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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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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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트러진 네 눈빛과 뚜렷한 몸짓 더욱 헐거워진 너의 눈빛 쓸모없는 네 기대와 그 입술로 또 뭘 말하려는지 목에 고릴 채운 너의 입 속에 독을 삼킬때 퍼져가는 소리 말라버린 네 이상 속에 향을 피우네 또 다시 넌 지금 네가 가진 그 웃음이 얼마나 버틸지 어쩐지 가여운데 지금 네가 가진 그 향기가 얼마나 역한지 늘 그랬듯 넌 모를텐데 네 집착이 시간이 물고 망상에 허우적 될 때 널 태울지 몰라 흔적없이 네가 사라져 네 머리가 갈라진 틈에 눈 뜨고 볼 수도 없는 너에게 삼켜지는데 목에 고릴 채운 너의 입 속에 독을 삼킬때 퍼져가는 소리 말라버린 네 이상 속에 향을 피우네 또 다시 넌 지금 네가 가진 그 웃음이 얼마나 버틸지 어쩐지 가여운데 지금 네가 가진 그 향기가 얼마나 역한지 늘 그랬듯 넌 모를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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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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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다가가고싶지만 한 걸음 옮기는 것도 난 조심스러운데 나에겐 없는 너의 투명함 혹시라도 나로 인해서 검게 물들까봐 이토록 어지러운 나의 두려움에 수줍은 듯 살며시 너의 입술을 또 맞춰주면 일그러진 나의 시간들에 조용히 내 품 속에 스며들던 너의 아름다움에 이런 내가 어떻게 널 가질 수가 있는데 헐어버린 가슴엔 추함들만 남았는데 또 다시 반복 될 아픔들에 널 베어버릴까봐 싫어 이렇게나 미치도록 너를 보고파 하는데 불 완전한 내가 이 토록 미울 수가 없는데 흐르는 눈물에 흩날리는 파편들이 너란걸 잘 알지만 더 아파와 더욱 겁이나 손 닿으면 네가 깨져버릴 것만 같아 하지만 나의 욕심이 멈추지를 않아 네가 갖고싶어 난 나 이래도 괜찮을까요 어떡하죠 이 아픔이 씻겨지질 않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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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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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잃어버린 기억 또 다른 나의 의식들 난 굳어버린 시선에 흘러내리는데 더 깊이 베인 틈 속 안에 너를 찾아헤매면 숨겨둔 내 하나의 날 뱉어내고 있는데 나의 손이 나를 찢고 나의 눈이 나를 벗겨 나의 귀엔 비명들만 숨 막힌 비틀림에 흐느끼던 시간들과 더욱 커진 증오들에 그 속에 숨겼던 나를 꺼내 아직 너의 손에 깨지 않는 꿈의 울음소리에 홀린 듯 춤을 추며 커진 증오들과 멈추지 않는 혼돈 속에 난 미쳐가고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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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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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실망들로 시간을 갉아먹지 너에겐 난 오로지 무수한 많은 무리 속 작은 분자들 처럼 네가 내게 속삭였던 감추었던 진실 속에 비웃는 너의 웃음은 다시 선명하게 나의 질문들을 도려내지만 너의 머리 속에 항상 나를 기억해 이런 나를 항상 나를 기억해 더욱 더러워져 씻어 낼 수도 없는데 네가 가두어둔 거짓 속의 나 혹시 알지도 모르지 지긋한 오만 속에서 조용히 숨 죽이며 내 짙은 비밀 속에서 너를 몇번이고 얼마나 끔찍히도 갈라놨는지 너의 머리 속에 항상 나를 기억해 이런 나를 항상 나를 기억해 더욱 더러워져 씻어 낼 수도 없는데 네가 가두어둔 거짓 속의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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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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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잃은 나의 소년 외면해 버린 나의 숨 무너져던 간절함에 나는 그 날을 보네 애절하게 불러봐도 대답은 없었지 숨이 멎는 그날 까지 끝나지 않을 고뇌들 이젠 더이상 힘들 것 같아 더 가질 수도 얻을 수도 없는 허락치 않던 나의 기도들 외로이 핀 나의 꽃 피에 젖은 두 손 위에 내 멈춘 심장 속엔 피지도 못 한채 두려움에 감겨 소리도 감춘 채 당신을 기다려 안식을 기도해 이상과 혼돈 속에 피에 굳은 나의 손 피에 굳은 나의 손 모을 수도 없는 날 기도 할 수 없는 날 더 깊은 이 고통 놓을 수 없는 나의 집착과 끝날 수 그럴 수 없는 내 믿음 속에 영혼을 부수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