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톱' 곡소개
"2006년겨울 트랜드에 맞춘 곡 스타일로 40인조 오케스트레이션과 테이와 플라워,이소라씨의 곡과 드라마와 영화 OST로 유명한 작곡가 옥정용씨가 곡을 주셨습니다. 당연히 OST느낌의 웅장한 현의 느낌이 타이틀곡 '손톱'에도 전해져 있습니다. 제목에서 처럼 한여자의 기억속에 잊혀지지 않는 사랑의 기억을 손톱으로 비유해서 표현한 곡입니다. 처음 곡을 받았을때 잔잔하면서도 화려한 영화음악을 떠올릴정도로 훌륭한 편곡위에 차분하게 정리되는 가사말과 멜로디가 참 인상적이기도 했습니다. 참 녹음실 괴담이라고 일컬어지는 녹음중에 귀신이 나타나면 대박난다는 속설이 있죠. 사실 제가 이곡을 녹음하고 난뒤에 다음날 새벽에 갑자기 전화가 왔어요. 저희 프로듀서가 가믹싱 작업을 하는데 제가 부르지도 않은 코러스가 녹음되어 있다고 하는거에요. 다음날 확인해 보니까 정말 제 목소리가 아닌 다른 목소리가 같이 녹음되어 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까 그게 코러스 인거예요. 음정도 제각각에 박자도 맞을때가 있고 틀릴때도 있고.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참 많이 놀래기도 했지만 괜히 앨범이 대박날지도 모른다는 기대에 재미있기도 했어요."
* 녹음때 에피소드 or Soulrain의 의미
'손톱' 녹음때 코러스 해주신 그분(귀신) 사건도 재미있었지만 사랑했었어라는 곡을 녹음 할때는 매일 비가 왔어요 . 그곡을 코러스 녹음까지 합해서 한 5번정도 녹음했는데 그 때 마다 신기하게도 비가오는거에요. 녹음을 하러갈때나 녹음이 시작될때도 비가 올 날씨는 절대 아니었는데 글쎄 녹음 중 쉴때나 끝날때가 되면 비가 내리고 있는 거예요. 사실 그때까지 제가 예명을 생각하고 있지 않았는데 그 이후로 제가 Soulrain이라는 예명을 생각해냈고 사장님께 말씀을 드렸더니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셨어요. 기획단계에서 한국의 쏘울음악을 만들려는 의도가 있었구요 당연히 이번 음반색깔이 쏘울음악에 기본을 두고 첫 녹음때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비가 너무 관련이 있었기 때문에 그러셨던것 같아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