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 얼 와일드(피아노)/ 폴 화이트맨과 그의 오케스트라
거쉰 연주에 있어서 와일드의 명성은 독보적이다. 고도의 테크닉과 현대적인 세련미를 바탕으로 절묘한 스윙의 느낌을 살려낼 수 있는 유일한 피아니스트이기 때문이다. 특히 폴 화이트맨과의 ‘랩소디 인 블루’는 전형적인 빅밴드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모노 레코딩으로서, 아서 피들러와의 녹음보다 훨씬 블루지하고 리드미컬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와일드가 편곡한 ‘포기와 베스’ 환상곡 1976년 녹음에서도 와일드의 능수능란한 솜씨는 단연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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