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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로렌조 기엘미가 바흐와 브람스, 두 위대한 독일 작곡가의 오르간 음악을 나란히 배치한 의미 깊은 음반이다. 바흐의 전주곡과 푸가 BWV 543과 이를 바탕으로 만든 브람스의 곡은 위대한 칸토르를 이상향으로 여겼던 19세기 낭만주의의 단면을 베어내듯 보여주고 있으며, 브람스 최후의 작품인 11개의 코랄에는 생의 마지막 문턱에서 독일 음악의 근원으로 돌아갔던 노작곡가의 고적한 세계가 감동깊게 묘사되어 있다. 악곡에 어울리는 2대의 오르간을 연주하는 기엘미는 바흐의 푸가에 서려있는 역동적인 힘에서부터 갑작스러운 정적으로 사라져가는 브람스 최후의 노래 ‘오 세상이여 나는 이제 너를 떠나야만 한다’에 이르는 모든 감정을 그대로 되살려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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