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 안타까운 여심/그남자 바라보네 (1989) by 주연 (보컬) on maniadb.com

오늘도 흔들 흔들 흔들거리는 이거리에는 이거리에는
사랑도 많고 이별도 많은 밤이 찾아와 밤이 찾아와
추억을 헤매이다 눈물지어도 기다리는 내사랑은 올 줄 모르네
이밤도 거울앞에 화사이 웃어보아도 하지만 외로워 그대가 보고 싶어요

바다건너 수만리 길 그리움은 한없는데 보고싶은 나의 님은 그 언제나 오시려나
겨울이 지나고 따뜻한 봄이오면 돌아온다던 그 말씀 아 잊지 말아요 기다리고 있어요
구름위에 마음실어 내 님에게 보낼까요 태평양에 사랑띄워
내님에게 보낼까요 여름엔 꽃보듯 가을엔 달보듯 나를 생각해 주세요
아 소식 보내주 기다리고 있어요

아무도 모르게 마주친 사랑의 눈길 그 짧은 순간속에 내마음 들켜 버렸네
아무도 모르게 그대를 만났던 그날 비오고 바람불어 세상은 어두웠지만
난 알았네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 난 느꼈네 그대의 다정한 손길
아무도 모르게 마주친 사랑의 눈길 그 짧은 순간속에 그 짧은 순간속에
내마음 들켜 버렸네

그대 다시 돌아온다며 떠났던 그날 그날도 비가 내렸어
그대 다시 돌아온다는 그말만 믿고 한없이 빗속을 거닐던 생각이 나
저 귀에 익은 저 음악소리 비오는 날엔 비오는 날엔 더욱더 그리워요
아 아 소리쳐 불러봐도 대답없는 그대여

그남자 바라보네 그남자 바라보네 가로등 불빛 아래 서 있는 그남자를 바라보네
할말을 잊은채 서 있는 그 남자를 바라보네 어디서 본 듯한 얼굴 예전에 사랑한 그대
가슴에 모닥불만 지펴놓고 무심히 떠나간 사람 이제 생각하면 바람같은 사람
난 그저 바라보네

나 홀로 걸어보는 추억의 거리 회색빛 우산속에 가려진 내사랑
상처만 남기고 떠나간 그대 그리움이 빗살처럼 가슴을 치네
그대 지금은 누구의 우산속에 옛날을 잊고서 웃음짓는가
나홀로 걸어보는 추억의 그거리 이밤도 충무로엔 비가오는데 비가오는데

이럴줄 알았으면서 사랑에 빠져 버리고 달콤하면 그만큼 쓴줄 알면서 당신을 외면 못했네
그대로 당신때문에 행복에 젖어 버리고 따뜻하면 그만큼 추운 이별을 난 미처 준비 못했네
왜 왜이리 눈물이날까 당신에게 준 정때문일까 왜 왜이리 눈물이 나나 미련때문에 그런걸까 남인것 처럼 가버린 당신 그래도 당신 때문에

어둠이 찾아들어 별들이 나돌때면 기다림 태워버린 내마음 깊은속에
보고싶은 얼굴하나 안개처럼 피어나네 하늘을 맴돌다가 떨어진 별처럼
그리움을 남기고 간 잊을수 없는 그사람 아 오늘도 생각난다 LA부르스
올림픽 밤거리를 말없이 걸어갈 때 사랑이 머물다간 새까만 눈동자엔
이슬처럼 맺어다가 떨어지는 눈물방울 이제는 잊고 살자 그 몇해를 보낸는가
아직도 내 마음속에 간절한 그리움이 아 잊을수 없는 사람 LA부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