하고 후보선수 꼴뚜긴 아쉬운 표정 운동하는 날만은 아무도 싸우지 않고 모두다 한뜻으로 열심히 뛰네 새우와 고래도 오늘만은 한팀이라오 센타포드 개미가 강슛을 때렸네 하마 수문장 하품하다 축구공을 삼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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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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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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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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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짖는 산새소리 길도없이 아득한데 향 사르고 정에드신 선승은 간곳없네
청정한 크신 법에 꽃바리 타는 향연 초옥뜰 우거진 잡풀 부처님만 앉아있네 *극락이 어디메뇨 갈길 멀고 어두운데 홍단풍에 덮힌 산속 뜬 눈으로 밝힌채로 삼계에 죄스런 꿈속 헤메도는 내 인생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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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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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느다란 실비를 맞으며 함께 걷는 자욱한 안개속
조그만 우산속은 포근하구요 보듬은 그대손길 따사로워요 *아 너무도 따스한 이 기분 아 우리의 꿈에는 사랑을 그리고 우리의 마음엔 사랑을 채워요 온누리에 귓속말 해대며 다가오는 싱그런 바람속 당신은 사과처럼 향기롭구요 당신은 장미처럼 아름다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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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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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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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커피처럼 씁쓸한 이 마음 그저 까닭없이 걷고는 있지만
누구를 찾아가는 것일까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독한 술맛처럼 쓰라린 이 가슴 그저 까닭없이 울기도 했지만 바람ㄹ이 불어오는 저곳엔 또 다른 나의 길이 있겠지 지나간 사연일랑 털어버리고 다시한번 걸어보리라 다시한번 걸어보리라 물론 못견디게 그리워지겠지 때론 사무치게 눈물도 나겠지 그러나 웃으면서 가리라 한번 더 모든것을 믿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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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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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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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고 귀막고 고개 숙여요 사랑은 보는게 아니예요
언제나 마음만 같이 있으면 사랑은 내곁에 있어요 *아 행복해요 그대와 함께 있으면 아 이제 나를 봐요 행복한 모습을 눈감고 귀막고 고개 숙여요 사랑은 듣는게 아니예요 언제나 마음만 같이 있으면 사랑은 그대곁에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