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모니아 문디에서 탄생하고 있는 소위, 명반이라 일컬어지는 음반 중에 바흐의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하다 할 수 있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세계에서 내노라하는 음악인들이 피땀을 흘리며 결실을 맺다보니 여타 음반들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음은 말할 나위가 없는 것이다. 바이올린과 오보에의 풍부한 선율로 시작하는 칸타타 12번이 앨범의 서막을 알리고 있다. 합창과 아리아로 이어지는 이 작품은 앨범 안에서 첫 번째 작품으로 꼽히는데 있어서 손색이 없다. 여느 칸타타와 마찬가지로 엄숙함이 돋보이고 있으며 거기에 세련됨과 화려함이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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