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디니 / 돌세카의 꽃
연주: 미크로로구스 앙상블
14세기를 통틀어 ‘마쇼’와 함께 가장 위대한 음악가로 칭송 받았던 ‘란디니’의 작품이다. 작곡가겸 가수였으며 오르간 연주자 및 악기 제작자로까지 이름을 떨치던 인물이었다. 어렸을때 천연두를 앓고 시력을 잃어 어두운 세계에 대한 공포를 이기기 위하여 오르간 연주와 노래를 하였다는 란디니는 여타 다른 작곡가들의 작품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작품 전체에 고루 풍겨있다. 그것이 비단, 어둡고 우울한 느낌만은 아니며, 그렇다고 현실과는 대조적인 밝고 경쾌한 느낌도 아니다. 르네상스 음악의 전형적인 경건함과 성스러움이 느껴지지만 그 안에 깊은 철학적인 깊이도 함께 담겨있다. 마드리갈, 카치아, 발라타등 모든 작품이 고루 수록되어있는 이 앨범은 클래식 음악 팬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명반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