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협주곡 BWV971'은 이탈리아의 협주곡 스타일을 한 대의 쳄발로만으로 표현하려고 한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현재까지도 바흐의 대표작으로 자주 연주되고 있는 작품이다. 이어지는 ‘반음계적 환상곡과 푸가 BWV903'은 작품으로서의 대담함과 다양한 발상, 신선한 서법, 정교한 구성, 화려한 연주효과 등으로 초기부터 널리 주목을 받아온 작품이다
. ‘프랑스풍 서곡 BWV831'은 <서곡>으로 되어 있지만, 단일 악장의 곡이 아니라 자유로운 구성의 모음곡 스타일을 하고 있다. 처음에 있는 서곡이 전곡 중에서도 326마디로 가장 긴 연주시간을 기록하고 있어 여기에 전체의 중심이 있다고 보아 이렇게 부르게 되었다. 이 작품은 본격적인 서곡 뒤에 일련의 춤곡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그 각각의 춤곡에는 프랑스적 감각과 세밀함이 잘 나타나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