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바흐의 ‘파르티타’를 들고 찾아왔는데, 기존의 힘차고 개성있는 연주는 그대로 고수한 채 많은 앨범을 통해 쌓아진 내공이 추가로 느껴지는 듯 하다. 파르티타 중에서도 연주 시간이 긴 4번과 6번, 2곡만을 레파토리로 삼았을만큼 이 두곡 안에 그간의 발전된 켐프의 모습이 모두 담겨있다 하겠다.
2005년도 최고의 음반 중 하나로 선정된 만큼 객관적인 평가도 두드러지고 있다. 기존의 앨범에서도 그래왔지만 더욱 향상된 연주의 다이나믹함과 예술적인면을 느끼기에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앨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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