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현 ◎
신인 가수 이승현은 호소력과 미성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지닌, 마치 팝페라 가수와 같은 보컬을 가지고 있다. 고음에서도 전혀 지치거나 쥐어짜는 느낌을 주지 않으며 매우 안정적이고 아름답다. 아쉽게도 이번 싱글 앨범에서 넓은 음역의 팝페라와 같은 곡은 없으나 그의 독특한 음색과 창법은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이승현은 한국형 발라드 계보의 미성이 아니라 R&B 풍의 호소력까지 가미된 매우 특색 있는 미성으로, 파워까지도 겸비한 흔하지 않은 보컬의 소유자이며 듣는이로 하여금 금새 보컬의 매력에 빠져들게 하고 있다.
아마추어의 신인가수 등용문이라 할 수 있는 '위챌(www.wechal.com)'의 2008년 첫 싱글 앨범중의 하나로써 앞으로 더 많은 곡으로, 그리고 더 다양한 장르로 자신의 특색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기를 기대해본다.
* 습관처럼
세련되고 서정적인 멜로디의 팝 발라드로 가수 특유의 미성에 가성까지 더해져 매우 따뜻하면서 몽환적이기까지 한 곡이다. 군더더기 없는 편곡에 부드러운 보컬이 더해져 아름다운 멜로디를 살려줌으로써 아무리 들어도 질리지 않으며 슬프고 애틋한 내용의 노래를 감정의 과잉 없이 담담하게 소화해냄으로써 더욱 더 애잔한 느낌을 주고 있다.
14인조 현악의 유려한 선율이 무게를 더해주고 있으며 저음에서 가성까지 넓은 음역대를 소화하면서도 전혀 부담 없이 들려주는 보컬의 역량이 빛을 발하는 곡이다. 'URI'라는 그룹을 통해 'You&I'란 곡으로 크게 히트했으며 '조PD'를 발굴하기도 한 프로듀서 '이성재'의 오랜만의 가요계 복귀작으로 특유의 팝스러움을 통해 세련되고 감성적인 선율을 보여주고 있다.
* 어쩌면 평생
가수의 넓은 음역대와 미성이지만 풍부한 보컬 영역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곡으로 리듬이 강조된 매우 독특한 형식의 발라드이다. 인상적인 노랫말과 멜로디가 약간 자극적이기까지 할 만큼 임펙트를 주지만 서정성을 버리지도 않았다. R&B 계열의 강한 리듬감이 돋보이는 편곡에 호소력 있는 창법, 서정적인 멜로디까지 어우러져 대중들에게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는 곡이다.
넓은 음역대로 인해 아무나 소화하기 힘든 곡이며 특히 부드러운 음색에 고음역을 지닌 이승현이기에 가능했을 것 같은 느낌이 들 만큼 가수의 역량이 발휘된 곡이라 할 수 있다. 가수 'Xing'의 1,2집에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을 담당한 여성 프로듀서 'Pearl K'가 작사, 작곡, 편곡을 맡아 특유의 감각적인 편곡과 멜로디를 선보이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