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OCK의 사운드가 보여 줄 수 있는 강하고, 뜨거운 감성의 끝을 노래하다.
헤드윅의 히로인 송용진, 쿠바의 보컬로 다시 부활하다!
쿠바를 점령한 헤드윅의 송용진이 다시한번 비상을 시도한다!!
송용진, 헤드윅으로 돌아온 그가 쿠바로 부활한다!!!
1990년대 쿠바 1집을 발표한 이후 7년만에 세상에 내놓은 쿠바 2집.
기타의 이정우를 주측으로 현재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중인 보컬 송용진, 베이스 김준영, 드럼 김광석을 영입하여 새로운 모습의 쿠바로 다시 돌아왔다.현재 CUBA의 리더이자 Guitar를 맡고 있는 이정우는 20대시절 이문세, 이승철등 많은 밴드의 세션을 거치며 경력을 쌓은 실력파 뮤지션이다. 지날수록 그의 사운드는 쌓이는 경력만큼 다양한 사운드와 깊이있는 연주로 같지만 다르게 변모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던 중 1990년대 후반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드러머 강수호, 베이시스트 서영도, 보컬 정용한(서울전자음악단), 기타 이정우(현 쿠바리더)가 결성한 밴드 CUBA. 하지만 그 당시 대중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그렇다고 그들은 자신들의 음악스타일을 타인의 반응에 맞추며 수용하고, 대중의 흐름에 따라 음악을 변색시킬 수는 없었다. 특히 Guitar의 이정우는 굳은의지를 발휘하여 쿠바의 음악을 이대로 사라지게 만들 수 없다는 생각에 사로잡혔다. 시간이 흐르고 7년만에 멤버교체 후 재결성한 CUBA는 2번째 앨범 [Wrestler]로 돌아왔고, Rock의 기본으로 돌아간 그들은 클럽과 공연장을 위주로 사이키델릭이라는 장르의 장을 열기 시작했다.
4년전 존재감조차 희미했던 쿠바는 보컬 송용진이 뮤지컬 헤드윅으로 히로인이 되기까지 홍대의 작은 클럽들을 돌아다니며 공연하는 인디밴드에 불과했다. 5평 남짓한 클럽의 작은무대와 망가져 켜지지도 않는 조명아래서 삼삼오오 모여있는 소수의 관객을 상대로 공연을 하기 일쑤였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열악한 환경과 관객의 수에 연연해 하지 않았다. 물론, 자신들의 음악을 몰라주는 대중들에게 서운한 마음은 있었지만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행복을 느꼈다.
그러던 중 쿠바 공연을 함과 동시에 그 동안 뮤지컬계에 몸담아왔던 송용진은 헤드윅이란 작품을 통해 인지도가 급부상했고, 송언니, 송드윅이라 불리며 많은 팬들이 그에게 관심을 표명하기 시작했다. 그는 거칠지만 풍부한 목소리로 헤드윅을 노래했고, 까칠한 모습의 헤드윅을 연기하며 락커로서의 이미지를 반영했다. 그러면서도 그 안에서 각양각색의 표정과 느낌으로 대중을 매료시켰으며, 그런 송용진을 칭송하는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에 몸둘바를 몰라 했다. 하지만 이 기회를 통해 쿠바를 생소하게 생각했던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의 음악과 밴드, 그리고 락커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는 희망에 품었고 그 희망에 대한 확신에 차 있었다.
그의 바람은 순식간에 현실로 이루어졌고, 예전부터 공연해왔던 작은 클럽들은 어느새 발디딜틈 없이 사람들로 꽉꽉 들어차있었고, 팬들의 규모가 삽시간에 늘어나면서 쿠바는 행복한 비명을 지르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그런 시점과 동시에 정성을 다해 만든 쿠바 2집 앨범이 발매되었고, 그들의 앨범은 홍대인디밴드내에서는 상상할 수 도 없을 만큼의 판매수를 기록하며 당당한 횡보를 시작했다.
처음 쿠바의 음악을 접하고 그들의 모습을 본 팬들은 어안이벙벙한듯한 표정을 지었지만 그것도 잠시 락밴드의 보컬로 분한 락커 송용진의 눈빛과 카리스마에 모두 압도당했고, 멀게만 느껴지던 뮤지컬 배우가 아닌 자연스럽게 가까이서 느끼고 함께 호흡할 수 있는 보컬이란 생각에 더 많은 팬들은 쿠바의 공연을 찾게 되었다. 이정우의 섬세한 기타소리와 완성도 있는 리듬파트의 베이스, 드럼의 플레이. 그 위에 송용진만의 독특한 색깔로 입혀지는 목소리.
이렇게 쿠바는 4인 4색으로 팬들에게 다가갔고, 어느새 다양한 팬층이 생겨났다. 2집 발매 이후 6번의 단독공연을 할 때 마다 쿠바를 외치는 사람들로 공연장은 붐볐으며, 홍대클럽에서도 쿠바의 음악 이외의 인지도를 인정했다. 쿠바를 궁금해 하는 사람들과 사이키델릭이라는 음악을 알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쿠바의 존재감은 점점 더 분명해졌다. 꼭 같이 한번 공연하고 싶은 밴드로 불리워 지고, 쿠바는 그 어디에서도, 그 누구라도 자랑하고 싶은 밴드로 탈바꿈했다.
쿠바의 보컬 송용진은 10월 시즌 3를 맞이한 헤드윅으로 다시 돌아왔고, 세상 모든 사람들을 집어삼킬듯한 열정으로 무대에 서고 있다. 그리고 그의 행보에 발맞추어 2006년 12월 28일 쿠바는 7번째라는 단독공연으로 다시 한번 홍대를 들썩이게 할 것이다.
헤드윅으로 다시 돌아온 송용진이 쿠바의 보컬로 또 한번 비상하려 한다. 그 비상에 발맞추려는 모든 이들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할 것이다. 그는 또 한번 무대에서 열광적 레이저를 쏘며 당신들을 발광시킬 테니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