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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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15 | ||||
어느새 또 이만큼 왔지만
여전히 제자리인 것만 같아 늘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타버린 내 본질과 회한에 아무도 해명해주는 이 없네 오... 그렇게 때로는 원망도 하는 거지 모든 것들이 다 그리 똑같진 않을 테니 나의 기타와 나의 목소리 조금만 기다려봐 호흡을 가다듬고서 이제 작은 숨이 터져나올 때 나는 비로소 내가 돼 나의 기타와 나의 목소리 언제든 들려줄게 네가 그곳에 있다면 난 늘.. 작은 숨을 들이마시고 하나 둘 셋 넷 acoustic breath 한번쯤은 작게 내쉬어 볼까 아무도 눈치채지 못할 만큼 오... 그렇게 때로는 한숨도 필요하지 모든 것들이 다 그리 무겁진 않을 테니 나의 기타와 나의 목소리 조금만 기다려봐 호흡을 가다듬고서 이제 작은 숨이 터져나올 때 나는 비로소 내가 돼 나의 기타와 나의 목소리 언제든 들려줄게 네가 그곳에 있다면 난 늘.. 작은 숨을 들이마시고 하나 둘 셋 넷 acoustic breath 작은 숨이 터져나올 때 나는 비로소 내가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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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7 | ||||
새벽 소리 유난하게
내방 곳곳에 흩어지던 날 얼굴은 붉게 물들고 이미 노랫 소리 아득하게 그대 귓볼에 걸어두었지 팔랑이는 속삭임 오래된 슬픔이 바스라지면 나 온전히 날 건넬게 부디, 언제라도 귀기울여 어디서든 날 찾을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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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44 | ||||
하나 둘 보이기 시작했어
손끝과 손끝으로 이어지는 무언가 가느다랗지만 우리의 오, 모든 것을 간직하고 있는 하나 둘 드러내고 있었지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지는 무언가 부서지기 쉬운 우리의 오, 실낱처럼 서글픈 인연의 끈들 쉽게 잘라내려고 했던 흔적도 까맣게 그을린 열정의 잔해도 모두 그토록 가냘픈 몸에 남아 있었지 놓지 않을 거라고 너와 나를 영원히 이어줄거라고 말하던 오, 실낱처럼 서글픈 인연의 끈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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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1:27 | ||||
오늘만 오늘까지만 그저 모른척 해줄래
지구는 둥글고 밤은 여전히도 아름다우니까 오늘만 오늘까지만 그저 꼭 안아 주겠니 어디로 나도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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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2: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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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바람에 솜사탕이 손에 핀 아이 아 나는 조금씩 부유하는 그 기억을 따라 항상 바보같은 표정이었지 나를 좋아한다고 들릴 듯 말 듯 내게 아 저 멀리 날아가버린 시절 꽃처럼 때론 바람처럼 아 오늘도 흐드러지게 피었다 봄처럼 아이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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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0 | ||||
한동안 나를 채우던 멜로디 흐르지 않고~
안녕의 표정으로 서 있구나~ 만남과 헤어짐은 어느 새 서로의 얼굴을~ 닮아있네 이렇게... 알수도 없었지만 알려고도 하지 않았지~ 끝은 없을거라 믿어왔으니~ 언제든 서로 다른 길을 갈 수 있었다는것을~ 받아들이지 못했네... 그렇지만~ ~ 우리가 남긴 멜로디와... 아~ ~ 영원토록 변함 없을 지난 날들아... 넌 여전히 아름답구나... 지금껏 멈춰버렸던 멜로디 돌이켜보면~ 아프지 않았던 것이 없구나~ 시작과 끝은 내 몸을 번갈아 드나드는데~ 난 어디로가고 있을까... 그렇지만~ ~ 우리가 남긴 멜로디와... 아~ ~ 영원토록 변함 없을 지난 날들아... 넌 여전히 아름답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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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53 | ||||
흘러, 흘러가는 구름처럼 흐르고
흔들, 흔들리는 갈대처럼 가눌 수 없었네 멈추지 못해 비에 바람에 몸을 적시고 다시 시작되는, 소실되는... 너와 나의 흐린 기억이 가르쳐준 이 길 위에선 모든 것이 선명하네 우리들의 흐린 날들이 만들어준 이 길은 이내 흩어질 헛된 꿈이었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