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어송라이터 윤건의 미니앨범 [라떼처럼]
최근 커피를 소재로한 에세이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를 출간해 화제를 자아낸 싱어송라이터 윤건이 이윽고 미니음반 [라떼처럼]을 내며 활발한 활동을 벌여나간다. 서울 효자동에서 '마르코의 다락방'이라는 카페를 운영중인 그는 참으로 다재다능한 인물이다. 연세대 작곡과 출신, 브라운아이즈의 대표적인 히트곡을 모두 쓴 작곡가, 그리고 저자, 가수... 이번 앨범은 최근 발간된 '커피가 사랑에게 말했다'는 서적과 자연스럽게 연결될 만한 특별한 노래들로 구성돼 관심을 집중시킨다.
음반의 타이틀곡은 '라떼처럼'이다. 따뜻한 기타선율로 리드되어 감각적인 현악 멜로디가 첨가되며 시작되는 이곡은 브릿팝 계열 음악으로서, 노래 전반부에 커피향처럼 펼쳐지는 피아노와 매력적인 윤건만의 목소리와 가사가 어우러져 엣지있는 2009 늦가을과 겨울의 기억을 리스너의 가슴에 남겨줄 것이다. 앨범 전작에 비하여 훨씬 맑고 밝아졌다는 평가와 동시에 윤건만의 색깔을 잘 뽑아낸 이번 미니앨범은 어깨에 힘을 조금 풀고 만나는 편안함이 묻어나며 전곡 노래와 작곡 작사 편곡 피아노까지 싱어송라이터의 역량을 유감없이 발휘한 액기스같은 앨범이라는 평이 쏟아지고 있다.
1 라떼처럼- : 따뜻한 기타선율로 리드되어 감각적인 현악멜로디가 첨가되며 시작되는 이곡은 브릿팝 계열 음악으로써 노래 전반부에 커피향처럼 펼쳐지는 피아노와 매력적인 윤건만의 목소리와 가사가 어울어져 엣지있는 2009 늦가을과 겨울의 기억을 리스너의 가슴에 남겨줄것이다. 2 비개인 하늘에...: 윤건의 초기작품에서 보여지는 신디계열의 건반소리와 네오힙합계열의 리듬이 만나 독특한 느낌을 특히 후렴첫소절에 - I'm still 로 시작되는 메인 멜로디와 코러스라인이 가을하늘을 촉촉 하게 그려주고 있다. 3 사랑하니까 다 괜찮아 : 전주없이 바로 시원하게 들리는 윤건의 목소리와 심플하지만 공감하는가사 그리고 피아노가 귀를 잡아 당기는 이곡은 여기저기 사운드면에서 얼터너티브한 느낌이 첨가 되고있으며,노래가 시작하여 진행될수록 하나씩 하나씩 악기가 첨가되며 다가오는 고조를 만끽할 수 있다. 4 자기기준 : 얼핏들으면 비틀즈의 중후기의 느낌이 약간 묻어나는 노래로 진지한듯 엉뚱한 가사와 심플한 멜로디라인, 그리고 모데라토 빠르기의 전형을 보여주는 템포와 리듬의 삼박자가 어우러진곡이다. 약방의 감초처럼 등장하는 신디 플룻과 코러스,일렉기타를 즐기는것도 감상 포인트. .... ....