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트 출신의 음악 가문 출신으로 런던과 브뤼셀에서 활동했던 루이에 형제, 그리고 이들의 사촌으로 헨트에서 활동했던 또다른 루이에의 실내악곡을 담은 이 음반은 리코더와 플루트, 오보에 등 바로크를 수놓았던 목관 악기의 화원이라고 할 수 있다. 이들의 소나타는 이탈리아에서 건너 온 교회 소나타의 형식에 프랑스 취향의 여벌 악장이 붙은 종합 양식을 보여주고 있으며, 바이올린을 연상시키는 빛나는 명인기부터 소박한 민요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모습을 들려주는 목관악기의 앙상블은 북유럽 바로크 실내악의 가장 아름다운 내면을 드러낸다. 카치아 앙상블의 연주 역시 실내악적인 친밀함으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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