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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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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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피던 봄날은 어느덧 가고
낙엽에 갈라져 저물어가네 인생은 나그네 나그네 인생길은 홀로 갈 머나 먼 길 하염없이 생각해도 가슴에 사라진 옛 일인데 가신 님의 이름 불러보아도 석양은 말이 없네 그늘진 비탈길 홀로 걷자니 지나간 그 세월이 그리워지네 인생은 나그네 나그네 인생길은 홀로 갈 머나 먼 길 가슴깊이 그려봐도 모두가 지나간 옛 일인데 가신 님의 이름 불러보아도 석양은 말이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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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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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은 말들이 쌓였는데도
한마디 말못하고 헤어지는 당신을 붙잡아도 소용없는 지나간 일인데 구름 저멀리 사라져간 당신을 못잊어 눈물지며 허전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달랠길없어 나는걸었네 수많은 사연들이 메아리쳐도 지금은 말못하고 떠나가는 당신을 이제와서 뉘우쳐도 허무한 일인데 하늘 저멀리 떠나버린 당신을 못잊어 애태우며 쓸쓸한 발길 돌리면서 그리움 참을길없어 나는걸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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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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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널 사랑할수 없다면 내 모든 아픔까지 가져가
네게 익숙해져버린 나였기에 너를 사랑할수가 없어 나 아닌 다른 사람만나서 너에게 부담이 되었다면 그만 잊어줄게 떠날건 어차피 나였을테니까 슬픈 음악이 흘러 나올때마다 난 눈물이 나올것같아 나이젠 널 잊은줄 알았는데 술에취해 아무리 울어봐도 더욱더 생각이 나는건 이루지 못한 나의 사랑때문일꺼야 다시 널 사랑할수 없다면 내 모든 아픔까지 가져가 네게 익숙해져버린 나였기에 너를 사랑할수가 없어 나 아닌 다른 사람만나서 너에게 부담이 되었다면 그만 잊어줄게 떠날건 어차피 나였을테니까 슬픈 음악이 흘러 나올때마다 난 눈물이 나올것같아 나이젠 널 잊은줄 알았는데 술에취해 아무리 울어봐도 더욱더 생각이 나는건 이루지 못한 나의 사랑때문일꺼야 다시 널 사랑할수 없다면 내 모든 아픔까지 가져가 네게 익숙해져버린 나였기에 너를 사랑할수가 없어 나 아닌 다른 사람만나서 너에게 부담이 되었다면 그만 잊어줄게 떠날건 어차피 나였을테니까 이제는 혼자 남겨진 내가 낯설고 어색하긴하지만 모든 끝나버린 사랑이었기에 너를 떠나보낼수 있어 또 다른 사람만나도 괜찮아 난 너의 사랑을 받았으니 그만 잊어줄께(이젠 보내줄께) 떠날건 어차피 나였을테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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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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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베를 짜서 품앗이해서
혼숫감 끊다가 하도 고와서 마음 베로 새로 만든 자주자 댕기 두 가닥 머리 위에 자주자 댕기 님 찾아가는 순이 가슴 설레이네 여름내 뽕잎 따서 누에를 쳐서 고운 님 생각에 꿈이 부풀어 마음 베로 새로 만든 자주자 댕기 두 가닥 머리 위에 자주자 댕기 님 찾아가는 순이 가슴 설레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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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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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을 싣고 떠났으면 데려와야지
무심한 뱃사공아 포구 사공아 오늘도 외돛대는 노을에 젖어 포구로 돌아와도 우리 임만은 어이해서 못오시나 올줄 모르네 2. 하염없는 그세월을 기다렸으면 소식쯤 전하련만 어인 일인가 지금은 없는 임아 무신한 임아 수많은 그세월을 흘러 갔는데 한번가신 우리임은 올줄 모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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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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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북녁땅 5백리길 목숨걸고 왔건만
찾아온 내임이 옛친구의 아내드냐 그토록 기다리던 그임이건만 눈물로 바라보며 돌아선 심정 너많은 알고 있겠지 한많은 대동강아 2. 행복을 빌어주며 몸은 비록 간다만 그리운 그모습 어디간들 잊을소냐 그토록 자나깨나 그리든 임을 한마디 말도없이 돌아선 심정 너만은 알고 있겠지 한많은 대동강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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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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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름도 자고 가는 바람도 쉬어 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한 많은 사연 흘러간 그 세월을 뒤돌아보며 주름진 그 얼굴에 이슬이 맺혀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고개 2. 기적도 숨이 차서 목메어 울고 가는 추풍령 구비마다 싸늘한 철길 떠나간 아쉬움이 뼈에 사무쳐 거치른 두 뺨 위에 눈물이 어려 그 모습 흐렸구나 추풍령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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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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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가야 울지마라 울지마라 아가야
거칠은 세상길에 너와 나는 단 둘이다 옥자동이 너와라면 귀염둥이 너와라면 금은도 부럽지 않고 가싯길도 겁나지 않다. 2. 아가야 잠들어라 잠들어라 아가야 방긋이 웃으면서 꿈을 꾸는 그 얼굴은 어이 그리 닮았는가 코와 눈에 서린 정에 자장가 목이 메어서 얼사안고 느껴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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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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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오는 서귀포라 칠십리
소라 따던 비바리는 어디로 가고 해 저문 바다위엔 물새가 운다 돛단배 달빛 싣고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어디로 가나 구성지게 들려오는 뱃노래 물결에 꺼져가네 그리운 남쪽바다 서귀포라 칠십리 해당화 피고지고 몇 해나 갔나 아득한 수평선엔 노을이 곱다 돛단배 달빛 싣고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어디로 가나 구성지게 들려오는 뱃노래 물결에 꺼져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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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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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가지 꺽어 들고 소 먹이는 아가씨야
