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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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23 | ||||
사십계단 층층대에 앉아 우는 나그네
울지 말고 속 시원히 말 좀 하세요 피난살이 처량스레 동정하던 판자집에 경상도 아가씨가 애처로이 묻는구나 그래도 대답없이 슬피우는 이북 고향 언제가려나 고향길이 틀 때까지 국제시장 거리에 담배 장사 하더래도 살아 가세요 정이 들면 부산항도 내가 살던 정든 산천 경상도 아가씨가 두 손목을 잡는구나 그래도 눈물없이 흘러 젖는 이북 고향 언제가려나 영도다리 난간우에 조각달이 뜨거든 안타까운 고향 얘기 들려 주세요 복사꽃이 피던날밤 옷소매를 부여잡던 경상도 아가씨가 서러워서 우는구나 그래도 잊지못할 가고싶은 이북고향 언제가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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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1:56 | ||||
벤조를 울리며 마차는 간다 마차는 간다
저 산골을 돌아서 가면 내 고향이다 이랴 어서가자 이랴 어서가자 구름이 둥실대는 고개를 꾸불 꾸불 꾸불 넘어간다 말방울 울리며 마차는 간다 ~간주중~ 깃발을 날리며 마차는 간다 마차는 간다 안개 내린 강변을 끼고 내 고향 찾아 이랴 어서가자 이랴 어서가자 송아지 울고 있는 벌판을 꾸불꾸불 꾸불 달려간다 말방울 울리며 마차는 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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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46 | ||||
가련다 떠나련다 어린아들 손을 잡고
감자심고 수수 심는 두메산골 내 고향에 못살아도 나는 좋아 외로워도 나는 좋아 눈물어린 보따리에 황혼 빛이 젖어드네 ~ 간 주 중 ~ 세상을 원망하랴 내 아내를 원망하랴 누이동생 혜숙이야 행복하게 살아다오 가도 가도 끝이 없는 인생길은 몇 구비냐 유정천리 꽃이 피네 무정 천리 눈이 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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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08 | ||||
유학을 하고 영어를 하고
박사 호 붙어야만 남자인가요 나라에 충성하고 정의에 살고 친구간 의리있고 인정베풀고 남에겐 친절하고 겸손을 하는 이러한 남자래야 남성 넘버원 다방을 가고 영화를 보고 사교춤 추어야만 여자인가요 가난한 집안살림 나라의 살림 알뜰이 살뜰이 두루 살피며 때묻은 행주치마 정성이 어린 이러한 아낙네가 여성 넘버원 대학을 나와 벼슬을 하고 공명을 떨쳐야만 대장부인가 부모님 효도하고 공경을 하고 아내를 사랑하고 남편 위하고 귀여운 자녀교육 걱정을 하는 이러한 남녀래야 한국 남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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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12 | ||||
부모형제 이별하고 낯설은 타관에서
어머님의 자장가를 노래하던 그 시절이 슬픔속에 눈물속에 흘러 갑니다 기적소리 울적마다 기적소리 울적마다 그리운 내 고향 고향산천 이별하고 차디찬 타관에서 어머님의 사랑속에 자라나던 그 시절이 구름속에 바람속에 흘러 갑니다 쌍고동이 울적마다 쌍고동이 울적마다 그리운 내 고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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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15 | ||||
산들바람 숨을 쉬네 물소리가 들려오네
물소리가 타오르는 태양아래 눈 부시는 한나절 무거운 가슴의 베일 벗어 버리고 아~ 가잔다 청춘산맥 청춘산맥 우리를 부른다 ~ 간 주 중 ~ 풀 향기가 아득하네 달콤하게 풍겨오네 풀 향기가 흘러가는 흰 구름이 손짓하는 산너머 휘파람 불며는 새 소리도 정다워 아~ 소리쳐 부르잔다 부르잔다 젊은이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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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59 | ||||
두견새 울고 새는 판문점의 달밤아
내 고향 떠나 버린지 손꼽아 몇몇해냐 푸른가슴 피끓는 용사의 가는 길에 정안수 떠 놓고 빌어주신 어머님은 안녕하신가 적진을 노려 보는 판문점의 달밤아 내 부모 잊어 버린지 몇몇해 흘러갔나 철의 장막 헤치고 통일이 되는 그 날 태극기 흔들며 반겨주실 어머님은 안녕하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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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18 | ||||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려고 왔던가
비린내 나는 부둣가에 이슬맺힌 백일홍 그대와 둘이서 꽃씨를 심던 그날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찬비만 내린다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려고 왔던가 울어본다고 다시 오랴 사나이의 첫순정 그대와 둘이서 희망에 울던 항구를 웃으며 돌아가련다 물새야 울어라 간 주 중 울려고 내가 왔던가 웃을려고 왔던가 추억이나마 건질건가 선창아래 구름을 그대와 둘이서 이별에 울던 그날도 지금은 어디로 갔나 파도만 묻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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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59 | ||||
남 남쪽 그리운 곳 항구 나폴리
그리운 옛 노래여 산타루치아 자홍비 안개 속에 밤은 깊어 가는데 등대도 깜빡 눈짓을 하네 그리운 옛 노래여 산타루치아 오색등 물에 어린 항구 나폴리 그리운 사람이여 산타루치아 연분홍 드레스에 얼룩이 진 샴페인 네온도 슬금 놀려만 주네 그리운 옛 노래여 산타루치아 진주 별 물에 뜨는 항구 나폴리 그리운 시절이여 산타루치아 가슴에 파고 들던 이국의 그 사람은 이밤은 어데서 헤메어 우나 그리운 옛 노래여 산타루치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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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18 | ||||
