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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이 녹음에는 북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가수들을 기용하고 있는데, 비교적 생경한 독창자들의 이름과는 달리, 전편에 걸쳐 그 강도가 떨어지지 않는 긴장감과 거칠 것 없는 감정의 폭발이 거대한 소용돌이를 이루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베토벤의 이 마지막 교향곡이 지니고 있는 창조적이고 서사적인 특징은 누구보다도 강렬한 표현을 자주 사용하면서 낭만주의 해석의 전형을 보여주던 멩겔베르크의 스타일과 잘 맞아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치를 지지했거나 혹은 아니거나 그런 정치적인 것들은 음악과는 별개의 문제이고, 가장 적극적이고 강력한 `합창` 교향곡의 모습을 보기 원한다면 멩겔베르크를 당할 자는 없다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는 레코딩이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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