아주까리 동백꽃이 제 아무리 고아도 목메가네 생각사짜 내 사랑만 하오리까 아리아리 동동 쓰리쓰리 동동 아리랑 꽃노래를 들려나 주소 남치마 걷어 안고 나물 캐는 아가씨야 조롱조롱 달랑개가 제 아무리 귀워여도 야월삼경 소 먹기는 내 정성만 하오리까 아리아리 동동 쓰리쓰리 동동 아리랑 쌍피리를 들려나 주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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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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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진 한산섬에 갈매기 날으니
삼백리 한려수도 그림같구나 굽이굽이 바닷길에 배가 오는데 임마중 섬색시의 풋가슴 속은 빨갛게 빨갛게 동백꽃처럼 타오르는데 바닷가에 타오른다네 달밝은 한산섬에 기러기 날으니 삼백리 한려수도 거울같구나 굽이굽이 바닷길에 밤은 깊은데 섬색시 풋가슴의 피는 사랑은 빨갛게 빨갛게 동백꽃처럼 피어나네 바위틈에 피어난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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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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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식없이 기약없이 닷새 한번 열흘 한번
비가 오면 못 오는 배 섬에 나서 섬에 자란 수줍은 섬 처녀 첫사랑 맺어 놓고 서울로 간 그 사람이 아! 나를 나를 찾아온다네 2. 구름 가네 바람 가네 나도 한번 물새처럼 훨훨 날아 가봤으면 등대불도 정다워라 꿈많은 섬처녀 동백꽃 꽂아 주고 서울로 간 그 사람이 아! 이섬으로 돌아온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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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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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출산 신령님께 소원을 빌었네
천왕봉 바라보며 사랑을 했네 꿈이 이뤄 돌아오마 떠난 그님을 오늘도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지면 오시려나 달이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초수동 범바위에 이름을 새겼네 영원히 변치말자 맹세를 했네 용당리 나룻배로 오실 그 님을 단장하고 기다리는 낭주골 처녀 노을지면 오시려나 달이뜨면 오시려나 때가 되면 오시겠지 금의환향 하시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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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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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두고온 고향산천 그리워지면
홀로앉아 애태우며 옛사랑을 불러보네 물어보자 임의 소식 변함없는 그소식을 논밭갈며 웃음짓던 두고온 사람을 2. 두고온 고향친구 보고파지면 뒷동산에 둘이 살짝 옛추억도 그리워라 불러보자 임의 노래 잊지못할 그노래를 꿈에서도 잊지못할 두고온 사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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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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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리가도 저리가도 어디를 가도
내이몸 반겨주는 누구하나 없구나 떠도는 구름처럼 바람과 같이 쉬어가는 발길마다 외로운길 타향길 아~ 내고향 좋은고향 타향의 길손 2. 이리가도 저리가도 어디로 가도 내마음 알아주는 누구하나 없구나 지나온 밤길마다 뒤돌아보니 가도가도 끝이없는 외로운길 타향길 아~ 내고향 좋은고향 타향의 길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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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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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반겨주는 사람없는 외로운 거리
헤매도는 자욱마다 고인 눈물 밟으며 한없이 울고가는 나룻터 처녀 찾아온 강언덕엔 임없는 나룻터엔 찬바람만 스치네 2. 말못하고 돌아서는 서러운 마음 지향없이 떠나면서 아빠 행복빌면서 한없이 울고가는 나룻터 처녀 무거운 몸을 끌고 무거운 가슴 안고 가는곳이 어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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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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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차라리 만나지나 않았더라면
행복이 무엇인지 몰랐을 것을 야속히 나를 두고 떠나갈 바엔 어이해 내 마음에 그리움을 남겨서 밤마다 울게 하나 왼손잡이 사나이 2 어차피 맺지 못할 사랑이라면 순정을 주고 받지 않았을 것을 아무리 뉘우쳐도 잊으려 해도 지울 수 없는 얼굴 잊지 못할 그 얼굴 밤마다 불러보는 왼손잡이 사나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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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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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누구가 알아주나 기맥힌 내사랑을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님을보낸 아쉬움에 흐느끼면서 하염없이 헤매도는 서러움 밤길 내가슴에 이상처를 그누가 달래주나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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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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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황혼이 질 때면 생각나는 그 사람
가슴 깊이 맺힌 슬픔 영원토록 잊을 길은 없는데 별처럼 아름답던 그 추억이 내 마음을 울려주네 목이 매어 불러보는 당신의 그 이름. 2.황혼이 질 때면 보고 싶은 그 얼굴 마음속에 아로새긴 당신 모습 잊을 길은 없는데 꿈같이 행복했던 그 시절이 그리워서 눈물지네 목이 매어 불러보는 당신의 그 이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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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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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이 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옳으냐
돌아서서 피눈물을 흘려야 옳으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내리는 호남선에 헤어지던 그 인사가 야속도 하더란다 다시 못올 그날짜를 믿어야 옳으냐 속는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옳으냐 죄도 많은 청춘이냐 비내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