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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잔데를링과 뮌헨필의 1984년 녹음으로 개성이 강한 브람스 4번. 1악장은 물결치듯 시작하여, 천천히 한걸음씩 나아간다. 음악은 바람결에 흐르는 돛단배처럼 시간과 공간을 조용하게 관통한다. 2악장은 우울한 비장감 보다는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3악장은 특유의 강렬한 사운드가 두드러지며, 4악장에서는 기품있는 주제와 극도로 여유있는 변주를 통해 도도히 흐르는 감동적 연주를 펼친다. 11분이 넘어가는 시간을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이다. 심각하고, 소심하고, 우울한 브람스보다는 자유스럽고, 긍정적이고 고조된 표정의 브람스를 만날 수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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