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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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는 길은 길이 아닌가~
아무도 뒤 돌아보려 않네 내려가는 길은 길이 아닌가~ 아무도 비켜서려 않네 해가 졌다고 저녁이라 했던가~ 그 밤이 깊어져서 어둠이라 했던가~, 아~ 해는 저 서산을 넘어도 사랑은 가슴속에 있으니 새벽은 가기에~ 거기에 가면 들을 수 있을까~ 아무도 가까이서 들어본 적 없는 잠 못 이루고 서성이는 소리~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 목소리 몸을 던져서 사랑한 것이 아니면~ 사랑도 없는 채로 허물어져 갔는가~, 아~ 또 다시 길들여진 사랑아 다시 오는 그날의 새벽을 아프게 하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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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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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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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멋들어진 친구 내 오랜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에서 껄껄껄 웃던 멋드러진 친구 내 오랜친구야 언제라도 그곳으로 찾어오라던 이왕이면 더큰잔에 술을 따르고 이왕이면 마주앉아 마시자 그랬지 그래 그렇게 마주앉아서 그래 그렇게 부딪혀보자 가장 멋진 목소리로 기원하려마 가장 멋진 웃음으로 화답해 줄께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에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2. 월말이면 월급타서 로프를 사고 연말이면 적금타서 낙타를 사자 그래 그렇게 산에 오르고 그래 그렇게 사막엘 가자 가장 멋진 내 친구야 빠트리지마 한 다스의 연필과 노트 한 권도 오늘도 목노주점 흙바람 벽엔 삼십촉 백열등이 그네를 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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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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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타고 가네
열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가네 가네 갑순이 갑순이 울면서 가네 소꼽동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뒷동산 밭 이랑이 꼴베는 갑돌이 그리운 소꼽동무 갑돌이 뿐이건만 우네 우네 갑순이 갑순이 가면서 우네 아홉살 새색시가 시집을 간다네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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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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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라라라라라라라 라라 라라라 라라라라 라
라라라 라라 라라라 어제밤 꿈속에서 보라빛 새한마리 밤이 새도록 쫓아 헤매다 잠에서 깨어났다요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조요한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얌전한 여자랍니다 봄이 되어서 꽃이 피니 갈곳이 있어야지요 여름이 와도 바캉스 한번 가자는 사람이 없네요 나는 사람없는 깔끔한 여자랍니다 스물한번 지나간 생일날 선물한번 못받았구요 그 흔한 크리스 마스 카드 한장 구경 못했다오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조용한 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말쑥한 여자랍니다 나는 소녀가 아니고 여인 또한 아직은 아니지만 장발 단속에 안걸린 여자는 분명 여자지요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조용한 여자 나는 괴롭힐 사람없는 조용한 여자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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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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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가는 뒷모습을 그냥 선채로
붙잡지도 못하고 그냥 선채로 당신은 노을속에 멀어만 가니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수가 없네 가던 발길 돌려주세요 뒤돌아서 나를 보세요 가지마세요 가지마세요 나를 두고 가지마세요 아~ 노을 지는 들녘길에서 어쩔줄 몰라 어쩔줄몰라 그냥 웁니다 둘일적엔 노을빛도 내맘 같더니 이제보니 노을빛은 눈물에 가려 나만혼자 들녘길에 울고 섰으니 사랑이란 무엇인지 알수가 없네 가던 발길 돌려주세요 뒤돌아서 나를 보세요 가지마세요 가지마세요 나를 두고 가지마세요 아~ 노을 지는 들녘길에서 어쩔줄 몰라 어쩔줄몰라 그냥 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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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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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잊혀진 이름들이 버려진 마음들이 못다한 미련들이 되살아 흐르는
한강가 모래위를 나혼자 서성이며 무언가 되살아날것 같은 옛생각 그린다. 잊은듯 잊혀진듯 그대의 부서진 웃음, 잡힐듯 잡혀질듯 그재의 물빛 옷자락 아무리 기다려봐도 그대는 뵈지 않고 쉬임없이 흐르는 강물따라 하루해도 또 저문다. 2. 간절한 그리움이 살아있을 것 같아 가던길 멈추고 돌아서 강가로 달려간다 꼭 하나 다만하나 그대의 그 이름이 그리도 끈질기게 잊혀지질 않아서 한강가 모래위에 이제는 주저앉아 나여기 되돌아 왔노라고 쉬도록 외쳐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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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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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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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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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박 타박 타박네야 너 어드메 울고 가니
우리 엄마 무덤가에 젖 먹으러 찾아간다 물이 깊어서 못 간단다 물 깊으면 헤엄치지 산이 높아서 못 간단다 산이 높으면 기어가지 명태 주랴 명태 싫다 가지 주랴 가지 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무덤가에 기어 기어 와서 보니 빛깔 곱고 탐스러운 개똥참외 열렸길래 두 손으로 따서 들고 정신없이 먹어 보니 우리 엄마 살아 생전 내게 주던 젖 맛일세 명태 주랴 명태 싫다 가지 주랴 가지 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명태 주랴 명태 싫다 가지 주랴 가지 싫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우리 엄마 젖을 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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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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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주에 또 다시 꿈같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력에 엄벙 텀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