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차드 에가는 이 시대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며, 다재다능한 재능을 소유한 연주자 중에 한 명이다. 그의 모든 스타일의 건반악기를 사용했으며 15세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많은 작곡가들의 작품을 연주했다. 그런 그가 이제 글렌 굴드와 로잘린 투렉을 선봉장으로 무수히 많은 연주자들이 레코딩한 바흐의 골드베르크 변주곡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곡은 아름답고 애절한
선율의 아리아로 시작하여 30마디 아리아를 구성하는 저음부의 공유로 뫼비우스 띠와 같은 이 구조을 구성, 무한히 반복되는 듯한 인상을 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