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바흐-3중주 협주곡 BMW 1044, 쳄발로 협주곡 BMW 1052, 뮈텔-건반악기협주곡</b>
1729년에 바흐는 텔레만이 창단했던 기악 앙상블인 라이프치히 콜레기움 무지쿰(LEIPZIG COLLEGIUM MUSICUM)을 맡게 되었다. 이 고도로 훈련된 악단을 이끌면서 바흐는 자연스럽게 이 악단의 수준에 걸맞는 작품을 써나갔는데, 이 음반의 수록곡이 바로 그것이다. BMW 1052번은 원래 바이올린 협주곡이었던 것을 클라비어란 악기의 성질과 어법에 맞게 클라비어 협주곡으로 편곡한 것이고, 종종 브란덴부르크 협주곡과 비교되는 뛰어난 3중 협주곡은 아주 다른 방식이지만 눈부시게 작곡해 놓았다. 바흐의 마직막 제자 가운데 한 사람인 뮈텔은 비교적 덜 알려진 후기 바로크 음악가이지만, 수록된 클라비어 협주곡 하나만 들어봐도 그가 매우 독창적이고 훌륭한 작곡가라는 점은 충분히 확인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