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아힘은 루빈스타인에게 광범위한 교양도 아울러 섭취할 수 있도록 배려하여 루빈스타인은 고골리, 모파상, 괴테, 하이네, 도스토예프스키, 톨스토이 등의 작품을 섭렵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루빈스타인은 피아노에 만능한 기능인으로서가 아니라, 예술가로 성장할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닦게 되었고, 그가 어린 시절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게 된데 대해 평생 요아힘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가시지 않았다.<BR>루빈스타인은 레코드를 수없이 많이 남겼으며 30여종 의 피아노 롤도 남겼다. 폴란드 출신의 피아니스트로서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는 쇼팽의 작품에서 특히 뛰어난 연주 기량을 보여 주었다. <야상곡> (op.15)에서는 미묘한 색채의 변화를 아주 섬세하게 잘 살려냈고, <뱃노래> (p.60)은 우리들이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연주로 칭찬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그는 알베니스의 작품을 스페인 이외의 나라에서는 최초로 소개한 피아니스트였고, 드뷔시의 <기쁨의 섬>에서도 놀랍도록 견실한 테크닉으로 그 기쁨의 정서를 선명하게 표출해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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