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정하게 지나가버린 시간들..쉼 없이 밀려오는 야속한 시간들..
지나가버린 뜨거웠던 사랑.. 대화의 단절로 인한 소통의 부재..
이 세상에서 가장 달콤한 꿈을 꾸고 싶을 때 듣는다. MONAD
어느 새인가 피폐해져 버린 한국 음반계에서도 가끔씩 이변이 일어나고는 한다. 이젠 Return to nature!!! 별이 지면 또 다시 다른 별이 생겨나듯이 수없이 피고 지던 한국 음악을 튼튼한 기둥처럼 받쳐주던 그들이 이제는 이 시대의 당당한 Frontier로 대중들에게 다가왔다!!
그룹 '모나드'는 수많은 TV드라마와 영화 O.S.T의 작곡뿐만 아니라,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 음악계의 산실 MECA 녹음실을 운영하며 꾸준히 가수들의 음반제작에 참여해왔다.
이번 앨범의 프로듀서이자 세션/작곡자/편곡자로 활동하고 있는 키보디스트 김한년, 최고의 가수들의 스튜디오 앨범작업과 활발한 Live연주 활동으로 현재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베이시스트 박한진, 그리고 영화 돌려차기, KBS드라마 '부활'의 타이틀 송 '무죄'의 주인공이자 다양한 음색을 가진 탁월한 실력의 소유자 보컬리스트 김태훈으로 구성된 '모나드'는 그들만의 서정적인 음악으로 대중들을 감성의 바다로 이끌기에 충분하다.
'음악은 귀로 듣고 마음으로 듣고 눈으로 듣는다' 하였다. '모나드'가 지향하는 곡들은 가슴이 따듯한 사람의 눈으로 그리고 아름다운 선율들로 지치고 힘든 현대인들의 차디찬 마음을 치유해주는 치료사가 되고 싶은 것 일지도 모르겠다.
[앨범소개]
1. Dream (김한년 작사, 작곡)
2004년 종영되었지만 아직까지도 많은 매니아 층을 거느리고 있는 MBC드라마 '아일랜드'에서 김민정의 테마곡으로 사용되었던 곡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세계를 추구해온 하림의 아일리시 휘슬을 인트로에 도입해 서정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또한 드라마 OST와는 다른 느낌의 편곡과 김태훈의 시원한 가창력이 어우러져 듣는 이들의 가슴을 더욱 벅차 오르게 만든다.
2. 바람처럼 (김한년 작사, 작곡)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인 '바람처럼'은 드넓은 평야에 조용히 불어오는 바람의 느낌을 머금은 하림의 아이리쉬 휘슬로 시작되어 흡사 그 바람에 모든 감성을 내맡긴 채 고요하게 때론 휘몰아치는 듯한 김태훈의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3. OCEAN (김한년 작사, 작곡)
'모나드'의 곡들은 가사와 멜로디 라인이 더욱 더 정직하게 선보일 수 있도록 만들어냈다. 각 수록 곡의 제목과 성격, 가사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하는 능력은 더욱더 그들을 신비스럽게 만든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세련된 기타실력을 보여주는 객원 기타리스트 이근형이 참여하여 깊고 푸른 지중해를 항해하듯 탁 트인 사운드를 만들어 냈다. 듣는 이의 가슴을 담담하게 만들어주는 키보디스트 김한년의 수준급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고, 흡사 그룹 Journey의 세계적인 보컬리스트인 Steve ferry를 연상케 하는 김태훈의 빼어난 가창력이 가슴을 시원하게 만들어 준다.
4. 우리만의 아침 (김한년 작사, 작곡)
국내 최고의 세션맨들의 참여가 이번 앨범의 완성도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활발한 스튜디오 세션활동은 물론 솔로앨범을 발표한 기타리스트 함춘호의 슬라이딩 주법을 사용한 인트로에서는 포근한 마음의 여유까지 느낄 수 있고, 김한년과 김태훈의 서로 상반되는 듯한 보컬을 이용해 더욱더 완벽한 곡을 만들어냈다. 사랑하는 이에게 자신의 진실된 마음을 고백하는 내용이 담겨있는 곡이다.
5. Rainy day (김한년 작사, 작곡)
김한년의 귓가에 속삭이 듯 부드러운 목소리가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연상케하는 곡으로 비가 내리는 도심 속의 탁 트인 도로를 드라이브 하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게 한다. 연인과의 헤어짐을 노래하고 있는 듯한 가사이지만 실제로는 쏟아져 내리는 빗속으로 아픔을 던져버리고 새로운 길로 가고 싶어 하는 내용이 담긴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의 맛깔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6. 눈 내리는 밤 (김한년 작사, 작곡)
키보디스트이자 작곡가인 김한년이 20년 전에 쓴 곡이었으나, 당시 사회의 분위기와 맞지 않아 발매금지가 되었던 곡으로 2006년 이광조의 앨범에 '눈 내리는 저녁' 이란 이름으로 수록되어 다시 빛을 보게 된 곡이다. 이번 '모나드'의 앨범에서는 또 다른 해석을 통해 기존의 곡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잘 살렸으며 일부러 김태훈은 컨디션이 안 좋은 날 보컬녹음을 진행하여 오히려 곡에 더욱 어울리는 멋진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나지막이 읊조리는 듯한 김태훈의 보컬은 눈이 내리어 모든 세상을 하얀 눈으로 덮어버리는 느낌의 고요함과 쓸쓸함, 적막한 분위기를 멋지게 소화해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