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에게 가장 사랑받는 바로크 시대의 오보에 협주곡들을 마르셀 폰젤과 일 가르델리노의 빼어난 앙상블로 감상할 수 있는 음반. 두말이 필요없는 A. 마르첼로의 오보에 협주곡, 바흐의 신포니아 BWV156을 비롯하여 텔레만, 헨델의 오보에 협주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망각>이 보너스 트랙에 수록되어 있는데, 바로크 원전 악기로 감상하는 <망각>은 마르첼로 오보에 협주곡 <아다지오>의 정서가 현대로 이어진 듯, 진한 고독과 우수의 감정이 묻어난다. 정말 이색적인 감흥이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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