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가장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세 명의 여류 시대악기 연주자들인 필리파 데이비스(플루트), 매기 콜(하프시코드), 앨리슨 맥길리브레이(첼로)가 뭉쳐서 만들어 낸 바흐 플루트 소나타 음반에는 여유와 섬세한 뉘앙스가 흐르는 세 명의 음색과 해석 경향이 멋지게 어우러지고 있다. 또한 데이비스는 이 음반에서 서인도 제도에서 나는 코커스 나무로 만든 목제 플루트를 연주하고 있어서 주목되는데, 단단한 목질과 아름다운 음색으로 19세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이 독특한 악기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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