봄이 오는 아리랑 고개 님이 오는 아리랑 고개
가는 님은 밉상이요 오는 님은 곱상이라네 아리아리랑 아리랑 고개는 님 오는 고개 넘어 넘어도 우리 님만은 안 넘어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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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52 | ||||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언제나 즐거운 노래를 부릅시다 진달래가 생긋 웃는 봄봄 청춘은 싱글벙글 윙크하는 봄봄봄봄봄봄 가슴이 울렁울렁 춤을 추는 봄이요 진달래꽃 개나리꽃 생긋 웃는 봄봄 시냇가의 버들피리는 삐삐삐리삐 라라랄라 라라랄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랄라 닐리리 봄봄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언제나 즐거운 노래를 부릅시다 진달래가 생긋 웃는 봄봄 청춘은 싱글벙글 윙크하는 봄봄봄봄봄봄 가슴이 울렁울렁 춤을 추는 봄이요 진달래꽃 개나리꽃 생긋 웃는 봄봄 시냇가의 버들피리는 삐삐삐리삐 라라랄라 라라랄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랄라 닐리리 봄봄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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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02 | ||||
1.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세
칠보나 단장에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면 살짝쿵 가지 뒷집 총각 따라오면 응응응응 동네 방네 소문이 날까 성화로구나 응응응응응응 뽕따러 가세 2. 뽕따러 가세 뽕따러 가세 앞뒷집 큰애기야 뽕따러 가세 뽕이나 가면 무슨 재미냐 오매 불망 정든 님아 응응응응 진솔치마 얼룩이지면 어이할꺼나 응응응응응응 뽕따러 가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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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45 | ||||
피리를 불어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산넘어 아주까리 등불을 따라 저 멀리 떠나 가신 어머님이 그리워 너 울면 저녁별이 숨어 버린다 자장가 불러주마 울지마라 아가야 울다가 잠이 들면 엄마를 본다 물방아 빙글빙글 돌아가는 고향길 날리는 갈대꽃이 너를 찾는다 굳세게 살아가자 울지마라 아가야 바람찬 세상길에 너와 단 둘이 정들은 그 옛날의 아주까리 등불에 앞날의 아리따운 꽃을 피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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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4:19 | ||||
구중 궁궐 긴 마루에
하염없이 눈물짓는 장희빈아 님 고이 든 그 날 밤이 차마 그려 치마폭에 목메는가 대전 마마 뫼시든 날에 칠보 단장 화사하든 장희빈아 버림받는 푸른 한에 흐느껴서 화관마저 떨리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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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55 | ||||
어제는 이 나그네 건너 보내고
오늘은 어느 길손 실어다 주나 낙동강 칠백리 늙은 뱃사공 강물에 한 세상이 흘러 갑니다 정 두고 떠나가는 나그네 마다 잘 되어 돌아 오라 달래어 주며 일년 이년 삼년 사년 기나긴 날을 낙동강 푸른 물에 노를 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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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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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핑계 조핑계 핑계만 말구
가만히 살짝쿵 따라나오렴 따라오려마 따라오렴 따라나 와요 가만히 살짝꿍 따라오렴 요렇게 조렇게 핑계만 말구 넌즈시 살짝쿵 따라나오렴 따라오려마 따라오렴 따라나 와요 넌즈시 살짝꿍 따라오렴 죽여주 살려주 푸념만 말고 내 손목 살짝쿵 잡아나보렴 잡아보려마 잡아보렴 잡아나봐요 슬그미 슬쩍쿵 잡아나보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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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52 | ||||
울리고 떠났던 버들피는 봄
올해도 못 잊어 찾아왔는지 꿈자취 아득한 낙화암 기슭 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라랄랄 랄라라라라 봄새가 우네 다 풀린 백마강 물도 맑은데 어디서 오느냐 흰돛대 하나 노젖는 뱃사공 흥도 겨운지 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라랄랄 랄라라라라 봄새가 우네 영월 댐 송월 댐 부소산 아래 고란사 종소리 들려오건만 물새도 쌍쌍이 봄이 왔다고 랄랄랄라 랄랄랄랄랄라 랄랄랄라랄랄 랄라라라라 귀엽게 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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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2:56 | ||||
비 내리는 부산 부두에 두고 떠난 납작 술집
남포불을 더듬으며 울던 가시나 이 밤도 몇몇번 거울 앞에 울던 날 돌아온 고향 밤에 돌아온 고향 밤에 봄비가 내린다 잊을 손가 못잊을 그 밤 두고 떠난 그 시절이 이다지도 내 마음을 파고들 때면 기울인 술잔 속에 아롱지는 그 얼굴 이 밤도 그날처럼 이 밤도 그날처럼 봄비가 내린다 보슬비가 내리던 그 밤 두고 떠난 지난 날이 남 모르게 이 가슴을 울려줄 때면 아득한 밤하늘 그대 모습 그리며 나 홀로 불러보네 나 홀로 불러보네 추억의 노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