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태생의 피아니스트 팀 펠너. 93년 하시킬 콩쿨의 우승에 빛나는 그가 바흐에 걸작에 새로운 빛을 조명하는 창의적인 연주로 다시 다가왔다. 그의 스승 알프레드 브렌델의 영향을 통해 음악에 대한 영감과 통찰력을 중시하는 음악세계를 보여준 펠너의 연주는 언론으로부터 '쇼맨쉽이 아니라 진정한 음악적 감각과 감수성을 우선시하는 고집 있는 연주자'라고 평을
이끌어 낸바 있는데, 이번 앨범에서도 고도의 집중력과 자기 절제를 통해 바흐의 평균율의 심장부를 파고들면서 고요함과 우아함을 우러나오게 하는 펠너의 새로운 음악 만들기 돋보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